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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News on 28/02

시사·인물·학술 계간지 '사람과 언론', 제4호 발행
【기사펼쳐보기】 (전북=뉴스1) 이정민 기자 = 시사·인문·학술 계간지 ‘사람과 언론’이 봄을 맞아 제4호(2019 봄호)를 발행했다. 이...
| 2019.02.27 19:58 |

(전북=뉴스1) 이정민 기자 = 시사·인문·학술 계간지 ‘사람과 언론’이 봄을 맞아 제4호(2019 봄호)를 발행했다.

이번 호는 ‘제왕적 지배문화와 갑질현상’이란 기획으로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지배문화로 자리한 갑질현상의 실체와 부작용, 개선방향을 짚는다.

‘촛불 정부 3년차, 성찰과 남은 과제’라는 특집에는 문재인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대안도 담았다.

또 언론전문가 손석춘 건국대 교수의 ‘자본의 갑질, 갑질의 언론’이란 특별기고가 실렸다.

그는 “자본의 갑질과 갑질의 언론은 동전의 앞뒷면”이라며 언론사 내부 갑질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이슈분석 코너에는 ‘기자들은 누구에게 가장 많은 소송을 당하는가?’라는 주제로 국내 언론사 기자들의 소송 사례와 명예훼손에 관한 외국의 처벌 규제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ljm1927@news1.kr



살인마의 여동생이 고백한 싸이코패스 이야기 ‘나의 살인자에게’
【기사펼쳐보기】 유럽을 발칵 뒤집었던 끔찍한 범죄자에 대한 서적이 2016년 11월에 한 심야 TV 쇼에 등장해 네덜란드 전역을 충격에 몰...
| 2019.02.27 18:37 |

유럽을 발칵 뒤집었던 끔찍한 범죄자에 대한 서적이 2016년 11월에 한 심야 TV 쇼에 등장해 네덜란드 전역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네델란드인 빌럼 홀레이더르는 수많은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여러 번 수감이 됐지만 멋진 외모와 말솜씨로 ‘스타 범죄자’에 등극을 했다.

감옥에 있지만 어둠의 세계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그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법정에서 증언을 한 사람은 여동생 아스트리드 홀레이더르였다.

살인마에 싸이코패스인 오빠와의 추억을 동생의 시각에서 담은 회고록 ‘나의 살인자에게’(김지원 옮김·다산책방)은 악행을 일삼은 한 악마에 대해 담담하게 고발한다.

빌럼 홀레이더르는 1983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맥주회사 하이네켄 회장 납치사건 주범이다.

알코올 중독자에 가정폭력을 일삼은 가부장적인 아버지를 빼닮은 빌럼은 성장한 후 지인들을 협박하고 ‘제거’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 괴물이 됐다.

그에게는 가족도 예외는 아니라 어머니에게 폭언을 일삼고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또 다른 여동생 소냐의 남편인 코르도 죽였다.

친조카 머리에까지 총구를 겨누는 빌럼 모습을 직면한 아스트리드는 한때 우상처럼 따르던 자신의 오빠를 배신하기로 마음을 바꾼다.

싸이코패스나 연쇄살인마에 대해 다룬 다른 책들과 달리 ‘나의 살인자에게’는 독특한 또 하나의 시선이 있다.

끔찍한 범죄자를 고발하기 위한 치밀한 여정 사이로 소중한 가족을 교도소에 보내기까지의 갈등과 싸이코패스의 동생으로 겪어야 하는 저자의 괴로움은 우리에게 가족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상념을 부른다.

사람을 냉혹하게 죽이는 빌럼 홀레이더르에게도 자식을 늘 걱정하는 어머니는 있었다.

책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무려 780번의 교도소 면회를 통해 아들을 누위치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폭언과 모욕만을 받았다.

저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에게 오빠 빌럼은 평생 ‘안쓰러운 아들’ 이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빌럼이 열두 살, 열세 살 무렵까지만 해도 매우 착한 아이였다”고 기억한다.

또 “그 애가 질 나쁜 애들이랑 어울려 다니기 시작했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알고 보니 모두 같은 동네의 범죄자였죠”라고 회상한다.

저자도 책 곳곳에서 용서 받을 수 없는 악마인 오빠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사에서 TV시리즈로 만들어 질 계획이라고 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 ▶ ©스포츠경향(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남의 밤을 매수한 0.1%, 버닝썬은 픽션이 아니다
【기사펼쳐보기】 “강남에서의 밤, 그 노른자위를 차지하는 건 하릴없이 떠도는 유동인구가 아닌 상위 0.1퍼센트들의 세상이다. (…) 강남의...
| 2019.02.27 18:03 |

“강남에서의 밤, 그 노른자위를 차지하는 건 하릴없이 떠도는 유동인구가 아닌 상위 0.1퍼센트들의 세상이다.

(…) 강남의 진짜 밤을 주관하는 주인들은 매일 엄청난 돈을 쓰며 변태적 성행위부터 마약 그리고 적당한 수준에서 허용되는 폭력 행위를 일상적으로 행해왔다.

그런 사람들은 뒤처리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상식 이상의 돈을 주고 강남의 밤을 매수한 뒤에는 그 안에서 하는 모든 행위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 지금 현재 한국사회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버닝썬 클럽’ 사태를 요약한 신문 기사나 칼럼이 아니다.

최근 출간된 장편소설의 한 대목이다.

‘열외인종 잔혹사’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tvN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한 주원규 작가의 신작 ‘메이드 인 강남’에는 서울 강남 일대를 배경으로 자본과 욕망, 불법과 이를 무마하는 권력, 그리고 이 권력과 결탁한 경찰과 법조 카르텔이 등장한다.

소설은 강남 중심에 있는 초고층 호텔 펜트하우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피살자는 대한민국 상위 0.1%라 불리는 권력자들과 유명 아이돌.

마약에 취해 난교파티를 벌이던 중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그러나 이들의 죽음은 ‘설계자’라 불리는 이들에 의해 심근경색, 자살 등으로 위장되고 어디에도 발설되지 않는다.

죽음의 그림을 새롭게 그리는 ‘설계자’들은 대형 로펌의 변호사와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이다.

소설은 주 작가의 생생한 취재를 통해 탄생했다.

3년 전 다른 작품의 취재를 위해 강남의 ‘호스트바’에 위장 취업했다 ‘눈으로도 보고 믿을 수 없는’ 장면들을 목격했고, 어떻게 세상에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다 소설을 썼다.

“지금 버닝썬 사태에서 논란이 된 GHB, 이른바 ‘물뽕’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유통돼요.

클럽에 오면 다들 ‘물뽕 없냐’고 묻고, 눈 앞에서 마약이 오고 가는데도 그 어떤 신고나 경찰 수사도 없었어요.

취재한 6개월 내내요.

이상하고 놀라웠죠.” 실제 버닝썬에서 물뽕이 유통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물뽕을 비롯해 각종 강간약물과 마약이 강남 일대 클럽에서 공공연하게 돌아다닌다는 게 27일 전화로 만난 주 작가의 설명이다.

현재 사건과 소설이 가장 겹쳐 읽히는 대목은 각종 불법행위의 뒤를 봐주고 이를 무마해주는 경찰과 법조인의 존재다.

소설에는 권력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각종 사건을 ‘처리’하는 ‘강남경찰서 강력계 소속 경위’가 나온다.

버닝썬 사태에서도 강남 경찰서의 비호와 유착이 있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주 작가는 “양심 선언을 하려던 경찰 차의 브레이크 라인을 끊어놓는다든가, 각종 향응 접대를 한 뒤에 이를 약점 잡아 수사를 원천 차단한다는 이야기를 취재원들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주 작가는 소설과 현실이 공교롭게 겹치는 걸 씁쓸해했다.

“소설은 픽션이어야 하는데,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 자체가 안타까운 일이죠.

버닝썬은 ‘폭탄 돌리기’를 하다 그 폭탄을 우연히 받게 됐을 뿐, 버닝썬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에요.

탈선과 성 착취, 유착의 카르텔은 지금도 존재하고 있어요.

이번 계기로 완전히 없어지기 바랍니다.

”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미국 금주법은 페미니스트 운동의 산물"
【기사펼쳐보기】 역사로 보는 술 이야기 '술에 취한 세계사'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미국 1세대 갱 이노크 톰슨 일대기를 그린 H...
| 2019.02.27 17:54 |

역사로 보는 술 이야기 '술에 취한 세계사'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미국 1세대 갱 이노크 톰슨 일대기를 그린 HBO 명품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Boardwalk Empire)는 1920년대에 중세풍 드레스를 입은 여성단체 회원들이 술의 해악을 규탄하며 정부에 금주 제도를 요구하는 장면들로 시작한다.

스티브 부셰미가 연기한 톰슨은 뉴저지주 해안 도시 애틀랜틱시티를 사실상 지배하는 밤의 황제이자 밀주업자다.

역설적으로 그는 여성들의 요구를 발판으로 금주법이 통과되자 밀주 제조와 함께 수입까지 병행하면서 더욱 큰 돈을 벌고 '전국구 갱'이자 현실 정치인으로 떠오른다.

이상주의자들의 목표가 상당수 현실에서 빗나가는 것처럼 금주법은 오히려 불법 거래되는 술 가격만 폭등시켰고, 블랙 마켓에서 술 소비가 계속되면서 밀주업자들 배만 불렸다.

이처럼 중세와 근대 암흑시대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키우던 미국 여성들은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웠던 '금주법'이란 사상 초유의 규제 제도를 탄생시켰다.

영국 유명 블로거이자 에세이스트인 마크 포사이스도 저서 '술에 취한 세계사'(미래의 창 펴냄)에서 미국 금주법을 탄생시킨 금주 캠페인이 보수주의 또는 도덕 정치의 산물이 아니라 "페미니스트 운동이자 진보주의 운동"이라고 정의했다.

저자에 따르면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금주 운동은 알코올 반대 캠페인이 아니라 '살룬(saloon)'을 몰아내는 게 목표였다.

남편이 살룬에 가서 번 돈을 모두 탕진하고 술에 취해 돌아와 아내를 구타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여성들은 살룬이나 투표소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거리에서 시위하고 기도했다.

1873년엔 여성기독금주조합이 설립됐고 1890년대 들어서는 여성들의 권익과 연대를 주창하는 반살룬동맹이 창설됐다.

놀랍게도 동맹 회원들에겐 금주 서약이 없었다.

반대하는 대상이 술이 아니라 술에 취한 남성들이었고 추구하는 목표는 사실상 여성의 권리 실현이었다.

금주법으로 일컬어진 수정헌법 18조는 미국 헌법에서 유일하게 개인의 자유를 제한했으며, 유일하게 폐지된 수정헌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금주법은 살룬과 폭력을 금하는 법이었으며, '만취를 유발하는' 술을 규제한 만큼 사실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만 금지한 제도였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종교와 술에 얽힌 얘기도 흥미롭다.

많은 기독교 신자가 술을 마시지 않으며 술에 취하는 행위가 금기시된다.

그러나 저자는 성경이 술을 금한 적이 없다고 지적한다.

특히 구약 성경은 만취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취한다.

신약에서도 예수는 술을 제공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무려 4.5ℓ나 되는 물을 포도주로 바꿔 대접하기도 한다.

심지어 "먹고 마시는 사람"으로도 묘사된다.

이는 그 유명한 최후의 만찬과도 관련 있다.

초기 기독교 주요 의식은 다 함께 술을 마시는 성찬식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예수가 포도주를 마시고 사도들에게 술을 마시라고 명한 게 성찬식의 기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밖에도 예법으로 치장된 중국 고대 음주 문화, 청정 국가를 목표로 했으나 럼을 기반으로 발전한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서부 개척 시대 상징인 살룬 문화, 술과 담배에 매기는 세금에 경제를 의존하는 러시아까지 다양한 술 얘기가 펼쳐진다.

책을 다 읽고 나면 퇴근 후 소주 한 잔이 생각날지도 모른다.

서정아 옮김.

320쪽.

1만5천원.

leslie@yna.co.kr



"미국 금주법은 페미니스트 운동의 산물"
【기사펼쳐보기】 역사로 보는 술 이야기 '술에 취한 세계사'(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미국 1세대 갱 이노크 톰슨 일대기를 그린 HBO...
| 2019.02.27 17:54 |

역사로 보는 술 이야기 '술에 취한 세계사'(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미국 1세대 갱 이노크 톰슨 일대기를 그린 HBO 명품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Boardwalk Empire)는 1920년대에 중세풍 드레스를 입은 여성단체 회원들이 술의 해악을 규탄하며 정부에 금주 제도를 요구하는 장면들로 시작한다.

스티브 부셰미가 연기한 톰슨은 뉴저지주 해안 도시 애틀랜틱시티를 사실상 지배하는 밤의 황제이자 밀주업자다.

역설적으로 그는 여성들의 요구를 발판으로 금주법이 통과되자 밀주 제조와 함께 수입까지 병행하면서 더욱 큰 돈을 벌고 '전국구 갱'이자 현실 정치인으로 떠오른다.

이상주의자들의 목표가 상당수 현실에서 빗나가는 것처럼 금주법은 오히려 불법 거래되는 술 가격만 폭등시켰고, 블랙 마켓에서 술 소비가 계속되면서 밀주업자들 배만 불렸다.

이처럼 중세와 근대 암흑시대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키우던 미국 여성들은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웠던 '금주법'이란 사상 초유의 규제 제도를 탄생시켰다.

영국 유명 블로거이자 에세이스트인 마크 포사이스도 저서 '술에 취한 세계사'(미래의 창 펴냄)에서 미국 금주법을 탄생시킨 금주 캠페인이 보수주의 또는 도덕 정치의 산물이 아니라 "페미니스트 운동이자 진보주의 운동"이라고 정의했다.

저자에 따르면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금주 운동은 알코올 반대 캠페인이 아니라 '살룬(saloon)'을 몰아내는 게 목표였다.

남편이 살룬에 가서 번 돈을 모두 탕진하고 술에 취해 돌아와 아내를 구타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여성들은 살룬이나 투표소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거리에서 시위하고 기도했다.

1873년엔 여성기독금주조합이 설립됐고 1890년대 들어서는 여성들의 권익과 연대를 주창하는 반살룬동맹이 창설됐다.

놀랍게도 동맹 회원들에겐 금주 서약이 없었다.

반대하는 대상이 술이 아니라 술에 취한 남성들이었고 추구하는 목표는 사실상 여성의 권리 실현이었다.

술에 취한 세계사금주법으로 일컬어진 수정헌법 18조는 미국 헌법에서 유일하게 개인의 자유를 제한했으며, 유일하게 폐지된 수정헌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금주법은 살룬과 폭력을 금하는 법이었으며, '만취를 유발하는' 술을 규제한 만큼 사실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만 금지한 제도였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종교와 술에 얽힌 얘기도 흥미롭다.

많은 기독교 신자가 술을 마시지 않으며 술에 취하는 행위가 금기시된다.

그러나 저자는 성경이 술을 금한 적이 없다고 지적한다.

특히 구약 성경은 만취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취한다.

신약에서도 예수는 술을 제공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무려 4.5ℓ나 되는 물을 포도주로 바꿔 대접하기도 한다.

심지어 "먹고 마시는 사람"으로도 묘사된다.

이는 그 유명한 최후의 만찬과도 관련 있다.

초기 기독교 주요 의식은 다 함께 술을 마시는 성찬식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예수가 포도주를 마시고 사도들에게 술을 마시라고 명한 게 성찬식의 기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밖에도 예법으로 치장된 중국 고대 음주 문화, 청정 국가를 목표로 했으나 럼을 기반으로 발전한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서부 개척 시대 상징인 살룬 문화, 술과 담배에 매기는 세금에 경제를 의존하는 러시아까지 다양한 술 얘기가 펼쳐진다.

책을 다 읽고 나면 퇴근 후 소주 한 잔이 생각날지도 모른다.

서정아 옮김.

320쪽.

1만5천원.leslie@yna.co.kr2019/02/27 17:54 송고



[아동신간]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내가 엄마야!
【기사펼쳐보기】 수탉 몬다의 여행·드르렁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 = 황성혜가 쓰고 그린 그림책. 이...
| 2019.02.27 17:33 |

수탉 몬다의 여행·드르렁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 = 황성혜가 쓰고 그린 그림책.

이 책으로 작가는 2018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됐다.

작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성을 지닌 소중한 존재임을 단순한 도형과 색깔을 통해 들려준다.

처음에는 작은 동그라미에 불과했던 우리에게 다양한 무늬와 흔적이 찾아오면서 우리는 우리가 지닌 개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꿈, 희망, 열정, 갈등 등을 통해 만들어진 나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표지는 투명한 필름을 썼고, 본문에는 트레이싱지를 삽입해 상상하는 재미를 더했다.

달그림.

40쪽.

1만8천원.

▲ 내가 엄마야! = 초등학교 3학년 한승민 군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바람숲그림책도서관 '어린이 그림책 작가 교실'에서 만들어진 어린이 작가 교실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동물행동연구학자가 되는 것이 꿈인 한승민 군은 닭이 낳은 알을 부화기에 넣어 부화시키면서 '내가 이 병아리의 엄마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던 일을 떠올리며 책을 만들었다.

어린이의 제약 없는 상상력과 순수한 동심이 돋보이는 책이다.

고래가숨쉬는도서관.

34쪽.

1만2천원.

▲ 수탉 몬다의 여행 = 1996년 등단해 두 권의 시집을 펴낸 김현서 시인의 첫 동시집.

찬란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가득한 이번 동시집은 특별한 설명 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헉헉 / 헉헉 / 운동장을 달리면서 / 아빠가 하는 말 // "내가 너만 할 땐 쌩쌩 날아다녔어." // 운동장 가운데선 형들이 / 뻥~ 뻥~ / 공을 차고 // 모이를 찾던 비둘기는 / 구구구구구구구 / 웃으며 날아간다'('아빠는 뻥쟁이' 전문) '수탉 몬다의 여행 1' 부터 11까지 연작시 열한편으로 이뤄진 2부는 김현서 동시만의 색깔과 이상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화가 홍지혜의 그림들은 동시집에 크나큰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문학동네.

104쪽.

1만500원.

▲ 드르렁 = 캐릭터 작가인 문크가 쓰고 그린 그림책.

그라폴리오와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공동 주최한 제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의 당선자이다.

한밤중 아빠가 코를 '드르렁' 골기 시작해 잠 못 드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크 작가는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현재 자신의 이야기이자 부모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바란다.

이번 책에는 전 세계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썸네일 이미지와 영어 번역문이 실렸다.

북극곰.

64쪽.

1만5천원.

bookmania@yna.co.kr



[아동신간]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내가 엄마야!
【기사펼쳐보기】 수탉 몬다의 여행·드르렁(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 = 황성혜가 쓰고 그린 그림책.이 책으로...
| 2019.02.27 17:33 |

수탉 몬다의 여행·드르렁(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 = 황성혜가 쓰고 그린 그림책.이 책으로 작가는 2018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됐다.

작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성을 지닌 소중한 존재임을 단순한 도형과 색깔을 통해 들려준다.

처음에는 작은 동그라미에 불과했던 우리에게 다양한 무늬와 흔적이 찾아오면서 우리는 우리가 지닌 개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꿈, 희망, 열정, 갈등 등을 통해 만들어진 나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표지는 투명한 필름을 썼고, 본문에는 트레이싱지를 삽입해 상상하는 재미를 더했다.

달그림.

40쪽.

1만8천원.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달그림 제공]▲ 내가 엄마야! = 초등학교 3학년 한승민 군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바람숲그림책도서관 '어린이 그림책 작가 교실'에서 만들어진 어린이 작가 교실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동물행동연구학자가 되는 것이 꿈인 한승민 군은 닭이 낳은 알을 부화기에 넣어 부화시키면서 '내가 이 병아리의 엄마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던 일을 떠올리며 책을 만들었다.

어린이의 제약 없는 상상력과 순수한 동심이 돋보이는 책이다.

고래가숨쉬는도서관.

34쪽.

1만2천원.

내가 엄마야![고래가숨쉬는도서관 제공]▲ 수탉 몬다의 여행 = 1996년 등단해 두 권의 시집을 펴낸 김현서 시인의 첫 동시집.찬란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가득한 이번 동시집은 특별한 설명 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헉헉 / 헉헉 / 운동장을 달리면서 / 아빠가 하는 말 // "내가 너만 할 땐 쌩쌩 날아다녔어." // 운동장 가운데선 형들이 / 뻥~ 뻥~ / 공을 차고 // 모이를 찾던 비둘기는 / 구구구구구구구 / 웃으며 날아간다'('아빠는 뻥쟁이' 전문)'수탉 몬다의 여행 1' 부터 11까지 연작시 열한편으로 이뤄진 2부는 김현서 동시만의 색깔과 이상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화가 홍지혜의 그림들은 동시집에 크나큰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문학동네.

104쪽.

1만500원.

수탉 몬다의 여행[문학동네 제공]▲ 드르렁 = 캐릭터 작가인 문크가 쓰고 그린 그림책.그라폴리오와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공동 주최한 제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의 당선자이다.

한밤중 아빠가 코를 '드르렁' 골기 시작해 잠 못 드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크 작가는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현재 자신의 이야기이자 부모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바란다.

이번 책에는 전 세계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썸네일 이미지와 영어 번역문이 실렸다.

북극곰.

64쪽.

1만5천원.

드르렁[북극곰 제공]bookmania@yna.co.kr2019/02/27 17:33 송고



우린 이제 그를 노래하련다…기형도 기리는 문단
【기사펼쳐보기】 '가늘은 고드름 한 개 앉혀놓고 조그만 모빌처럼 흔들거리며….' 경기 광명시 기형도문학관 1층엔 기형도 시인(1960~1...
| 2019.02.27 17:04 |

'가늘은 고드름 한 개 앉혀놓고 조그만 모빌처럼 흔들거리며….' 경기 광명시 기형도문학관 1층엔 기형도 시인(1960~1989)의 '겨울판화' 연작 7번째 작품인 '너무 큰 등받이 의자'가 검은 벽면에 흰 글씨로 새겨져 있다.

유고시집 '입 속의 검은 잎'(1989) 초판본과 시인의 만년필, 정장 슈트까지 정갈한 모습으로 진열돼 추모객들 발걸음을 맞는다.

'모빌'처럼 흔들거리다 저곳으로 떠났지만 시가 읽힐 때면 그는 다시 몸을 입곤 했다.

3월 7일, 기형도 시인 30주기를 맞아 문학과지성사, 연세대, 기형도문학관이 여러 행사로 기형도 시인을 추모한다.

기형도 시전집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부터 눈에 띈다.

유고시집 '입 속의 검은 잎'에 미발표 시를 더해 97편을 단권으로 꿰맨 책이다.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는 문장은 생전에 시인이 미리 염두에 뒀던 첫 시집 제목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미안하지만 나는 이제 희망을 노래하련다'로 시작하는 '정거장에서의 충고'가 첫 시로 놓였다.

이광호 문학평론가는 "30년이라는 긴 세월은 기형도라는 이름을 잊게 만들기보다는 더 풍요롭게 만들었다.

지속되는 사랑은 새로 읽기와 다시 읽기를 멈추지 못하게 한다"며 시인을 추모했다.

함께 출간되는 기형도 트리뷰트(tribute·헌사) 시집 '어느 푸른 저녁'은 2000년대 이후 등단한 후배 시인 88명의 목소리를 모았다.

청춘 시절에 기형도 시를 읽으며 성장했다는 점에서 기형도 시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기형도 세대'라 할 만하다.

일러스트레이터 김유는 기형도 시인을 기리는 32쪽짜리 그림책 '전문가(Ein Expert)'를 낸다.

기형도 시 '전문가(專門家)'를 모티브로 삼은 책이다.

'이사 온 그는 이상한 사람이었다…'로 시작하는 시 '전문가'는 유리, 석벽, 벽돌이란 세 오브제가 모이며 그로테스크한 골목을 연출한다.

연세대는 7일 오후 2시에 '기형도 시인 30주기 심포지엄'을 연다.

정명교 연세대 국문과 교수(정과리 문학평론가)가 '기형도 시의 문자적 계기와 그 상황적 의미'란 제목으로, 유성호 한양대 교수가 '기형도와 윤동주'란 제목으로 발표한다.

정 교수는 "기형도 시인이 불현듯 숨쉬기를 멈춘 지 30년이 흘렀다.

그의 시를 21세기 현실 안에 새롭게 모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7시 홍대 인근에선 '기형도 30주기 낭독의 밤'이 열린다.

심보선·이병률·강성은·신용목·정한아·이상협 시인 등이 참석한다.

앞서 5일 저녁 7시 기형도문학관에선 추모 콘서트를 연다.

이문재·정한용 시인이 기형도 시를 낭송하고 소리꾼 장사익이 시인의 넋을 기린다.

10년 넘게 학내에서 '기형도 프로젝트'로 시인을 추모해온 운산고 학생들도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생이 짧아서인지, 그의 시는 더 또렷하게 기억된다.

1960년 태어나 현 광명시 소하동인 경기 시흥군에서 자란 그는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누이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등 결핍한 유년을 보냈다.

1979년 연세대에 입학한 뒤 연세문학회 문우들과 백양로에서 시를 꿈꿨다.

1984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정치·문화·편집부 기자로 일했고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1989년 3월 7일 종로 한 심야극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뇌졸중.

그해 5월 빛을 본 첫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은 유고시집이 됐다.

현재까지 89쇄를 찍었고, 올해 30만부를 넘겼다.

[김유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서 판매의 새로운 강자 ‘자연과학’….매년 최대 20%까지 증가
【기사펼쳐보기】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예스24, 2014~2018 5년간 도서 판매 분석해보니….40대 주독자층, 출간 종수도 올해...
| 2019.02.27 16:27 |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예스24, 2014~2018 5년간 도서 판매 분석해보니….40대 주독자층, 출간 종수도 올해 40% 늘어] 최근 5년간 매년 꾸준히 팔린 도서 분야는 자연과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지난 2014년부터 작년까지 분석한 결과 자연과학 분야 도서 판매량은 적게는 3.5%에서 많게는 20.4%까지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판매량은 42만 7000여권으로 2014년 28만 6000권 대비 50% 가까이 늘었다.

올해 2월 26일까지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5만 9000여권 대비 8.9% 증가한 6만 4000여권이 팔려 자연과학 분야 흥행이 기대된다.

또 독자들의 수요와 맞물려 자연과학 도서 출간 종수도 늘고 있다.

지난해 출간 종수는 697권으로 2014년 533권 대비 약 31% 늘었고 특히 올해 26일 기준 관련 도서는 전년 동기 101권 대비 43% 늘어난 144권으로 집계됐다.

자연과학의 인기는 2014년 SF영화 ‘인터스텔라’가 흥행을 거둔 이후 ‘마션’,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 ‘알쓸신잡’ 등 영화, TV, 일상 등 생활 속에 투영된 과학에 대한 접근이 비교적 쉬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알쓸신잡2’에서 유시민 작가가 딸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꼽은 ‘랩 걸’은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자연과학서로 기록됐고, 수학자 김민형의 ‘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3위, 물리학자 김상욱의 ‘떨림과 울림’은 9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독자들의 취향도 다양해지면서 구간 도서로 몰리던 판매 경향도 신간 위주로 높아지기 시작했다.

자연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30위 중 해당 연도에 출간된 신간 도서 종 수는 2014년 5권에서 지난해 11권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자연과학 분야를 이끈 주 독자층은 2014년과 2018년 모두 40대로 나타났다.

또 2018년에는 50대 독자들이 17.4%로 2014년 13.9% 대비 3.5% 늘어났고, 특히 40대와 50대 여성을 합친 비율이 2014년 총 30.5%에서 2018년 38.3%로 7.8%가량 증가하는 변화를 나타냈다.

김태희 예스24 자연과학 MD는 “진화하는 과학기술에 의해 일상에서 자연과학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과학에 대한 지적 관심이 자연과학 분야 도서의 인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모스’, ‘이기적 유전자’ 등의 스테디셀러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여전하고 다양한 주제의 과학 교양서가 꾸준히 출간되고 있어 이 열기는 올해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자연과학 도서 판매량 지속 증가…5년 전보다 50% 늘어
【기사펼쳐보기】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일상에서 자연과학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최근 5년 간 자연과학 분야 도서의 판매량이 꾸준하...
| 2019.02.27 16:25 |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일상에서 자연과학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최근 5년 간 자연과학 분야 도서의 판매량이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연과학 분야 도서 판매량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소 3.5%(2015년)에서 최대 20.4%(2016년)까지 매년 늘었다.

지난해 판매량은 42만7천여권으로 2014년 약 28만6천권과 비교해 50%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올해 2월 26일까지의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5만9천여권보다 8.9% 증가한 6만 4천여권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자연과학 분야 도서 출간 종 수는 697권으로 2014년 533권보다 약 31% 늘어났다.

특히 연초부터 자연과학 분야 도서들이 발 빠르게 출간되며 지난 26일을 기준으로 올해 출간된 자연과학 분야 도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101권)보다 43% 늘어난 144권으로 집계됐다.

예스24는 “자연과학 분야 도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은 관련 분야를 조명한 영화와 TV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자연과학 분야 학자들이 미디어에 다수 등장하면서 대중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자연과학 분야 도서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기 시작한 시기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 ‘인터스텔라’가 국내에서 큰 흥행을 거둔 2014년부터다.

영화에 나온 이론적 내용을 토대로 우주에 대해 설명한 도서 ‘인터스텔라의 과학’이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2015년에는 화성 생존기를 그린 SF영화 ‘마션’, 2016년은 AI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 간의 대국이 큰 화제를 낳으면서 ‘위험한 과학책’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 ‘사소한 것들의 과학’ 등 자연과학을 잘 모르는 독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교양서를 중심으로 자연과학 분야 도서의 인기가 높아졌다.

2017년부터는 tvN ‘알쓸신잡’ 시리즈에 출연한 과학자 정재승·물리학자 김상욱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강연자로 나선 수학자 김민형의 저서 및 추천 자연과학서가 독자들의 호기심을 이끌었다.

특히 ‘알쓸신잡2’에서 유시민 작가가 딸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꼽은 ‘랩 걸’은 지난해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자연과학서로 기록됐다.

김민형의 ‘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3위, 김상욱의 ‘떨림과 울림’은 9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쉬운 수학 학습법을 알려주는 tvN ‘나의 수학 사춘기’의 방영과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타계 등 각종 자연과학 분야 이슈가 맞물리며 도서에 대한 관심이 정점을 찍었다.

자연과학 분야에 관심을 갖는 독자층이 넓어지고 독자들의 취향도 점차 다양해지면서 신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구간 도서가 자연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순위의 상당수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신간 도서의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연도별 자연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30위 중 해당 연도에 출간된 신간 도서 종 수는 2014년 5권에서 지난해 11권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자연과학 분야 도서 인기를 이끈 주 독자층은 2014년과 지난해 모두 40대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50대 독자가 17.4%로 2014년 13.9%와 비교해 3.5% 늘었다.

40대와 50대 여성을 합친 비율은 2014년 30.5%에서 지난해 38.3%로 7.8%가량 증가하는 변화를 보였다.

김태희 예스24 자연과학 MD는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코스모스’ ‘이기적 유전자’ 등의 스테디셀러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여전하다”며 “다양한 주제의 과학 교양서가 꾸준히 출간되고 있어 자연과학 분야 도서에 대한 열기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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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30주기 맞아 시전집·트리뷰트 시집 출간(종합)
【기사펼쳐보기】 기형도 시 모티프로 한 그림책도…추모 심포지엄·낭독의 밤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기형도 시인의 30주기를 맞...
| 2019.02.27 16:08 |

기형도 시 모티프로 한 그림책도…추모 심포지엄·낭독의 밤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기형도 시인의 30주기를 맞아 그의 시를 묶은 시 전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다.

문학과지성사는 기형도 시인의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에 실린 시들과 미발표 시 97편 전편을 모으고 '거리의 상상력'을 주제로 목차를 새롭게 구성한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를 내달 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는 '정거장에서의 충고'와 함께 생전의 시인이 첫 시집의 제목으로 염두에 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광호 문학평론가는 발문에서 "30년이라는 긴 세월은 기형도라는 이름을 잊게 만들기보다는 더 풍요롭게 만들었다.

그 힘을 만든 것은 기형도 시 내부의 뜨거운 생명력이며, 기형도라는 이름과 함께 30년을 보냈던 익명의 독자들이다.

기형도 시의 비밀은 세대를 이어가며 오히려 풍부해진다.

깊은 사랑의 경험은 대상의 정체를 파악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비밀을 더 두텁게 하고 그 앞에서 겸손하게 한다.

바라건대 이 시집을 통해 기형도 시의 비밀이 더 두터워지기를"이라고 적었다.

문학과지성사는 또 '입 속의 검은 잎' 발간 30주년을 기념해 2000년대 이후 등단한 젊은 시인 88인이 쓴 88편의 시를 모은 트리뷰트 시집 '어느 푸른 저녁'을 출간한다.

이번 시집은 30년 세월의 힘을 거슬러 여전한 시적 매력과 비밀을 띤 기형도의 시를 모티프 삼아 젊은 시인들이 새로 읽고 써낸 시의 축제이자 더없는 우정의 공간이다.

강성은, 서효인, 신용목, 오은, 이제니, 권민경, 유계영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시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날마다 내 안에서 뛰쳐나가 / 아득히 사라지는 아이를 보며 나는 영원이라는 말을 상실 속에 가두어 버렸다 // (…) // 모든 계절은 습관이 되고 모든 날들은 순서가 되는 생활의 텅 빈 지하실에서 / 똑, 똑, 똑, 낙숫물처럼 듣는 저녁이 천장에 열어놓은 어느 푸른 눈망울로부터'(신용목 '[어느 푸른 저녁]의 시인에게' 부분) '외투를 잃어버린 남자는 / 외투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 외투 없이 / 겨울에 갇혔다 // 나는 여름에 남자를 생각했다 / 외투를 빌려주었다면 / 그는 여기서 밝고 환하게 웃고 있을까 / 귀뚜라미 소릴 들으며 / 부질없이 / 생각했다 // (…) // 외투 없이 겨울을 보낸다는 걸 /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었기에 / 이따금 중얼거렸다 // 지금이라도 내 외투를 빌려가지 않겠어요?'(강성은 '겨울에 갇힌 한 남자에 대하여' 부분) 문학과지성사는 "기형도의 시어와 제목, 분위기를 각자의 언어로 소화해 새로 탄생한 88편의 시들은 기형도 읽기의 진경이자 지금 여기 한국 현대 시단의 가장 젊은 에너지를 느껴보는 벅찬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문학과지성사는 기형도 시인과의 특별하고도 따뜻한 추억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그림책 '전문가Ein Experte'를 선보인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유가 그리고 제작한 이번 그림책은 기형도의 시 '전문가'(專門家)를 모티프로 삼은 32쪽짜리 작은 그림책이다.

기형도의 그로테스크한 동화적 시 세계에 깊게 영향받은 작가가 종이 판화, 에칭, 수채화, 콜라주, 스텐실, 스탬핑 등의 다양한 미술 기법들을 혼합해 새롭게 해석하고 만들어냈다.

기형도의 시를 독일어로 옮기는 데는 크리스티안 바이어 서울대 독문과 교수의 도움을 받았다.

문학과지성사는 "기형도의 시는 다양한 장르에 걸친 아티스트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일정한 시공간에 갇힐 수 없는 위대한 언어, 문학의 생명력이 갱신되는 귀한 경험을 또 한 번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보이 그룹 '아스트로'는 올해 1월 발표한 새 앨범에 기형도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곡을 싣고 잡지 영상을 직접 촬영했다.

멤버 전원이 기형도의 시 '어느 푸른 저녁'과 같이 저녁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촬영하고, '어느 푸른 저녁'을 멤버 각각의 목소리로 녹음해 담았다.

이 영상은 내달 보그(보그코리아)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3월 7일에는 기형도 시인을 기억하고 기리는 '기형도 시인 30주기 추모 심포지엄'이 연세대학교 위당관 문과대학 10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다.

'신화에서 역사로.

기형도 시의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의 입장에서 기형도 시의 특질과 문학사적 자리를 새롭게 조망해 기형도 시 연구의 새로운 차원을 열고자 하는 자리다.

이날 저녁 7시에는 서울 동교동 '다리 소극장'(청년문화공간JU)에서 '기형도 30주기 낭독의 밤―어느 푸른 저녁' 행사가 개최된다.

이상협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 시대 문학, 연극, 영화, 음악 각계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는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저마다 기형도의 시를 경유한 이야기와 헌정시를 낭독하고, 독회극과 노래를 선보인다.

bookmania@yna.co.kr



기형도 30주기 맞아 시전집·트리뷰트 시집 출간(종합)
【기사펼쳐보기】 기형도 시 모티프로 한 그림책도…추모 심포지엄·낭독의 밤 개최 기형도 시 전집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문학과지성사 제공](서...
| 2019.02.27 16:08 |

기형도 시 모티프로 한 그림책도…추모 심포지엄·낭독의 밤 개최 기형도 시 전집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문학과지성사 제공](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기형도 시인의 30주기를 맞아 그의 시를 묶은 시 전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다.

문학과지성사는 기형도 시인의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에 실린 시들과 미발표 시 97편 전편을 모으고 '거리의 상상력'을 주제로 목차를 새롭게 구성한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를 내달 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는 '정거장에서의 충고'와 함께 생전의 시인이 첫 시집의 제목으로 염두에 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광호 문학평론가는 발문에서 "30년이라는 긴 세월은 기형도라는 이름을 잊게 만들기보다는 더 풍요롭게 만들었다.

그 힘을 만든 것은 기형도 시 내부의 뜨거운 생명력이며, 기형도라는 이름과 함께 30년을 보냈던 익명의 독자들이다.

기형도 시의 비밀은 세대를 이어가며 오히려 풍부해진다.

깊은 사랑의 경험은 대상의 정체를 파악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비밀을 더 두텁게 하고 그 앞에서 겸손하게 한다.

바라건대 이 시집을 통해 기형도 시의 비밀이 더 두터워지기를"이라고 적었다.

문학과지성사는 또 '입 속의 검은 잎' 발간 30주년을 기념해 2000년대 이후 등단한 젊은 시인 88인이 쓴 88편의 시를 모은 트리뷰트 시집 '어느 푸른 저녁'을 출간한다.

이번 시집은 30년 세월의 힘을 거슬러 여전한 시적 매력과 비밀을 띤 기형도의 시를 모티프 삼아 젊은 시인들이 새로 읽고 써낸 시의 축제이자 더없는 우정의 공간이다.

강성은, 서효인, 신용목, 오은, 이제니, 권민경, 유계영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시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날마다 내 안에서 뛰쳐나가 / 아득히 사라지는 아이를 보며 나는 영원이라는 말을 상실 속에 가두어 버렸다 // (…) // 모든 계절은 습관이 되고 모든 날들은 순서가 되는 생활의 텅 빈 지하실에서 / 똑, 똑, 똑, 낙숫물처럼 듣는 저녁이 천장에 열어놓은 어느 푸른 눈망울로부터'(신용목 '[어느 푸른 저녁]의 시인에게' 부분)'외투를 잃어버린 남자는 / 외투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 외투 없이 / 겨울에 갇혔다 // 나는 여름에 남자를 생각했다 / 외투를 빌려주었다면 / 그는 여기서 밝고 환하게 웃고 있을까 / 귀뚜라미 소릴 들으며 / 부질없이 / 생각했다 // (…) // 외투 없이 겨울을 보낸다는 걸 /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었기에 / 이따금 중얼거렸다 // 지금이라도 내 외투를 빌려가지 않겠어요?'(강성은 '겨울에 갇힌 한 남자에 대하여' 부분)문학과지성사는 "기형도의 시어와 제목, 분위기를 각자의 언어로 소화해 새로 탄생한 88편의 시들은 기형도 읽기의 진경이자 지금 여기 한국 현대 시단의 가장 젊은 에너지를 느껴보는 벅찬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문학과지성사는 기형도 시인과의 특별하고도 따뜻한 추억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그림책 '전문가Ein Experte'를 선보인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유가 그리고 제작한 이번 그림책은 기형도의 시 '전문가'(專門家)를 모티프로 삼은 32쪽짜리 작은 그림책이다.

기형도의 그로테스크한 동화적 시 세계에 깊게 영향받은 작가가 종이 판화, 에칭, 수채화, 콜라주, 스텐실, 스탬핑 등의 다양한 미술 기법들을 혼합해 새롭게 해석하고 만들어냈다.

기형도의 시를 독일어로 옮기는 데는 크리스티안 바이어 서울대 독문과 교수의 도움을 받았다.

문학과지성사는 "기형도의 시는 다양한 장르에 걸친 아티스트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일정한 시공간에 갇힐 수 없는 위대한 언어, 문학의 생명력이 갱신되는 귀한 경험을 또 한 번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보이 그룹 '아스트로'는 올해 1월 발표한 새 앨범에 기형도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곡을 싣고 잡지 영상을 직접 촬영했다.

멤버 전원이 기형도의 시 '어느 푸른 저녁'과 같이 저녁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촬영하고, '어느 푸른 저녁'을 멤버 각각의 목소리로 녹음해 담았다.

이 영상은 내달 보그(보그코리아)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기형도 시인 30주기 추모 심포지엄[문학과지성사 제공]한편 3월 7일에는 기형도 시인을 기억하고 기리는 '기형도 시인 30주기 추모 심포지엄'이 연세대학교 위당관 문과대학 10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다.

'신화에서 역사로.

기형도 시의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의 입장에서 기형도 시의 특질과 문학사적 자리를 새롭게 조망해 기형도 시 연구의 새로운 차원을 열고자 하는 자리다.

이날 저녁 7시에는 서울 동교동 '다리 소극장'(청년문화공간JU)에서 '기형도 30주기 낭독의 밤―어느 푸른 저녁' 행사가 개최된다.

이상협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 시대 문학, 연극, 영화, 음악 각계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는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저마다 기형도의 시를 경유한 이야기와 헌정시를 낭독하고, 독회극과 노래를 선보인다.

기형도 시인[문학과지성사 제공]bookmania@yna.co.kr2019/02/27 16:08 송고



이연옥 오영수문학관장 문체부장관 표창받아
【기사펼쳐보기】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오영수문학관 이연옥 관장이 문학관 운영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 2019.02.27 15:49 |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오영수문학관 이연옥 관장이 문학관 운영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7일 오영수문학관에 따르면 이 관장은 최근 열린 한국문학관협회 2019 정기이사회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관장은 2014년 9월 오영수문학관 관장에 임용된 후 누나별 북 콘서트, 오영수 추모제, 오영수 대표 작품집(포켓북) 발간, 문학 강좌 개설 운영, 문학기행, 유품 기증 운동 등을 통해 문학발전에 이바지하고 오영수 선생 문학정신을 기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4년 한국문학관협회 창립 후 문학관 관장이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은 것은 이 관장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 관장은 "한국문학관협회 80여 명의 문학관 관장이 모두 문학발전에 열정을 쏟고 있는데 제가 장관 표창을 받아 송구하다"며 "최선을 다해 오영수 선생 문학정신을 기리고 문학관협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jb@yna.co.kr



천재시인 기형도 30주기 '시 전집, 헌정시집, 그림책' 출간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요절한 천재시인 기형도의 30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시들을 묶은 기형도 시 전집과 후배 시...
| 2019.02.27 15:29 |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요절한 천재시인 기형도의 30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시들을 묶은 기형도 시 전집과 후배 시인들이 그에게 바치는 트리뷰트 시집, 그림책이 한꺼번에 출간된다.

문학과지성사는 기형도 시인의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1989)에 실린 시들과 미발표 시 97편 전편을 '거리의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목차를 새롭게 구성했다.

기형도 시 전집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는 '정거장에서의 충고'와 함께 생전에 시인이 첫 시집의 제목으로 염두에 두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 속의 검은 잎' 발간 30주년을 기념해 2000년대 이후 등단한 젊은 시인 88명이 쓴 88편의 시를 모은 트리뷰트 시집 '어느 푸른 저녁'도 발간된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기형도의 시를 모티프 삼아 강성은 등 88명의 젊은 시인들이 새로 읽고 각자의 언어로 소화했다.

기형도의 시 '전문가'(專門家)를 모티프로 삼은 32쪽짜리 작은 그림책 '전문가'(Ein Experte·비매품)도 발매된다.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유가 그리고 제작했다.

7일에는 홍대 인근 '다리 소극장'(청년문화공간JU 동교동)에서 '기형도 30주기 낭독의 밤―어느 푸른 저녁'과 '기형도 시인 30주기 심포지엄'이 열린다.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기형도문학관도 기형도 시인의 추모 30주기를 맞아 5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추모 콘서트를 개최한다.

9일에는 시인의 친누나인 기향도 기형도문학관 명예관장이 시 작품과 가족 간의 추억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해설이 있는 기형도문학관'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어린이와 청소년 단체 대상의 '기형도문학관 전시 연계 프로그램'과 김유 작가의 '기형도 작품 일러스트 전시'를 기형도문학관에서 개최한다.

har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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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펼쳐보기】 [영어로 즐기는 만화, JACK OF ALL TRADES - 1038]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 2019.02.27 15:03 |

[영어로 즐기는 만화, JACK OF ALL TRADES - 1038]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1운동 실질적 기둥"…용성 스님 재조명
【기사펼쳐보기】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에 불교계를 대표에서는 만해...
| 2019.02.27 14:56 |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에 불교계를 대표에서는 만해 한용운(1879~1944)과 백용성 스님(1864∼1940)이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3·1운동 당시 불교계 역할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며, 특히 용성 스님은 만해의 권유로 3·1운동 직전 참여한 정도로만 알려졌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불교계는 용성 스님이 반도기가 아닌 태극기를 들 것을 제안하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 사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실질적으로 3·1운동을 주도했다며 재조명에 나서고 있다.

먼저 용성 스님의 삶을 조명한 '용성 평전'(모과나무 펴냄)이 출간됐다.

'성철 평전', '새벽: 김대중 평전' 등을 쓴 언론인 출신 작가 김택근 씨가 2년에 걸쳐 집필했다.

용성 스님의 제자(손상좌)인 도문 스님이 감수를 맡았다.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작가는 "용성 스님은 여러 큰일을 했지만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고, 심증은 가지만 증거가 없어 평전에서 뺄 수밖에 없는 일도 많아 안타깝다"며 "앞으로 스님의 삶과 사상이 불교사와 독립운동사에 자리매김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용성 스님은 근세 한국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선 큰스님이었다.

일제의 전통불교 죽이기에 맞서 항일 불교운동을 일으켰고, 한문 경전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찬불가를 보급하는 등 포교에도 업적을 남겼다.

민족대표로 참여한 후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른 스님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고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를 양성하는 등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쳤다.

1919년 당시 용성 스님은 55세였으며 만해는 40세였다.

김 작가는 "정황상 당시 최고 선승이었던 큰스님에게 만해가 3·1운동 직전에 참여해달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당시 불교계를 대표한 인물은 만해보다는 용성 스님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문 스님은 3·1운동과 관련된 용성 스님의 업적을 설명했다.

도문 스님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용성 스님에서 시작됐다"며 "당시 독립운동이 대한제국부흥운동으로 시작됐으나 용성 스님이 대한민국수립운동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해 민족대표가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또한 3·1운동에 사용할 깃발로 반도기 등이 거론됐으나 용성 스님이 "우리 민족은 신라, 가야, 백제, 고구려의 후손인데 반도기로 하면 고구려 땅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며 우주의 진리가 담긴 태극기를 들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날 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는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독립운동가 백용성: 잊혀진 100년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법륜 스님이 은사 도문 스님의 기억과 증언을 바탕으로 용성 스님의 공적을 발표했다.

도문 스님의 증조부 임동수는 둘도 없는 벗이자 후원자로 용성 스님의 독립운동을 도왔다.

도문 스님은 용성 스님의 제자인 동헌 스님의 제자이기도 하다.

법륜 스님은 이날 발제에서 용성 스님이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 비밀리에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으며, 임시정부 준비자금 조달의 숨은 큰손이었다고 소개했다.

용성 스님은 자금 조달을 위해 금광업, 인삼판매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했다.

김구는 해방 후 용성 스님이 창건한 대각사를 찾아 눈물을 흘리며 "스님이 쌀가마니에 돈을 넣어 만주로 보내줘 긴요하게 썼다"며 이미 열반한 스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고 한다.

법륜 스님은 "용성 스님은 3·1운동 당시에도 거사에 대한 치밀한 사전계획과 민족대표 33인 구성, 불교계 명단 축소와 기독교 계파 안배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리더였다"고 말했다.

용성 스님은 민족지도자들이 친일파가 되는 모습 등을 보면서 "사분오열의 과보를 되풀이하지 말라"는 유훈을 남겼다.

또한 "강대국의 종속국이 아니라 주인다운 주인국이 되라"고도 당부했다.

double@yna.co.kr



"3·1운동 실질적 기둥"…용성 스님 재조명
【기사펼쳐보기】 용성 스님[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 제공](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 2019.02.27 14:56 |

용성 스님[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 제공](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에 불교계를 대표에서는 만해 한용운(1879~1944)과 백용성 스님(1864∼1940)이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3·1운동 당시 불교계 역할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며, 특히 용성 스님은 만해의 권유로 3·1운동 직전 참여한 정도로만 알려졌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불교계는 용성 스님이 반도기가 아닌 태극기를 들 것을 제안하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 사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실질적으로 3·1운동을 주도했다며 재조명에 나서고 있다.

먼저 용성 스님의 삶을 조명한 '용성 평전'(모과나무 펴냄)이 출간됐다.

'성철 평전', '새벽: 김대중 평전' 등을 쓴 언론인 출신 작가 김택근 씨가 2년에 걸쳐 집필했다.

용성 스님의 제자(손상좌)인 도문 스님이 감수를 맡았다.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작가는 "용성 스님은 여러 큰일을 했지만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고, 심증은 가지만 증거가 없어 평전에서 뺄 수밖에 없는 일도 많아 안타깝다"며 "앞으로 스님의 삶과 사상이 불교사와 독립운동사에 자리매김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용성 스님은 근세 한국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선 큰스님이었다.

일제의 전통불교 죽이기에 맞서 항일 불교운동을 일으켰고, 한문 경전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찬불가를 보급하는 등 포교에도 업적을 남겼다.

민족대표로 참여한 후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른 스님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고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를 양성하는 등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쳤다.

1919년 당시 용성 스님은 55세였으며 만해는 40세였다.

김 작가는 "정황상 당시 최고 선승이었던 큰스님에게 만해가 3·1운동 직전에 참여해달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당시 불교계를 대표한 인물은 만해보다는 용성 스님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문 스님은 3·1운동과 관련된 용성 스님의 업적을 설명했다.

도문 스님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용성 스님에서 시작됐다"며 "당시 독립운동이 대한제국부흥운동으로 시작됐으나 용성 스님이 대한민국수립운동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해 민족대표가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또한 3·1운동에 사용할 깃발로 반도기 등이 거론됐으나 용성 스님이 "우리 민족은 신라, 가야, 백제, 고구려의 후손인데 반도기로 하면 고구려 땅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며 우주의 진리가 담긴 태극기를 들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용성 평전'의 김택근 작가(왼쪽)과 감수를 맡은 도문 스님이 용성 스님의 삶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날 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는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독립운동가 백용성: 잊혀진 100년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법륜 스님이 은사 도문 스님의 기억과 증언을 바탕으로 용성 스님의 공적을 발표했다.

도문 스님의 증조부 임동수는 둘도 없는 벗이자 후원자로 용성 스님의 독립운동을 도왔다.

도문 스님은 용성 스님의 제자인 동헌 스님의 제자이기도 하다.

법륜 스님은 이날 발제에서 용성 스님이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 비밀리에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으며, 임시정부 준비자금 조달의 숨은 큰손이었다고 소개했다.

용성 스님은 자금 조달을 위해 금광업, 인삼판매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했다.

김구는 해방 후 용성 스님이 창건한 대각사를 찾아 눈물을 흘리며 "스님이 쌀가마니에 돈을 넣어 만주로 보내줘 긴요하게 썼다"며 이미 열반한 스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고 한다.

법륜 스님은 "용성 스님은 3·1운동 당시에도 거사에 대한 치밀한 사전계획과 민족대표 33인 구성, 불교계 명단 축소와 기독교 계파 안배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리더였다"고 말했다.

용성 스님은 민족지도자들이 친일파가 되는 모습 등을 보면서 "사분오열의 과보를 되풀이하지 말라"는 유훈을 남겼다.

또한 "강대국의 종속국이 아니라 주인다운 주인국이 되라"고도 당부했다.

double@yna.co.kr2019/02/27 14:56 송고



종합기전 첫 우승 신민준 9단 집중조명, 월간 '바둑'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기원이 월간 '바둑' 3월호를 펴냈다.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은 KBS 바둑왕전 타이틀을 ...
| 2019.02.27 14:43 |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기원이 월간 '바둑' 3월호를 펴냈다.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은 KBS 바둑왕전 타이틀을 거머쥐며 종합기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신민준(19) 9단이다.

특집은 NHN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바둑AI '한돌'이다.

알파고에 가장 근접한 토종 바둑AI 한돌의 변천사, 한국바둑 최강의 기사 5명과의 대결에서 5-0으로 완승한 한돌의 기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사람' 코너는 일본의 기인 하세가와 카나미(73)의 인생 이야기로 꾸며졌다.

하세가와는 58세에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 LA에서 뉴욕까지 600㎞를 13일 만에 주파하고, 60세부터 바둑을 시작했다.

이밖에 다양한 칼럼과 인터뷰가 담겼다.

snow@newsis.com



세상을 차단하고 빚어내라, 엘링 카게 '자기만의 침묵'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침묵은 본질적으로 풍요롭다. 침묵은 고급이다. 뭔가 특권적이고 호화롭다. 침묵은 새로운 ...
| 2019.02.27 14:41 |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침묵은 본질적으로 풍요롭다.

침묵은 고급이다.

뭔가 특권적이고 호화롭다.

침묵은 새로운 사고방식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다.

나는 침묵을 금욕적이거나 영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보다는 더 풍요로운 인생을 살기 위한 실제적인 원천이라고 여긴다.

" 노르웨이 탐험가 엘링 카게(56)의 '자기만의 침묵'이 번역·출간됐다.

카게는 1993년 사상 최초로 혼자 걸어서 남극에 도착했다.

1994년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세계 최초로 남극점, 북극점,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그간의 탐험을 돌아보며 침묵의 가치를 재조명한 책이다.

카게가 한계 상황에서 마주한 것은 침묵의 순간들이다.

철학·음악·문학·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어떻게 침묵을 정의하고, 자기만의 침묵을 만들어 냈는지 탐색했다.

생활 속에서 침묵을 만드는 방법도 담았다.

"침묵은 당신이 하고 있는 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너무 많이 생각하기보다는 그저 경험하는 것이다.

매순간이 중요한 순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 다른 사물들을 통해 사는 것이 아니다.

세상을 차단하고 당신 자신의 침묵을 빚어내는 것이다.

당신이 뛰고 요리하고 섹스하고 공부하고 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책을 읽고 춤을 출 때마다 그러는 것이다.

" "우리는 샴페인 잔을 손에 들고서 왔다가 가 버린 세월에 대해 그럴싸한 말을 만들어 내기보다는 스물한 번째 생일을 맞이한 날에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다음과 같은 조언에 귀 기울여야 한다.

'사용법을 안다면 인생은 길다.

'" 카게는 "당신이 경험하는 침묵은 다른 사람이 경험하는 침묵과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침묵이 있다"고 했다.

김민수 옮김, 192쪽, 1만3000원, 민음사 snow@newsis.com



금융전문도서 ‘핀테크의 비밀’ 신간 출간
【기사펼쳐보기】 법무법인(유한) 바른의 김도형 변호사가 신간 도서 '알아야 돈이 보인다-김변이 알려주는 핀테크의 비밀'을 펴냈다. 최근 ...
| 2019.02.27 14:29 |

법무법인(유한) 바른의 김도형 변호사가 신간 도서 '알아야 돈이 보인다-김변이 알려주는 핀테크의 비밀'을 펴냈다.

최근 정보기술(IT)과 금융의 융합으로 나타난 핀테크(Finance+Technology)는 가장 유망한 미래산업으로 꼽힌다.

저자는 국내에 불필요한 규제들로 인해 핀테크 산업이 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핀테크 산업의 선봉에 있는 'P2P 금융', '인터넷전문은행' 등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으며, 핀테크 분야 전반에 대한 정부 정책을 총망라했다.

핀테크 산업에서의 향후 개선방향에 대한 저자의 입장을 살펴볼 수 있다.

김 변호사는 "핀테크 업체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여 국민들에게 더 편리한 금융소비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라고 말했다.

[매경교육센터 이다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판계 효자 떠오른 과학도서…최근 5년간 판매 지속 증가
【기사펼쳐보기】 예스24 집계분석…지난해 판매량 2014년 대비 50%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과학 분야 도서가 침체에 허덕...
| 2019.02.27 14:23 |

예스24 집계분석…지난해 판매량 2014년 대비 50%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과학 분야 도서가 침체에 허덕이는 출판계에 오아시스로 부상했다.

최근 5년간 판매 실적이 슬럼프 없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27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자연과학 분야 도서 판매량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매년 최소 3.5%(2015년)에서 최대 20.4%(2016년)까지 쉬지 않고 늘었다.

지난해에는 42만7천여권이 팔려나가면서 2014년 판매랑 대비 50%나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전날까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9% 증가한 6만 4천여권이 팔려 여전히 호조를 보였다.

자연과학 분야 도서 출간량도 지난해 697권으로 2014년 대비 31%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약 두 달간 144권이 쏟아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했다.

이처럼 자연과학 도서가 인기를 끄는 것은 과학을 주제로 한 TV 프로그램과 영화가 늘어나는 등 대중매체에서 과학 분야를 조명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다소 생소했던 과학자와 수학자 등이 미디어에 노출되는 횟수도 빈번해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라고 예스24는 분석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자연과학 도서 판매고가 본격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우주와 양자 물리학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스텔라'가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2014년부터다.

인터스텔라에서 나온 우주과학과 물리학 현상을 설명한 책 '인터스텔라의 과학'이 독자를 사로잡았고, 2015년 화성 생존기를 그린 공상과학영화 '마션'이 상승세의 토대를 다졌다.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바둑 대국이 화제를 낳자 '위험한 과학책',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 '사소한 것들의 과학' 등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교양서가 독자를 사로잡았다.

2017년부터는 tvN '알쓸신잡'에 출연한 과학자 정재승, 물리학자 김상욱,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강연자로 나선 수학자 김민형의 저서와 추천 도서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알쓸신잡2'에서 유시민이 딸에게 선물하고픈 책으로 꼽은 '랩 걸'은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과학도서로 기록됐다.

김민형의 '수학이 필요한 순간'과 김상욱의 '떨림과 울림'은 각각 3위와 9위에 올랐다.

자연과학 도서를 가장 좋아하는 독자 연령층은 40대였다.

지난해에는 절반 가까운 48.9% 비율을 보였다.

50대 독자들이 늘어난 반면 30대 독자는 소폭 줄었다.

김태희 자연과학 MD는 "'코스모스', '이기적 유전자' 등 스테디셀러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고 다양한 주제의 과학 교양서가 꾸준히 출간돼 자연과학 도서를 향한 열기는 올해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eslie@yna.co.kr



출판계 효자 떠오른 과학도서…최근 5년간 판매 지속 증가
【기사펼쳐보기】 예스24 집계분석…지난해 판매량 2014년 대비 50% 증가(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과학 분야 도서가 침체에 허덕이는...
| 2019.02.27 14:23 |

예스24 집계분석…지난해 판매량 2014년 대비 50% 증가(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과학 분야 도서가 침체에 허덕이는 출판계에 오아시스로 부상했다.

최근 5년간 판매 실적이 슬럼프 없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27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자연과학 분야 도서 판매량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매년 최소 3.5%(2015년)에서 최대 20.4%(2016년)까지 쉬지 않고 늘었다.

지난해에는 42만7천여권이 팔려나가면서 2014년 판매랑 대비 50%나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전날까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9% 증가한 6만 4천여권이 팔려 여전히 호조를 보였다.

자연과학 분야 도서 출간량도 지난해 697권으로 2014년 대비 31%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약 두 달간 144권이 쏟아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했다.

랩 걸이처럼 자연과학 도서가 인기를 끄는 것은 과학을 주제로 한 TV 프로그램과 영화가 늘어나는 등 대중매체에서 과학 분야를 조명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다소 생소했던 과학자와 수학자 등이 미디어에 노출되는 횟수도 빈번해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라고 예스24는 분석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자연과학 도서 판매고가 본격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우주와 양자 물리학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스텔라'가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2014년부터다.

인터스텔라에서 나온 우주과학과 물리학 현상을 설명한 책 '인터스텔라의 과학'이 독자를 사로잡았고, 2015년 화성 생존기를 그린 공상과학영화 '마션'이 상승세의 토대를 다졌다.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바둑 대국이 화제를 낳자 '위험한 과학책',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 '사소한 것들의 과학' 등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교양서가 독자를 사로잡았다.

2017년부터는 tvN '알쓸신잡'에 출연한 과학자 정재승, 물리학자 김상욱,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강연자로 나선 수학자 김민형의 저서와 추천 도서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알쓸신잡2'에서 유시민이 딸에게 선물하고픈 책으로 꼽은 '랩 걸'은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과학도서로 기록됐다.

김민형의 '수학이 필요한 순간'과 김상욱의 '떨림과 울림'은 각각 3위와 9위에 올랐다.

자연과학 도서를 가장 좋아하는 독자 연령층은 40대였다.

지난해에는 절반 가까운 48.9% 비율을 보였다.

50대 독자들이 늘어난 반면 30대 독자는 소폭 줄었다.

김태희 자연과학 MD는 "'코스모스', '이기적 유전자' 등 스테디셀러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고 다양한 주제의 과학 교양서가 꾸준히 출간돼 자연과학 도서를 향한 열기는 올해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떨림과 울림leslie@yna.co.kr2019/02/27 14:23 송고



평범한 중년 남자, 우울증을 고백하다
【기사펼쳐보기】 신간 '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내 남편, 우리 아빠, 친한 직장 동료나 상사...
| 2019.02.27 14:22 |

신간 '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내 남편, 우리 아빠, 친한 직장 동료나 상사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우울증에 걸렸다고 고백한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그 상대가 누구든 당혹스러운 게 사실이다.

한국 사회에서 우울증을 고백하는 다 큰 남자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현명한 답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신간 '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다'(시공사 펴냄)는 평범한 중년 남자였던 김정원 MBC 기자가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을 진단받고, 자신의 병명을 인정하며 극복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그는 우울증을 인정하고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며 완치 소견을 받기까지 1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중등도 우울증을 진단받은 날, 저자는 택시 안에서 약 봉투를 꼭 쥔 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여보, 나 우울증이래"라고 고백했다.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나 찾아올 수 있는 우울증이지만 예상치 못한 아픔은 본인과 주변을 혼란스럽게 했다.

더 힘든 것은 병으로 힘들어하는 동안에도 일상은 계속된다는 사실이었다.

문턱이 높은 정신과에 가는 것부터 보통 일이 아니다.

저자 역시 정신과에 가는 첫날, 그 자체로 비참함을 느꼈다고 했다.

우울증 진단 후 비참함은 불안함으로 바뀌었고, 약을 먹을 때도 '정신과' 글자를 누가 볼까 봐 마음을 졸여야 했다.

하지만 어느 날 방문을 홱 열어젖힌 아내의 "아픈 게 죄는 아니잖아.

당당하게 먹어"라는 말 한마디가 그를 변화시켰다고 한다.

저자는 그 날 이후 회사 서랍 깊은 곳에 넣어뒀던 약 봉투를 책상 위로 꺼내고, 멀리 떨어진 정수기를 찾아다니는 의미 없는 순례도 그만뒀다.

우울증에 '걸렸다'는 말 대신 우울증이 '왔다'고 표현할 줄도 알게 됐다.

책에는 감정의 변화뿐만 아니라 약물치료와 상담 내용부터 저자가 실천하고 효과를 본 인지행동 치료와 호흡·명상 기법, 휴직과 복직 이후의 나날, 인간관계에서 느낀 상심과 감동의 순간까지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가득 실렸다.

우울증을 세상 밖으로 꺼낸 화제작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백세희 작가는 "마치 한 권의 소설 같기도 한 이 책은, 정신과에 가기 전 미리 읽어야 할 입문서로 불러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180쪽.

1만3천원.

lisa@yna.co.kr



평범한 중년 남자, 우울증을 고백하다
【기사펼쳐보기】 신간 '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다' [시공사 제공](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내 남편, 우리 아빠, 친한 직장 ...
| 2019.02.27 14:22 |

신간 '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다' [시공사 제공](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내 남편, 우리 아빠, 친한 직장 동료나 상사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우울증에 걸렸다고 고백한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그 상대가 누구든 당혹스러운 게 사실이다.

한국 사회에서 우울증을 고백하는 다 큰 남자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현명한 답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신간 '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다'(시공사 펴냄)는 평범한 중년 남자였던 김정원 MBC 기자가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을 진단받고, 자신의 병명을 인정하며 극복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그는 우울증을 인정하고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며 완치 소견을 받기까지 1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중등도 우울증을 진단받은 날, 저자는 택시 안에서 약 봉투를 꼭 쥔 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여보, 나 우울증이래"라고 고백했다.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나 찾아올 수 있는 우울증이지만 예상치 못한 아픔은 본인과 주변을 혼란스럽게 했다.

더 힘든 것은 병으로 힘들어하는 동안에도 일상은 계속된다는 사실이었다.

문턱이 높은 정신과에 가는 것부터 보통 일이 아니다.

저자 역시 정신과에 가는 첫날, 그 자체로 비참함을 느꼈다고 했다.

우울증 진단 후 비참함은 불안함으로 바뀌었고, 약을 먹을 때도 '정신과' 글자를 누가 볼까 봐 마음을 졸여야 했다.

하지만 어느 날 방문을 홱 열어젖힌 아내의 "아픈 게 죄는 아니잖아.

당당하게 먹어"라는 말 한마디가 그를 변화시켰다고 한다.

저자는 그 날 이후 회사 서랍 깊은 곳에 넣어뒀던 약 봉투를 책상 위로 꺼내고, 멀리 떨어진 정수기를 찾아다니는 의미 없는 순례도 그만뒀다.

우울증에 '걸렸다'는 말 대신 우울증이 '왔다'고 표현할 줄도 알게 됐다.

책에는 감정의 변화뿐만 아니라 약물치료와 상담 내용부터 저자가 실천하고 효과를 본 인지행동 치료와 호흡·명상 기법, 휴직과 복직 이후의 나날, 인간관계에서 느낀 상심과 감동의 순간까지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가득 실렸다.

우울증을 세상 밖으로 꺼낸 화제작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백세희 작가는 "마치 한 권의 소설 같기도 한 이 책은, 정신과에 가기 전 미리 읽어야 할 입문서로 불러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180쪽.

1만3천원.lisa@yna.co.kr2019/02/27 14:22 송고



전정희 작가, 중단편 소설 모음집 '묵호댁' 출간
【기사펼쳐보기】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전정희 작가가 각종 잡지에 발표해 호평을 받았던 중단편 소설 9편을 모은 창작집 '묵호댁'으...
| 2019.02.27 14:19 |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전정희 작가가 각종 잡지에 발표해 호평을 받았던 중단편 소설 9편을 모은 창작집 '묵호댁'으로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표제작 묵호댁은 묵호가 고향인 저자 스스로가 심혈을 기울여 쓴 단편으로 도시 이주로 인한 고향 마을의 공동화 현상을 직시하며 시대적 아픔을 곁들여 쓴 작품이다.

마을 재생을 꿈꾸는 늙은 할머니 묵호댁은 귀농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을을 다시 떠나려는 젊은 부부를 대신하여 도둑의 누명을 쓰면서까지 마을을 지키고자 헌신한다.

작품 전반에 걸쳐 자신을 희생하고 또 정서적으로 합심하며 따뜻한 인간애를 표출함으로써 결국 마을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를 용서하고 아름다운 내일을 기약하는 참으로 가슴 따뜻한 대단원을 맞는다.

특히 소설가 이외수가 특별히 추천사를 써 흥미를 더했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이철규 국회의원, 신상범 유엔군사령부 수석대표, 홍인성 인천중구청장, 심규언 동해시장, 원경환 서울경찰청장 등이 축하의 메시지를 더해 독자들로 하여금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김종희 한국평론가협회 회장이 책 말미에 9편의 작품을 해설하고 심층 분석해 전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월간 문학세계 소설가로 등단한 전 작가는 대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을 다룬 ‘하얀 민들레’로 2016년 무원문학예술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hsh3355@newsis.com



기형도 시 전집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기사펼쳐보기】 (서울=연합뉴스) 문학과지성사는 올해 30주기를 맞은 기형도 시인의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에 실린...
| 2019.02.27 14:19 |

(서울=연합뉴스) 문학과지성사는 올해 30주기를 맞은 기형도 시인의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에 실린 시들과 미발표 시 97편 전편을 모으고 '거리의 상상력'을 주제로 목차를 새롭게 구성한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를 내달 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2019.2.27 [문학과지성사 제공] photo@yna.co.kr



[신간] 법정증언의 이해
【기사펼쳐보기】 식객에서 만나는 건강한 식(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법정증언의 이해 = 박병종·박영순·지영환 외 공저.법정 증언과 ...
| 2019.02.27 13:37 |

식객에서 만나는 건강한 식(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법정증언의 이해 = 박병종·박영순·지영환 외 공저.법정 증언과 증거, 사법 절차 등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담았다.

공동 저자들의 실제 법정 증언, 판결문, 재판 기록 등을 그대로 실어 독자들이 법정에서 하는 증언들이 사법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미국 O.J.

심슨 사건과 한국 치과의사 모녀 살인 사건 등 유명 사건의 재판 과정과 기록들도 자세하게 예시된다.

또 디지털·영상 녹화물의 증거 능력, 소셜 미디어 명예훼손 문제 등도 다룬다.

법정 증언 매뉴얼 관련 부분에선 공판정 입실부터 증인선서 퇴실까지 재판정에서 갖춰야 할 예절과 절차, 증인의 위증죄 성립 문제, 증언 거부권, 경찰관 법정 증언의 증거 능력 등을 꼼꼼히 알려준다.

전·현직 기초단체장과 경찰관, 법학자 등이 저술에 참여했다.

대표 저자 박병종은 서문에서 "판결은 사실과 법정 증인의 증언, 어떤 사실을 증명할 근거가 되는 증거를 토대로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문북스.

1천300쪽.

12만원.

법정증언의 이해▲ 식객에서 만나는 건강한 식 = 황인태 지음.부제는 한의사 황인태의 암 예방 음식 처방.

우리 고유 음식을 통해 암을 예방하는 방법을 담았다.

특히 인기 있는 음식·요리 만화인 '식객'(허영만 지음)의 주요 장면이 주제에 맞는 에피소드마다 삽입돼 이해를 돕고 흥미를 유발한다.

먹으면 건강해지는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나누고 잘못된 식습관과 정보를 바로잡는다.

시루.

328쪽.

1만5천원.leslie@yna.co.kr2019/02/27 13:37 송고



[게시판] 인터파크 고급양장본 한정판매
【기사펼쳐보기】 ▲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는 봄을 맞아 베스트셀러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혜민 스님)과 '초격차'(권오현)를 선물용 고급 양...
| 2019.02.27 13:36 |

▲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는 봄을 맞아 베스트셀러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혜민 스님)과 '초격차'(권오현)를 선물용 고급 양장본으로 한정 출간해 판매한다.

이는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온 '프리미엄 북 시리즈' 출간 이벤트의 일환이다.

(서울=연합뉴스)2019/02/27 13:36 송고



상처입은 여성들의 치열한 분투…'사나사나'
【기사펼쳐보기】 평론가 겸 소설가 주지영 첫 소설집 사나사나[도서출판 강 제공](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소설을 쓰는 '나'는 철학을 ...
| 2019.02.27 11:52 |

평론가 겸 소설가 주지영 첫 소설집 사나사나[도서출판 강 제공](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소설을 쓰는 '나'는 철학을 전공한 시간강사 '권'과 불륜 관계다.

한때 권의 자유로운 영혼에 매료된 나는 어느샌가부터 그가 자신에게 아내라는 명색에 창녀 노릇을 바란다고 느낀다.

만취해 후배 코뼈를 부러뜨린 권을 대신해 사과하러 간 나는 아버지가 팬 거래처 관계자에게 어머니가 사과한 옛날을 떠올리며 복잡한 마음이 든다.

교수가 된 권은 그날 나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나는 스스로 '얼뜬 사람'이라고 느끼며 권의 얼굴에 물을 끼얹고, 머리에 막걸리를 붓는다.

소설가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는 주지영의 첫 소설집 '사나사나'(도서출판 강)에는 가부장적 현실에 상처 입고 그에 맞서는 여성의 치열한 분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표제작 '사나사나'의 '나'는 교수가 되겠다는 열망에 빠져 감정의 찌꺼기를 자신에게 쏟아내는 '권'과 불륜관계를 맺는다.

'백 년 후에'에서 디자이너가 되고자 악착같이 교수 밑에서 조수 역할을 하던 나는 예전에 잔 선배로부터 '섹스 동영상' 협박을 받고, '인간의 구역'과 '맞바람'에서 나의 남편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다.

'마고 할미의 오줌'에서 박사 학위까지 땄으나 남자들에게 밀려 자리 잡지 못하는 나는 무능한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다.

이 소설집은 이처럼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것이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여과 없이 보여준다.

다만 소설 속 '나'는 불합리한 현실을 그저 체념하거나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지는 않다.

그들은 욕하고 싸운다.

내 것을 내놓으라고 소리치고 막걸리를 상대 머리 위에 붓거나 휴대 전화를 던진다.

가끔은 '이젠 이게 맞니, 저게 맞니, 분별하고 논리를 세우는 것도 귀찮다.

사위가 밝으니 뱃가죽이 등짝에 들러붙은 것처럼 죽도록 배가 고플 뿐이다.

그도 배가 고프면 언젠가 돌아올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위로하기도 한다.

문학평론가 안서현은 "주지영 소설에서 몸이란 잊혀진 삶의 본질과 진실에 가깝다"며 소설들에 등장하는 여성의 몸에 집중한다.

'사나사나'에서 권이 나의 소설을 읽고 "몸 소설이더군요.

껍데기 소설만 읽다가 정말 오랜만에 몸 소설을 만났습니다"라고 하는데 이것이 주지영 소설을 설명해주는 핵심 문장이라는 것이다.

"여성의 몸에 가해지는 현실의 압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아간 그녀들은 '얼뜬' 엄마의 삶을 자신도 모르게 반복하면서도 그러한 삶에 대한 증오로부터 벗어나 그 삶에 대한 공감에 이른다.

여성의 삶의 역사는 백 년의 세월 동안, 아니 그 이상의 세상의 바람에 맞서온 몸의 역사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소설 주인공들처럼 '세상의 까마득한 저 밑바닥'을 느끼는 여성 중 한 명인 작가는 그럼에도 '가슴속 불빛이 꺼지지 않길 바란다'."세상에 책을 내어놓는 그 순간, 나는 어둠의 한복판에 홱 내동댕이쳐지리라.

(…) 이젠 나아가야 할지 돌아가야 할지 모를 지독한 어둠 속이다.

그렇지만 그 막막한 길에서 사무치도록 외롭게 웅크리고 있어야 시간은 나에게로 와, 켜켜이 쌓이는 서러운 말들을 소설로 만들어 줄 것이다.

그걸 위안 삼아 또 한 걸음을 떼보려 한다.

"도서출판 강.

316쪽.

1만4천원.bookmania@yna.co.kr2019/02/27 11:52 송고



기형도 30주기 맞아 시전집·트리뷰트 시집 출간
【기사펼쳐보기】 기형도 시 모티프로 한 그림책도…추모 심포지엄·낭독의 밤 개최 기형도 시 전집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문학과지성사 제공](서...
| 2019.02.27 11:16 |

기형도 시 모티프로 한 그림책도…추모 심포지엄·낭독의 밤 개최 기형도 시 전집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문학과지성사 제공](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기형도 시인의 30주기를 맞아 그의 시를 묶은 시 전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다.

문학과지성사는 기형도 시인의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에 실린 시들과 미발표 시 97편 전편을 모으고 '거리의 상상력'을 주제로 목차를 새롭게 구성한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를 내달 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는 '정거장에서의 충고'와 함께 생전의 시인이 첫 시집의 제목으로 염두에 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광호 문학평론가는 발문에서 "30년이라는 긴 세월은 기형도라는 이름을 잊게 만들기보다는 더 풍요롭게 만들었다.

그 힘을 만든 것은 기형도 시 내부의 뜨거운 생명력이며, 기형도라는 이름과 함께 30년을 보냈던 익명의 독자들이다.

기형도 시의 비밀은 세대를 이어가며 오히려 풍부해진다.

깊은 사랑의 경험은 대상의 정체를 파악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비밀을 더 두텁게 하고 그 앞에서 겸손하게 한다.

바라건대 이 시집을 통해 기형도 시의 비밀이 더 두터워지기를"이라고 적었다.

문학과지성사는 또 '입 속의 검은 잎' 발간 30주년을 기념해 2000년대 이후 등단한 젊은 시인 88인이 쓴 88편의 시를 모은 트리뷰트 시집 '어느 푸른 저녁'을 출간한다.

이번 시집은 30년 세월의 힘을 거슬러 여전한 시적 매력과 비밀을 띤 기형도의 시를 모티프 삼아 젊은 시인들이 새로 읽고 써낸 시의 축제이자 더없는 우정의 공간이다.

강성은, 서효인, 신용목, 오은, 이제니, 권민경, 유계영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시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문학과지성사는 "기형도의 시어와 제목, 분위기를 각자의 언어로 소화해 새로 탄생한 88편의 시들은 기형도 읽기의 진경이자 지금 여기 한국 현대 시단의 가장 젊은 에너지를 느껴보는 벅찬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문학과지성사는 기형도 시인과의 특별하고도 따뜻한 추억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그림책 '전문가Ein Experte'를 선보인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유가 그리고 제작한 이번 그림책은 기형도의 시 '전문가'(專門家)를 모티프로 삼은 32쪽짜리 작은 그림책이다.

기형도의 그로테스크한 동화적 시 세계에 깊게 영향받은 작가가 종이 판화, 에칭, 수채화, 콜라주, 스텐실, 스탬핑 등의 다양한 미술 기법들을 혼합해 새롭게 해석하고 만들어냈다.

기형도의 시를 독일어로 옮기는 데는 크리스티안 바이어 서울대 독문과 교수의 도움을 받았다.

문학과지성사는 "기형도의 시는 다양한 장르에 걸친 아티스트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일정한 시공간에 갇힐 수 없는 위대한 언어, 문학의 생명력이 갱신되는 귀한 경험을 또 한 번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보이 그룹 '아스트로'는 올해 1월 발표한 새 앨범에 기형도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곡을 싣고 잡지 영상을 직접 촬영했다.

멤버 전원이 기형도의 시 '어느 푸른 저녁'과 같이 저녁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촬영하고, '어느 푸른 저녁'을 멤버 각각의 목소리로 녹음해 담았다.

이 영상은 내달 보그(보그코리아)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기형도 시인 30주기 추모 심포지엄[문학과지성사 제공]한편 3월 7일에는 기형도 시인을 기억하고 기리는 '기형도 시인 30주기 추모 심포지엄'이 연세대학교 위당관 문과대학 10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다.

'신화에서 역사로.

기형도 시의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의 입장에서 기형도 시의 특질과 문학사적 자리를 새롭게 조망해 기형도 시 연구의 새로운 차원을 열고자 하는 자리다.

이날 저녁 7시에는 서울 동교동 '다리 소극장'(청년문화공간JU)에서 '기형도 30주기 낭독의 밤―어느 푸른 저녁' 행사가 개최된다.

이상협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 시대 문학, 연극, 영화, 음악 각계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는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저마다 기형도의 시를 경유한 이야기와 헌정시를 낭독하고, 독회극과 노래를 선보인다.

기형도 시인[문학과지성사 제공]bookmania@yna.co.kr2019/02/27 11:16 송고



[신간] 촛불의 눈으로 3·1운동을 보다
【기사펼쳐보기】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더 툴 북(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촛불의 눈으로 3·1운동을 보다 = 이기훈 기획.3·...
| 2019.02.27 10:41 |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더 툴 북(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촛불의 눈으로 3·1운동을 보다 = 이기훈 기획.3·1운동이 일어난 지 약 100년 만에 촛불혁명이 펼쳐졌다.

한반도를 가득 메웠던 3·1운동의 만세 함성은 촛불혁명 때 광장으로 운집한 시민들의 발걸음과 어떻게 이어졌을까.촛불혁명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는 선언과 3·1운동의 '내가 대표다'는 선언 사이에는 100년의 시차가 있다.

하지만 3·1운동이 공화와 주체의 자각이라는 측면에서 시초라고 한다면 촛불혁명은 그 정치원리의 구현이자 정점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이 책은 기획자인 이기훈 연세대 사학과 교수를 비롯해 문학평론가 강경석,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김진호,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교수 김학재,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 백영서, 성균관대 사학과 조교수 오제연, 성균관대 한국학연계전공 초빙교수 장영은 씨 등 7명이 집필에 참여해 제작됐다.

역사학뿐 아니라 문학, 종교학, 사회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3·1운동의 현재적 의미를 모색한 것.

운동의 실제 준비와 실행 과정, 3·1운동을 기억하는 과정을 다양한 매체를 중심으로 상세히 이해하고, 이 활동들이 어떻게 특정 민족관념과 정치의식으로 전환하는지 두루 살폈다.

창비 펴냄.

280쪽.

1만6천원.

촛불의 눈으로 3·1운동을 보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매슈 워커 지음.인간은 삶의 3분의 2를 깨어 있는 상태에서 보낸다.

그리고 3분의 1은 잠든 채 보낸다.

잠을 푹 자고 난 뒤에 얻는 생물학적 혜택은 매우 크다.

하지만 인간은 모든 생명체 중 유일하게 자신의 수면 시간을 일부러 줄이는 종이다.

다시 말해 수면이 우리의 삶과 건강, 수명과 관련해 중요하지만 이해가 덜된 행위로 볼 수 있다.

신경 과학자이자 수면 전문가인 저자는 수면 의학의 최전선에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잠의 이모저모를 과학적 근거와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잠의 놀라운 능력을 통해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방법을 통찰한다.

저자는 하루의 3분의 1을 완벽하게 활용했을 때 그것이 인생의 3분의 2를 가장 효율적이고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잠의 혜택은 놀라운 정도로 크다.

충분히 자면 강화된 기억력과 높은 창의력을 얻을 수 있다.

몸매가 더 날씬하면서도 건강하게 유지되게 함으로써 매력을 한껏 높여주기도 한다.

암과 치매를 예방하고 심장마비와 뇌졸중, 당뇨병 위험을 줄여줌은 물론이다.

행복한 기분이 고양되고 우울하고 불안한 기분은 사라진다.

열린책들 펴냄.

이한음 옮김.

512쪽.

2만원.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더 툴 북(The Tool Book) = 필 데이비, 조 베하리 등 지음.인간은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다.

태생적으로 도구를 사용해와 붙여진 이름이다.

도끼를 휘둘러 땔나무를 패든, 끌과 대패로 고급 가구를 제작하든 수공구를 다루며 인류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손으로 만들고 느끼며 일하는 공구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유산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직접적 매개체다.

물론 공구를 능숙하게 다룰수록 성취감과 즐거움은 커져간다.

이 책은 원시적인 역사에서부터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오늘날의 모습까지 수공구의 모든 면을 시각 자료와 함께 살펴본다.

망치, 괭이, 드라이버, 스패너 등 광범위한 종류의 공구를 차례로 다루면서 구조와 용도, 사용법 등 그 기능적 측면도 낱낱이 설명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공자, 랄프 왈도 에머슨, 마하트마 간디, 밀란 쿤데라 등 역사적 인물들이 제시한 공구 철학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예컨대, 공자는 '인생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는 자신의 성실함에 달렸다.

일을 완벽하게 수행할 기술이 있더라도 우선 연장의 날부터 세워둬야 한다'고 가르쳤다.

문예춘추사 펴냄.

김동규 옮김.

256쪽.

3만8천원.

더 툴 북(The Tool Book)ido@yna.co.kr2019/02/27 10:41 송고



만화박물관, 3·1운동 기념벽화 걸고 영화 '동주' 무료상영
【기사펼쳐보기】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국만화박물관이 3.1운동 100주년인 다음 달 1일 대형 만화벽화를 박물관 외벽에 게시하고...
| 2019.02.27 10:25 |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국만화박물관이 3.1운동 100주년인 다음 달 1일 대형 만화벽화를 박물관 외벽에 게시하고 영화 '동주'를 무료로 상영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한다.

'다시 외치는 대한민국 만세운동'을 주제로 한 벽화에는 김구, 유관순 등 항일 투사들과 이달 초부터 수집한 관람객들의 캐리커처가 담겼다.

벽화를 제작한 작가가 방문객들의 캐리커처를 직접 그려 선물하고,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태극기 만들기 체험교육과 포토존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komacon.kr/comicsmuseum)를 참고하면 된다.

부천에 있는 만화박물관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운영한다.

만화박물관 3·1절 100주년 기념벽화leslie@yna.co.kr2019/02/27 10:25 송고



방송인 곽정은, 에세이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발간
【기사펼쳐보기】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이 에세이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를 내놨...
| 2019.02.27 10:04 |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이 에세이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를 내놨다.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곽정은의 9번째 책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는 '자신을 사랑하며 성장하는 법에 대한 아주 사적인 고백'이라는 설명처럼 혼자서도 충분히 괜찮은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고 27일 소개했다.

최근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배우며 자신의 삶을 더 깊게 들여다보게 됐다는 곽정은은 타인의 시선에 흔들림 없이 혼자서도 완전할 수 있는 '1인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당차기만 한 삶을 살아왔을 것 같은 그 역시 불안, 외로움, 이별의 과정을 거쳐왔음을 담담하게 고백한다.

[해의시간 제공]곽정은은 JTBC 예능 '마녀사냥', KBS조이 '연애의 참견'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연애 상담을 해줘 시청자들에게 친숙해졌다.

그랬던 그가 책에서 "나는 이제 연애가 싫어졌다"고 고백하기도 해 눈길을 끈다.

해의시간, 280쪽, 1만4천원.lisa@yna.co.kr2019/02/27 10: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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