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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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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층민 복녀의 비극과 타락상을 작가 관찰자 시점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환경적 요인이 인간 내면에 가진 도덕적인 본질을 타락하게 만든다는 작가 정신과 자연주의적 색채가 돋보인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개인과 사회의 관계와 갈등요인을 객관적으로 표명하고 간결하면서도 빠른 사건 전개 속에서 효과적인 인물의 성격과 개성 창조를 보여 준다. 주인공 복녀는 본래 선비의 가통(家統)을 이어 온 집안의 딸이라, 염치(廉恥)와 경우(境遇)를 아는 여성이었지만, 가난 탓에 밥을 빌러 다니기도 하고 송충이 잡는 일도 하고 결국 몸을 팔기 시작한다. 복녀의 타락은 그녀가 처했던 환경에 원인이 있는데, 이것은 1920년대 식민지 사회가 빚어낸 빈궁의 상황과 연결된다. 복녀는 이런 빈궁한 상황을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없는 인물로, 다만 주어진 환경에 휩쓸려 살아가려다가 끝내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되는데, 작가는 이를 작가 관찰자시점에서 객관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출처] 감자 (시사상식사전, 박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