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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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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지면에 ‘장편소설’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중편 분량이다. 검열에 의해 마지막 10줄 정도가 먹칠로 지워졌지만, 최근 연구자들에 의해 복자 복원이 시도되었다. 경제적 이유 때문에 간도로 이주한 봉염이네의 피폐한 삶과 봉염 어머니라는 이주민 여성의 수난사를 통해 1930년대 간도 이주민의 실상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간도문학’이 우리 민족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의 최대치를 구현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있다. 봉염이네 가족은 빚에 쫓겨서 고향을 떠나 간도의 한 마을로 이주한다. 그들은 중국인 지주 팡둥의 소작농으로 살아가지만, 중국군 자X단의 위협과 횡포로 어려움을 겪는다. 어느 날 봉염 아버지는 자X단에 쫓겨 용정에 있는 팡둥을 만나러 갔다가 공산당에게 살해된다. 장남 봉식을 찾아 용정으로 간 봉염 모녀는 팡둥의 집에 머무르며 일을 거든다. 봉염 어머니는 그곳에서 팡둥에게 겁탈당하고 그의 아이를 임신한다. 팡둥은 봉식이가 공산당으로 처형되는 것을 보았다며 봉염 모녀를 내쫓는다. 봉염 어머니는 헛간에서 해산을 한 뒤 우연히 만난 용애네의 주선으로 남의 집 유모가 된다. 유모로 있는 동안 자신의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탓에 그녀는 봉염이와 갓난아기를 잃는다. 유모 자리마저 잃게 된 봉염 어머니는 살기 위해서 소금 밀수를 하다 순사에게 잡혀간다. 그녀는 밀수 도중 만난 한 공산당원의 말을 떠올리며 자신과 같은 사람의 편에 선 것은 공산당임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