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me your manuscript! Get your own eBook free!

Book News on 23/02

[신간] 전·현직 시장·군수·경찰관 '법정증언의 이해' 출간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전·현직 공직자들이 일반인을 위한 법정 증언 가이드북 '법정증언의 이해'를 펴냈다. 전직 ...
| 2019.02.23 16:15 |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전·현직 공직자들이 일반인을 위한 법정 증언 가이드북 '법정증언의 이해'를 펴냈다.

전직 군수와 시장, 현직 경찰관 등 공직을 거친 저자들이 일반인 모두의 권리이자 의무가 된 '증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을 출판했다.

법정증언의 이해'는 증언의 역사적 기원에서부터 증거법과 실제 매뉴얼에 이르기까지 법정 증언 전반에 대해 서술한다.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증언을 분석하고 조선시대의 재판부터 박근혜 정권 국정 농단 재판거래까지 들여다보는 등 과거와 현대, 동서양을 아우른 사례들로 채워졌다.

또한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디지털·영상 녹화물 증거능력, SNS 명예훼손 판결도 다뤘다.

실제로 증언을 하게 되는 독자를 위해 증언 절차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주의점은 무엇인지까지 총망라해 설명했다.

저자들은 "사람이 하는 심리와 재판은 완전무결할 수 없어 실수가 따르기 마련"이라며 "진실을 최선을 다해 `사람의 영역'으로 영입하는 노력과 시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법정증언의 이해 / 박병종·박영순·김채상·권남기·차윤주·지영환 공저 / 법문북스 / 12만원 seunghee@news1.kr



당신의 아이, 어떤 생일을 보내고 있나요?
【기사펼쳐보기】 [오마이뉴스 유창재 기자] 열여섯 살 아들은 이곳에 남아야 하고, 보호자인 아버지는 곧 한국을 떠나야 할지 모른다. 무슨 ...
| 2019.02.23 15:17 |

[오마이뉴스 유창재 기자] 열여섯 살 아들은 이곳에 남아야 하고, 보호자인 아버지는 곧 한국을 떠나야 할지 모른다.

무슨 사연일까? '난민'에 대해 조금만 관심 있는 분이라면, 알고 있을 내용이다.

2019년 2월 19일 화요일 전국에 폭설이 내리던 날.

서울 양천구에 있는 서울출입국외국인청 별관 앞에 최근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이란 태생인 김민혁(16)군이 취재진 앞에 섰다.

그날은 진눈깨비가 날렸다.

이 자리에서 민혁군이 기자들에게 외쳤다.

그랬다.

민혁군은 절박했다.

바로 자신의 아버지가 아직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해 강제 출국당할 위기에 처한 현실이 가장 큰 걱정거리다.

대한민국에서 열한 살 생일을 맞는 현석이가 있다.

그리고 그리스에서 열 살 생일을 맞는 카림이 있다.

현석과 카림은 동화책 (How was your Birthday?)의 주인공이다.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두 아이의 가장 큰 차이라면, 현재 있는 공간과 신분의 차이에 있다.

현석이는 대한민국 어린이로 한국에 살고 있고, 시리아 어린이인 카림은 난민으로 현재 '그리스 난민 캠프'에 살고 있다.

동화책 에는 다른 두 공간에서 생일을 맞는 두 어린이의 일상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삶의 공간에서 사는 어린이의 모습과 난민의 공간에서 사는 어린이의 모습.

특히 이 책을 기획한 대학생 난민 프로젝트팀 '난쏘공(난민들이 쏘아올린 작은 공)'은 직접 그리스 난민 캠프를 방문하고 글을 썼다.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이렇게 쓰인 난민 동화책은 '대한민국 최초'라 할 수 있다.

난쏘공에는 김준형·김유한·주기환·김민찬(그림) 작가가 참여했다.

과연 난쏘공이 어떤 세계를 보고 왔을까.

그곳의 아이들은 우리 아이들과 어떻게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까.

다둥이 아빠인 나는 현석이와 동갑내기인 아이와 다섯 살 늦둥이와 함께 동화책 를 읽어 보았다.

현석이와 카림의 이야기는 두 나라의 언어(한국어와 아랍어)로 쓰였다.

또 전 세계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영어로도 적혀있다.

일반적인 공간과 난민의 공간을 세 개의 언어로 이어주는 구조다.

이 동화책은 쉽게 쓰였다.

삽화와 함께 다섯 살배기 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글로 담았다.

소리 내어 동화책을 읽은 다섯 살 아이에게 어떤 내용인지 이해했는지 물었다.

"한쪽은 우리나라 아이 생일(이야기)이고, 한쪽은 외국나라(난민) 아이 생일(이야기)이야." 현석이와 동갑인 아이에게도 이 동화책을 보여줬다.

휘리릭~ 쉽게 읽고 나서 말한다.

"지난해 유니세프 캠프에 가서 봤던 '난민' 캠프 아이들이 생각났어.

그때 사진으로 (난민 캠프) 아이들 모습도 봤고, 선생님께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이 책을 보니, 그 친구들도 우리랑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어." 그랬다.

'난민'이란 호칭이 붙었을 뿐, 아이들의 눈에는 자신의 또래 아이들뿐이었다.

뉴스를 다루는 일을 하는 아빠인 난, 이 책을 보면서 2015년 9월 어느날 터키 해안가에서 발견된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Alan Kurdi)'의 모습이 떠올랐다.

당시 세계는 쿠르디의 모습을 보고 슬픔에 잠겼다.

그 이후에도 시리아 난민 아이 천사들이 세상을 떠난 뉴스가 전해졌다.

이 때문이었는지 세계 각국에서 난민을 받아들이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3년 6개월여가 지난 지금, 세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여전히 난민들은 세계 어딘가를 떠돌고 있고, 캠프에 머무르며, 환영받지 못한 존재로 머물고 있다.

충격을 주는 뉴스 보도가 있을 당시만 슬픔에 잠기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졌던 게 아닐까.

상상해 본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 누구나 한결같이 행복한 생일을 보내는 모습을.

너무나 거창한 희망일까.

그렇다면, 작은 마음으로 소망한다.

난민 아이들의 안녕을 빈다.

그리고 그들 가족이 행복하기를 빈다.

다시 한번 희망한다.

많은 이들이 이 동화책 를 읽고 난민들도 우리와 전혀 다른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란 것을, 무엇보다 이들도 우리와 똑같이 꿈꾸는 이들임을 알아주기 바란다.

그래서 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삶에 용기를 얻기를.

세상 모든 이들이 '나눔의 마음'을 키우길 소망한다.

끝으로, 김민혁군이 열일곱 번째 생일을 아버지와 함께 보내기를 기도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형, 김유한, 주기환 (지은이), 김민찬 (그림)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8.12.

/10,000원)



[신간안내]'인간을 탐구하는 수업'·'심리 유형' 外
【기사펼쳐보기】 ◆인간을 탐구하는 수업=세계 최정상 리더들은 인간의 본성에 집중한다. '나이키'를 세운 필립 나이트와 '야후'를 창업한 제...
| 2019.02.23 12:33 |

◆인간을 탐구하는 수업=세계 최정상 리더들은 인간의 본성에 집중한다.

'나이키'를 세운 필립 나이트와 '야후'를 창업한 제리 양, '넷플릭스'를 만든 리드 헤이스팅스 등이다.

하나같이 인간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비즈니스의 승패가 인간 자체에 있다는 역설이다.

(사토 지에 지음/송은애 옮김/다산북스) ◆만화로 보는 성차별의 역사=여성 차별의 역사를 만화로 본다.

무거운 이야기를 그림으로 재미있게 풀이한다.

여성의 권리를 위해 투쟁한 이들의 삶을 함께 살펴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을 가리킨다.

성평등 의식이 높은 프랑스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도로테 베르네르 지음/맹슬기 옮김/솔다드 브라비 그림/한빛비즈) ◆영화의 심장소리.

2=저자는 영화를 통해 인간의 아픈 내면을 고찰하고, 담담한 이야기로 위로를 건넨다.

'라라랜드(2016년)'에서 꿈이 일상이 되는 순간에 주목하고, '러브 인 프로방스(2014년)'에서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을 자각하는 식이다.

그 치유의 힘을 따뜻하게 풀어내 주변의 마음까지 보듬게 한다.

(김은경 지음/따스한이야기) ◆심리 유형=고대 그리스, 로마 등의 역사를 들추며 자아 심리학과 본능 심리학의 대립적 요소들을 파악한다.

저자는 "심리 유형 가운데 특별히 우수한 것은 없다"고 한다.

"현대 사회가 외향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됐을 뿐"이라며 "사회 분위기가 그런 식으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다.

(칼 구스타프 융 지음/정명진 옮김/부글북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 너무 중요해 전문가에만 맡길 수 없다…이코노크러시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영국 맨체스터 경제학파의 사상을 알기 쉽게 요약한 '이코노크러시'가 번역·출간됐다....
| 2019.02.23 11:10 |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영국 맨체스터 경제학파의 사상을 알기 쉽게 요약한 '이코노크러시'가 번역·출간됐다.

이 학파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에 반성적 흐름에서 2012년에 태동했으며, 새로운 대안 경제학의 필요성과 신고전학파 중심의 경제학 교육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경제 문제를 전문가들에게만 맡겨놓으면 금융 위기가 또다시 도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즉 전쟁이 장군들에게만 맡겨놓기에는 너무 중요한 것처럼 경제 역시 경제학자에게만 맡겨놔선 안 된다는 것이다.

제목 '이코노크러시'는 저자들이 만든 신조어로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Econo-)와 통치를 뜻하는 그리스어 '크러시'(-cracy)를 합성했다.

즉, 경제학이 통치하는 시대를 뜻한다.

공저자들은 현대사회가 경제학이 통치하는 시대인 '이코노크러시'라고 분석한다.

경제 의사결정이 소수의 전문가에게 집중되는 이코노크러시 사회는 자유민주주의와 양립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주류경제학인 신고전경제학파의 경제학을 비판하고, 대학의 경제학 교과 과정의 개혁을 역설하면서 대안 경제학들을 살펴본다.

장하준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학자들의 폐단을 낱낱이 고발한 책"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 이코노크러시 / 조얼·카할모런·제크워드퍼킨스 공저 / 안철홍 옮김 / 페이퍼로드 / 1만6800원 art@news1.kr



시인과 청춘이 주고 받은 10년의 편지 “서로를 지켰죠”
【기사펼쳐보기】 “선생님, 좋은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요.” “자기의 생각과 영혼을 뺏기지 않는 삶을 살면 되지 않을까요. 알면서도 흔쾌히...
| 2019.02.23 11:03 |

“선생님, 좋은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요.” “자기의 생각과 영혼을 뺏기지 않는 삶을 살면 되지 않을까요.

알면서도 흔쾌히 속아주는 관대함과 용기도 필요해요.

고개 숙이는 용기, 손해 보는 용기, 가난을 선택하는 용기… 어떤 깨달음도 용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게 돼버리니까요.” 50대 시인과 20대 청춘의 삶을 둘러싼 문답은 꼬박 10년 간 편지로 이어졌다.

이는 책이 되었다.

‘나를 지켜준 편지’는 2009년 가을부터 2018년 가을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두 여성이 주고 받은 편지를 묶은 책이다.

‘선생님’으로 불리는 이는 부산 구도심 동광동 뒷골목에 위치한 지역서점 백년어서원의 주인, 1959년생 김수우 시인이다.

고민 상담에 나선 사람은 1985년생 김민정씨.

부산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장래희망이 법관이었지만, 법대 졸업 1년을 앞두고 자신과 적성이 맞지 않다는 걸 깨닫고 새로운 꿈을 찾아 무작정 상경, 10년째 서울살이 중이다.

두 사람은 백년어서원에서 처음 만났다.

편지는 서점에서 내는 계간지 ‘백년어’에 창간호부터 실렸다.

김씨의 편지엔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방송국 작가 교육생을 거쳐, 마케터로 일하기까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헤매기도 하고, 터무니 없는 ‘0’의 개수가 찍힌 집값에 좌절하기도 한다.

취업과 이직, 결혼과 퇴사, 독립출판 도전 등 삶의 변곡점마다 그는 편지를 썼다.

어려운 순간마다 “선생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좋은 여자 어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버팀목이었다.

김씨는 “삶의 장과 막을 넘기는 일을 치를 때마다 선생님께 편지를 쓰며 부끄럽지 않은 지 생각했다.

내겐 가장 중요한 삶의 방향성을 찾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삶에서 배운 지혜를 아낌 없이 들려준다.

당장의 해결책을 건네지는 못하지만, 한마디 한 마디에서 전해지는 위로와 교훈이 깊은 울림을 남긴다.

“장소는 꿈을 닮아갑니다.

큰 꿈을 품으면 그만한 장소가 선물처럼 준비돼 있을 겁니다.

모든 공간은 시간의 다른 이름이니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욕망이 아닌 꿈을 담은 집), “우리는 늘 타자에 대해 수시로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중략) 어떤 하소연도, 어떤 위로도 말로 다 전할 수 없습니다.

그냥 말 없이 손을 잡아주거나, 차를 한잔 건네거나, 시를 한 편 전하는 건 어떨까요.”(말의 한계, 손의 가능성) 두 사람은 10년의 편지가 서로를 더 단단하게 성장하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뻔한 얘기만 늘어놓는 자기계발서 수권을 읽는 것보다, 소중한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며 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편지야말로 훨씬 효과적인 자기성찰서가 돼 주지 않을까 싶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중국이 아니라, 일본이 '성공적인' 사회주의 국가?
【기사펼쳐보기】 [이재호 기자] 개혁 개방을 통해 고도의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현대 중국은 여전히 사회주의 국가일까? 오히려 자본주...
| 2019.02.23 11:01 |

[이재호 기자] 개혁 개방을 통해 고도의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현대 중국은 여전히 사회주의 국가일까? 오히려 자본주의의 선두권에 있는 일본이 가장 성공적인 사회주의 국가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도발적인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중국과 일본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면 이같은 의문이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20여 년 이상 중국과 일본 현지에서 이들 국가를 관찰해왔던 우수근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 소장(전 상하이 동화대학교 교수)은 2차 대전 이후 양국이 자신들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에 펴낸 신간 에서 우 소장은 사회주의라는 체제 자체가 5000여 년 동안 내려온 중국인들의 'DNA'와 맞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마천 에 재물을 증식시킨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인 '화식열전'이 수록돼 있다면서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부국강병은 자유로운 시장에서 비롯된다'며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중국 사람들이 에 나온 수많은 인물들 중 관우를 가장 추앙하는 이유도 재물과 연관돼있다.

우 소장은 "중국에서 관우는 '의리와 신용'의 상징이다.

비즈니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의리와 신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 관우를 재물의 신으로 추앙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소장은 중국 사람들이 이같은 생각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춘추전국시대, 삼국시대, 오호십국 시대 등 예측 불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들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물질'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은 고대부터 그 어느 나라보다도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전개해왔다"며 "이러한 중국인들에게 공동 경작, 공동 분배와 같은 사회주의는 태생적으로 어울리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럼 중국에서 이야기하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는 대체 무엇일까? 우 소장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큰 차이가 없다.

다른 말로 하자면 '중국식 자본주의'와 별다를 것이 없다"며 "중국 경제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적 요소도 한껏 도입시켜 활용한다는 뜻"이라고 정의했다.

우 소장은 중국보다 오히려 일본에 사회주의적 요소가 많이 가미돼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일본의 정신문화를 대변하고 있는 '와(和)'를 통해 일본은 예로부터 개인보다는 집단의 화합과 조화, 질서를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우 소장은 "일본식 자본주의는 개인보다 단체나 사회를 더 우선시한다는 측면, 달리 말해 전체주의적인 성격이 여타의 자본주의보다 강하다는 특징을 가진다"며 "중국은 '개인'을 위주로 한 '자유'를 강조한다.

이에 비해 일본은 '집단'을 위주로 한 '평등'을 강조한다.

중국이 더 자본주의적이고 일본이 더 사회주의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구소련이 해체되기 몇 해 전, 소련 학자들이 일본을 둘러보고 '일본은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한 사회주의 국가'"라고 말했다며 "그들 눈에 비친 일본은 비슷한 경영 이념을 지닌 수많은 기업의 연합체와 같았으며 각각의 기업에는 그 기업을 마치 집과 같이 여기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가족처럼 여기는 가운데 평생 한 직장에서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곳"이었다고 전했다.

우 소장은 "이러한 일본식 자본주의의 영향을 받은 일본 기업들은 평등개념이 타국 기업들이 비해 현저히 강하다.

한 기업에서 함께 일하며 살아가는데 소득 측면에서 격차가 많으면 위화감이 생기기 쉽다.

일본 기업이 경영진들과 평사원 간의 수입 격차가 다른 자본주의 국가 기업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은 바로 이러한 특징에서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우 소장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후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선발돼 게이오기주쿠 대학교에서 국제법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30대 중반부터는 상하이 화둥 사범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동화 대학교에서 교수로도 재직했다.

20대부터 현재까지 동북아 문제의 당사국들을 다니며 한중일 3국의 정치, 경제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우 소장의 신간인 은 이러한 경험속에서 탄생했다.

우 소장은 중국과 일본의 학계를 비롯해 정계, 외교가 사람들을 만나면서 한국의 위치에 대해 지각하게 됐고, 이를 통해 약소국이 아닌 중견국가로서 한국이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한국의 정치와 외교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여전히 '과도한 자기 비하'를 하고 있다는 것이 우 소장이 내린 결론이다.

그는 "우리 외교는 건장한 체격으로 성장한 청년이 과거 유치원 시절에 입었던 옷을 계속 입으려고 떼를 쓰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꼬집었다.

우 소장은 "실제 동북아에서 중요한 이슈가 발생하거나 미중 간 대립이 격화되면 중국 당국은 우리에 대한 접근을 강화한다.

나에게도 찾아와 우리가 자기들 곁에 더 가까이 있을 수 있는, 또는 최소한 멀어지지 않을 방안을 묻기도 한다"며 "그런데 이러한 중국의 모습을 정치권이나 외교 당국자 등에게 알려주면 '에이 중국 같은 대국이 설마'라는 반응이 돌아온다.

여전히 약소국 마인드에 절여져 있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관념으로는 현재 동북아 구도에서 한국이 살아남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면서 중국 및 일본에 대한 '적확한' 이해와 이에 따른 대응 마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우 소장은 "우리는 적어도 고려나 조선 시대 때 분단을 겪지 않았다.

현재는 미국이라는, 기존의 열강보다 훨씬 더 강한 위세를 지난 나라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우리는 분단돼있다"며 "주변국에 대한 몰이해가 불행의 역사를 또 다시 반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지만, 오히려 어느 누구보다 이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한국이라며,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이재호 기자 (jh1128@pressian.com)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문고본 크기로 축소한 한글 대동여지도 출간
【기사펼쳐보기】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고산자(古山子) 김정호가 1861년 편찬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문고본 크기로 축소하...
| 2019.02.23 10:58 |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고산자(古山子) 김정호가 1861년 편찬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문고본 크기로 축소하고 지명을 한글로 표기한 책이 나왔다.

진선출판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동여지도 한글 축쇄본'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동여지도는 22책으로 구성되며, 모두 펼치면 가로 3.8m·세로 6.7m에 이른다.

한글 축쇄본은 1861년 판본을 55%로 축소해 책으로 엮고, 지명 1만1천677개에 한글로 토를 달았다.

지도 아래쪽에는 간단한 설명을 수록하고, 권말에는 지도 읽는 법에 관한 해설을 실었다.

출판사는 옛 제본 방식을 적용하고 한글을 병기하지 않은 '대동여지도 축쇄본'도 함께 발간했다.

두 권 모두 256쪽이며, 1만2천원.

세트는 2만4천원.

psh59@yna.co.kr



문고본 크기로 축소한 한글 대동여지도 출간
【기사펼쳐보기】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고산자(古山子) 김정호가 1861년 편찬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문고본 크기로 축소하고 ...
| 2019.02.23 10:58 |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고산자(古山子) 김정호가 1861년 편찬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문고본 크기로 축소하고 지명을 한글로 표기한 책이 나왔다.

진선출판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동여지도 한글 축쇄본'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동여지도는 22책으로 구성되며, 모두 펼치면 가로 3.8m·세로 6.7m에 이른다.

한글 축쇄본은 1861년 판본을 55%로 축소해 책으로 엮고, 지명 1만1천677개에 한글로 토를 달았다.

지도 아래쪽에는 간단한 설명을 수록하고, 권말에는 지도 읽는 법에 관한 해설을 실었다.

출판사는 옛 제본 방식을 적용하고 한글을 병기하지 않은 '대동여지도 축쇄본'도 함께 발간했다.

두 권 모두 256쪽이며, 1만2천원.

세트는 2만4천원.psh59@yna.co.kr2019/02/23 10:58 송고



[신간]인생은 더 많을 것들을 준비해두었다·하버드 심리수업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노년에 자아와 행복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을 믿고 마음 깊숙한 곳에...
| 2019.02.23 10:10 |

(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노년에 자아와 행복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을 믿고 마음 깊숙한 곳에서 힘을 끌어올리며 노년을 바라보는 굳어진 관점을 용감하게 무너뜨리는 깨달음을 전해주고자 한다.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1부는 노년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고방식을 깨그싱 청소하는데 중점을 둔다.

2부는 건설적인 미래 설계를 목표로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사례를 풍부하게 다룬다는 점이다.

노년의 지혜를 일찍 깨달은 이들의 얘기가 인상깊다.

하버드대는 최고급인재, 성공의 상징어이다.

저자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빌 게이츠 같은 하버드대 출신 인사들의 성공엔 독특한 심리가 바탕이 되고 있다며 이들의 심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성공 행복 인간관계 직장생활 교육 재테크 6개 분야를 둘러싼 하버드출신들의 심리적 접근, 성공 사례를 강의한다.

sosabul@news1.kr



[신간] 부동산 버블 마지막 기회를 잡아라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울 부동산 시장이 2019년 상반기까지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
| 2019.02.23 09:20 |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울 부동산 시장이 2019년 상반기까지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서울은 올해 예년 평균의 2배인 아파트 5만 가구의 입주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오르는 부동산의 법칙'의 저자 조현철 투자 전문가가 신간 '부동산 버블 마지막 기회를 잡아라'를 펴냈다.

책은 저자가 직접 개발한 부동산 버블지수를 통해 하락세인 부동산 시장의 변곡점이 언제 나타날 지를 분석한다.

그는 변곡점의 핵심으로 3기 신도시에서 나올 막대한 토지보상금을 꼽았다.

이를 계기로 유동성의 둑이 무너진다면 버블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적극적인 투자자는 버블에 올라타는 전략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저자는 버블에 올라타더라도 언제든지 뛰어내릴 준비를 해야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부동산 버블 마지막 기회를 잡아라 / 조현철 지음 / 매경출판 / 1만5000원.

art@news1.kr



편지 33통에 담은 투자 노하우···'워런 버핏, 부의 기본 원칙'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버핏투자조합을 운용하는 기간 동안 버핏은 주식투자의 역사에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 당...
| 2019.02.23 08:58 |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버핏투자조합을 운용하는 기간 동안 버핏은 주식투자의 역사에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

당시 그가 성취한 성공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록과 비교해도 엄청난 기록이다.

투자조합을 시작할 당시 버핏은 길게 보면 투자 성과가 좋은 해도 있을 것이고 나쁜 해도 있을 테지만, 적어도 향후 3~5년 동안에는 다우지수를 10% 이상 앞설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그가 주식투자를 시작한 이유였다.

" 제레미 밀러의 '워런 버핏, 부의 기본 원칙'이 번역·출간됐다.

워런 버핏(89)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투자 철학이 담긴 책이다.

밀러는 투자분석, 주식투자 분야에서 19년간 일한 베테랑 애널리스트다.

블랙라자드,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매니지먼트 기업들과 일했으며, J P 모건 자산운용의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버핏 회장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세계적인 갑부다.

스물여섯 살에 단돈 100달러로 투자회사 '버핏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했다.

주식투자의 역사에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

버핏이 기록한 누적 수익률은 2794.9%에 이르며, 연평균 수익률은 29.5%에 달했다.

단 한 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다.

1956년부터 1969년까지 13년간 투자조합을 운용했다.

이 기간 수수료를 공제하고 나서도 거의 24%의 연복리 수익을 조합원들에게 돌려줬다.

책에는 버핏투자조합 시절의 버핏이 조합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버핏이 버핏투자조합 조합원들에게 보낸 편지에는 그가 개인 투자자로서 어떻게 주식투자를 했는지, 오늘날 그가 구사하는 투자법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됐는지 예고 없이 요동치는 주식시장에 어떤 방식으로 대처했는지가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젊은 시절 버핏의 대표적인 성공 투자 사례로 언급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샌본 지도 회사, 뎀스터 밀, 텍사스 국립 석유 회사 등에 그가 실제로 어떻게 투자했는지도 나와있다.

"우리는 주식에 투자할 때 시장에 만연해 있는 기업 가치를 무시하는 식의 접근법을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이른바 '유행을 추종하는 투자'는 최근 몇 년간 종종 상당히 빠르게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런 투자법은 내가 지금 이 편지를 쓰고 있는 1월에도 그러한 수익을 냈습니다) 그와 같은 투자법은 그 건전성을 인정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는 투자 기법입니다.

나의 지성(혹은 나의 편견)으로는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도 나의 기질과 전혀 맞지 않는 기법입니다.

나는 나의 돈을 그러한 접근법에 근거해 투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또한 당신의 돈으로도 절대 그렇게 투자하지 않을 것입니다.

"('1967년 1월25일 편지' 중) "권위를 갖고 있거나 유명한 기관이나 투자자가 주식을 최종적으로 매입했다는 사실에 의존하는 투자는 부당한 거래를 만듭니다.

얼마나 더 낮은 가격에 매입해야 더 만족할 수 있을까요? 나는 적당히 낮은 가격에 매입하는 것이야말로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1965년 1월18일' 편지 중) 미국 MBA인 경제전문기자 이민주씨가 옮겼다.

488쪽, 2만2000원, 북하우스 snow@newsis.com



[신간 안내] 外
【기사펼쳐보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열여덟 살 이덕무= 북학파 실학자 이덕무가 열여덟 살에서 스물세 살 때까지 쓴 자기 다짐에 대한...
| 2019.02.23 08:35 |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열여덟 살 이덕무= 북학파 실학자 이덕무가 열여덟 살에서 스물세 살 때까지 쓴 자기 다짐에 대한 글을 모았다.

이덕무는 서얼 출신으로 가난 속에 스승 없이 혼자 공부했다.

메모광이었던 그는 생계를 위해 엄청난 양의 책을 통째로 베꼈으며 18세기 조선의 문예 부흥을 주도했다.

책은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스스로를 경영하는 지혜와 공부의 자세를 되새긴 '무인편', 세월과 정신을 아껴야 한다는 인생관을 담은 '세정석담', 쾌적한 인생을 살기 위한 여덟 단계 '적언찬', 어린 두 여동생을 생각하는 오빠의 마음이 담긴 '매훈'이다.

저자 정민 한양대 교수는 18세계 지성사를 꾸준히 탐구해 다산, 연암 등 실학자들에 관한 많은 글을 썼다.

이덕무의 글을 풀어쓰고 해설을 달았다.

(정민 지음/민음사) ◆안 아프게 백년을 사는 생체리듬의 비밀= 일상생활에서 생체리듬을 유지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알려준다.

저자는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평민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야 한다며 건강을 위해 오후 5~7시 사이에 가벼운 저녁을 권한다.

또 밤 12시 이전에 잠들되 수면 시간은 7시간30분을 권한다.

저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에서 생물학과 의학을 전공했고 현재 의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막시밀리안 모저 지음/이덕임 옮김/추수밭) ◆고양이 수제간식 레시피= 지은이 레이디 플레이버는 2015년부터 고양이 건강을 위해 자연식을 만들어 먹인 세 명의 여성들이 세운 회사 이름이다.

고양이 자연식에 대한 생각과 노하우를 알려준다.

치킨 포타주, 새우 달걀찜, 닭가슴살 치즈롤 등 고양이를 위한 자연식 요리방법 마흔 개를 실었다.

각 요리별 난이도와 재료 준비에 걸리는 시간, 실제 요리 시간, 간식으로 줄 경우와 식사로 제공할 경우의 추천 급여량, 열량을 포함해 한 끼 식사 시 영양 분석까지 상세한 내용을 실었다.

전면 컬러에 고양이 사진이 양념처럼 곁들여졌다.

(레이디 플레이버 지음/이나경 옮김/도도)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신간] 아랍 대표 시인의 눈으로 본 '폭력과 이슬람'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시인 아도니스(본명 알리 아흐마드 사이드, 88)가 이슬람의 폭력성을 신랄하게 고발...
| 2019.02.23 08:10 |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시인 아도니스(본명 알리 아흐마드 사이드, 88)가 이슬람의 폭력성을 신랄하게 고발한 대담집이 번역됐다.

아도니스는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아랍권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시리아 출신인 아도니스는 17세부터 시를 발표했다.

1985년부터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이슬람의 비근대성과 폭력성을 폭로해왔다.

이 대답집은 아도니스가 정신분석가이자 파리-디드로 대학교수인 후리아 압델루아헤드와 나눈 대화들이며 2015년에 프랑스에서 초판됐다.

아도니스는 이슬교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사망한 이후 칼리프가 지배하는 정교일치 국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정치화된 이슬람의 병폐를 신랄하게 지적한다.

그는 오늘날의 이슬람이 서로 다른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기회조차 허락하지 않는 것에 좌절하면서도 아랍의 젊은 세대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 폭력과 이슬람 / 아도니스·후리아압델루아헤드 공저 / 은정 펠스너 옮김 / 한울엠플러스 / 2만7000원 art@news1.kr



[역사책]몸젠의 로마사, 희랍 도시국가들의 복속·낭송 18, 19세기 연행록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몸젠의 로마사, 희랍 도시국가들의 복속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는 실증적이며 객관적인 로마 역사...
| 2019.02.23 07:53 |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몸젠의 로마사, 희랍 도시국가들의 복속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는 실증적이며 객관적인 로마 역사서다.

카르타고 전쟁 연장선에서 로마가 마케도니아와 갈등을 빚으며 희랍 세계까지 세력권을 확장하는 과정, 카르타고 전쟁 및 마케도니아 전쟁 과정에서 생겨난 로마의 국가 체제 변화 양상을 종합적으로 서술한다.

몸젠은 카르타고를 제압한 로마에게 주어진 문제 중 지중해 동부에 주목한다.

로마가 세운 질서를 어지럽히고 로마 공동체를 몰락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적수들이 지중해 동부 회랍권에 즐비했다.

그러나 로마를 능가하지는 못한 지중해 동부 회랍권 공동체들은 결국 로마에게 제압당하고 여러 지방으로 분할해 로마에 동화됐다.

밖으로는 세계를 호령하게 된 로마도 안으로는 근본적 재정비에 실패해 곪기 시작했다.

민회는 여러 도당들에게 휘둘렸고 가문에 기반을 둔 소수만이 하는 통치는 무너졌다.

지리적 팽창 과정에서 로마로 흘러들어온 막대한 부에 로마는 부패했다.

로마를 떠받치던 기둥인 자유농민은 힘센 자들의 세력다툼에 휘말려 파멸의 길로 내몰렸다.

결국 군대 편성 등 국가의 근간을 이루던 제도들이 급변했다.

폭력으로 휩싸인 국가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단초들은 이미 이 시기에 나타났다.

테오도르 몸젠 지음, 김남우·성중모 옮김, 428쪽, 2만2000원, 푸른역사 ◇낭송 18세기 연행록·낭송 19세기 연행록 여행을 갈 수 있는 사람도, 갈 수 있는 곳도 한정적이었던 한국의 근대 이전 시기에 남은 여행 기록들을 낭송에 적합하게 엮었다.

낭송 18세기 연행록'은 김창업의 '노가재연행일기', 홍대용의 '담헌연기' 등 18세기 대표 연행록과 함께 일반 독자에게 생소한 이기지의 '일암연기', 강호보의 '상봉록', 서호수의 '연행기' 등 18세기에 쓰인 연행록과 연행에 관련한 글들 중 “여행자의 맘에 피어나는 모험심과 문명을 이해하고자 하는 지식인의 분석안 사이의 유쾌한 긴장”을 담아내는 문장들을 가려 뽑아 새로 엮었다.

낭송 19세기 연행록'은 이해응의 '계산기정', 이영득의 '연행잡록', 박사호의 '연계기정' 등 19세기에 쓰인 연행록들 중 20편을 추려서 주제별로 이해하고 낭송하기 쉽게 옮겨서 엮었다.

특히 19세기로 접어들면, 연행의 의미는 그 무게 중심이 점차 북학에서 교유로 옮겨 가고, '개인적 체험' 위주로 기록하는 성향이 뚜렷해진다.

따라서 진지함의 무게를 한층 덜어내는 글쓰기 경향을 소개하는 동시에 18세기 연행록에서는 찾기 힘든 사진관, 공중목욕탕 체험기 같은 이야깃거리도 보여 준다.

18세기 연행사들이 번성한 청나라 정점을 목격했다면 19세기 연행사들은 청나라 균열을 동시에 경험했다는 점이 '낭송 19세기 연행록'의 특징이다.

김영죽·김현미 지음, 240쪽·200쪽, 각 1만1000원, 북드라망 suejeeq@newsis.com



[시인의 집] 호접몽에서 매트릭스까지
【기사펼쳐보기】 [머니투데이 김정수 시인] [<167> 정진경 시인 ‘사이버 페미니스트’] 200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정진경(19...
| 2019.02.23 06:59 |

[머니투데이 김정수 시인] [<167> 정진경 시인 ‘사이버 페미니스트’] 200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정진경(1962~ )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사이버 페미니스트’는 몸과 정신, 몸 안과 몸 밖의 세계를 끊임없이 들여다보고 있다.

시인은 장자의 ‘호접몽’부터 영화 ‘매트릭스’의 가상세계까지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정체성과 실존성”(‘시인의 말’)에 천착한다.

유사 이래 인간의 상상력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몸 안에 대한 상상력은 “기호와 몽상의 융합체 휴먼노이드”(‘네오 인터페이스 연애’)를, 몸 밖에 대한 상상력은 “인공지능의 뇌”(이하 ‘신인류의 출생기’)를 장착하거나 매트릭스와 같은 가상세계를 만들어냈다.

“디지털 신호로 업로드”된 뇌로 “신인류”는 가상공간에서 새로운 종(種)으로 존재한다.

이 공간은 그냥 가상의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모습의 사회이자 현실이다.

“인간이 창조한 기계가 접속해 낳은 아바타”는 ‘나’이기도 하고 ‘나’가 아니기도 하다.

남성이나 여성이기도 하고, 중성이기도 하다.

성개념에 대한 기존질서를 흐트러뜨린다.

가상공간에서도 차별은 존재한다.

특히 아이템을 구입해야 하는 게임에서는 빈부의 격차가 발생한다.

부유해야 더 좋은 아이템을 많이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을 대신하는 아바타만큼은 “차이가 없어 차별이 없는 테크놀로지 유토피아”에 살고 있다.

시인이 생각하는 유토피아는 “신이 세운 질서를 이탈”해 내가 사람인지 나비인지 구별할 수 없는 ‘호접몽’의, 꿈도 현실도 죽음도 삶도 구별이 없는 이상사회다.

“신이 창조한 인간”은 “소통이 안 되는 플라톤의 동굴”(‘나는 기록된다 고로 나는 분열된다’)에 갇혀 한쪽 면만 보기를 강요당하는 허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또한 몸(육체)은 인간의 자유로운 영혼을 구속하는 감옥이므로, 몸을 벗어나려 한다.

영혼처럼 아바타도 “인간의 정신과 기계의 몸을 차별하지 않는 그곳으로” 도망치려 한다.

“유랑하는 영혼의 기질”(‘아방가르드 기생, 아바타’)을 타고난 ‘나’는 “원초적인 몸뚱이로 활개를 치는 야생”(이하 ‘야생의 생기론’)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리할 수 없는 것은 “천방지축 날뛰는 다중인격 욕망” 때문이다.

욕망에는 속도가 깃들어 있다.

욕망의 속도가 빠를수록 실수도 치명적이다.

그것을 잘 아는 시인은 “할머니가 피우는 옛날이야기”(‘스토리텔러의 자질’)의 정겹고도 느린 세상을 그리워하고, “세상이 나를 간지를 때마다” “행복한 잔뿌리로 자라”는 눈가의 주름을 웃으며 바라볼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을 동경한다.

시 ‘욕망의 작살’은 뛰어난 상상력으로 욕망의 과잉이 불러온 참사를 다루고 있다.

“몽골 야생마” 같은 스킨스쿠버가 바다에 들어갔다가 수심·잔압·다이빙한계시간·다이빙시간 등 수중에서의 정보를 확인하지 못해 죽는다.

냉정해야 할 바다 속에서 “몽골 야생마로 변한 건 지난 밤 누군가와 다”투어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욕망의 속도를 주체하지 못”해 물고기를 잡던 “작살이 물고기를 관통하여 그에게로 날아”가고 만다.

그는 죽어 그가 잡던 물고기처럼 나란히 눕는다.

절제되지 않는 욕망이나 타인에게 행한 욕설이나 비난도 결국 나에게 되돌아온다.

내가 죽었다고 하여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때로는 화인(火印)처럼, 때로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처럼 끊임없이 되살아난다.

너를 속이기 위해 나는 오리발 가면을 쓴다 언젠가 네가 내밀고 간 오리발 몸통이 자라 내 안에 둥지를 틀었다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불신이 알을 품어 부화를 했다 너를 닮은 불신이 껍질을 깨는 출산의 시간에 데미안의 싱클레어가 떠오른 것은 왜일까? 불신의 알은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한 아프락삭스였다 오리발에는 오리발이라는 진리를 깨닫는 순간이었다 증발하지 않는 늪의 인간, 가면이 얼굴을 조인다 세상과 나의 경계가 되어버린 오리발은 민낯의 세상이 두려워 더욱 두꺼워진다 오리발을 생필품 팔듯이 내미는 뉴스 채널에서 얼굴을 돌리고 흥미진진한 야사(野史)만을 회고하는 토크쇼에 몰두한다 망각은 세상을 여는 가장 쉬운 열쇠지만 망각한 일들이 환청이 되어 달그락거리는 오리발 가면이 언제부턴가 숙명이 되었다 의도적 망각이 늪으로 자라 출렁이고 있는 고리타분한 가면, 오리발 나는 나를 속이기 위해 오리발 가면을 쓴다 - ‘고리타분한 가면, 오리발’ 전문 정진경의 시는 나를 찾아가는 고단한 여정이다.

그것은 글 서두에서 밝힌 몸과 정신도 마찬가지다.

소설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가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만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다는 깨달음과 다르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을 옭아매고 있는 불신과 편견, 거짓과 싸우면서 견뎌야 한다.

나와 타인의 싸움은 해결책이 아닌 “가면이 얼굴을” 더욱 조이는 정신적 고통을 더할 뿐이다.

“불신이 껍질을 깨는” 순간 나를 망각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고도 싶지만 이 또한 나 자신을 더 속이는 행위와 다름없다.

여러 개의 가면 대신 선택한 가상세계도 어쩌면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불신이 알을 품어 부화”한 “환상통”(‘병신문화’)일지 모른다.

한편 ‘오후시선 2’인 이번 시집은 50편의 시에 20대 젊은 작가 이몽로의 사진 50컷을 함께 수록, 읽는 맛에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김정수 시인



[어린이책]선생님 3.1 운동이 뭐예요·3.1운동 그 가족에게 생긴 일·우리의 영웅 안중근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선생님, 3·1운동이 뭐예요? 3·1운동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학교와 기념관에서 어린이들을...
| 2019.02.23 06:28 |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선생님, 3·1운동이 뭐예요? 3·1운동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학교와 기념관에서 어린이들을 만나면서 어린이들이 3·1운동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점을 모았다.

3·1운동이 일어나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3·1운동을 준비한 사람들은 어떤 노력을 했는지, 3·1운동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과 3·1운동 이후의 일들을 설명했다.

3·1운동 전 독립운동, 3·1 독립선언서 내용, 제암리 학살, 3·1운동 참여자, 3·1운동과 어린이날의 관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관계,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들을 살펴본다.

쉽게 설명한 3·1운동 선언서는 부록에 담았다.

배성호· 최인담 지음, 김규정 그림, 120쪽, 1만2000원, 철수와영희 ◇3·1운동, 그 가족에게 생긴 일 3·1운동 발생 당시 민초의 독립운동에 초점을 맞췄다.

시골에 살던 주인공 우경이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독립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경이네 가족은 일제의 수탈에 땅마저 빼앗겨 먹고 살 길이 막막해졌다.

할머니, 아빠, 엄마, 오빠 2명, 갓난쟁이 동생과 같이 살던 우경이는 오빠들처럼 학교에 가는 게 소원이었다.

우경이는 공부를 잘해 서울에서 전문학교를 다니는 오빠가 돈 벌어서 자신을 학교에 보내주겠다는 말을 마음에 품고 살았다.

그런데 전국적 만세운동의 영향으로 우경의 삶이 바뀐다.

우경이는 집으로 와서 만세운동을 이끌려는 큰오빠를 도우려고 등사기로 복사한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포대기와 버선에 숨겨 예배당으로 날랐다.

죄 없이 주재소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풀어 달라고 마을 사람들과 시위하던 할머니와 작은오빠는 일제의 총칼에 목숨을 잃는다.

우경이네뿐 아니라 다른 주민들도 시위에 참여해 가족을 잃는다.

일제의 압박이 심해질수록 사람들은 들꽃처럼 다시 일어난다.

고수산나 지음, 나수은 그림, 133쪽, 1만1000원, 내일을여는책 ◇우리의 영웅 안중근 1910년 3월15일 사형집행일에 일본인 간수에게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고 써준 안중근 의사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와 역사를 동화로 풀어냈다.

슬프지만 찬란한 한국의 역사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도록 1부에 안중근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재미있는 동화를 실었다.

2부에는 안중근 장군의 사상과 의지가 담겨있는 유묵을 원문으로 담고, 쉽게 기억하고 익힐 수 있도록 한자마다 예시를 들어 풀이했다.

나인수 지음, 김희남 그림, 100쪽, 1만1000원, 처음북스 suejeeq@newsis.com



죽음 앞에서 사색을 담은 찰스 부코스키의 노년 대표작
【기사펼쳐보기】 민음사,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ㆍ'창작수업'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미국 작가 찰스 부코스키가 노년에...
| 2019.02.23 06:01 |

민음사,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ㆍ'창작수업'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미국 작가 찰스 부코스키가 노년에 마지막으로 출간한 대표작 '지구 시의 마지막 밤'(THE LAST NIGHT OF THE EARTH POEMS)이 민음사에서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와 '창작 수업' 두 권으로 출간됐다.

20세기 미국 문단에서 가장 영향력을 끼친 시인이자 소설가로 불리는 부코스키는 그의 작품만큼 기이하고 기구한 인생을 살았다.

이 시집은 작가가 70대였을 때 나온 만큼 죽음과 시간에 대한 고민이 많이 담겼고, 초기 시와는 달리 사색적인 색채를 더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일상에서 내뱉는 말들에 대한 아픈 의미를 끄집어내면서도 특유의 유머로 승화해 내는 재능은 여전하다.

'그렇게 못생긴 남자가 / 그렇게 여자가 많은 건 / 처음 봐.

/ 게다가 질투도 심해.

/ 누가 자기 여자를 쳐다보기만 / 해도 주먹을 휘둘러.

// 그리고 술에 쩔어 헛소리를 / 해 대고 노래를 부르지.

/ 그런데 이거 알아? 그 남자 / 시인이야.

// 가자고, 문병하러 / 주먹을 부르는 그 / 늙다리!'('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중 '구경거리' 부분) 노시인은 죽음 앞에서도 결코 지나온 삶을 미화하지 않는다.

하지만 '노년'이라는 주제를 말랑하게만 다루지 않고, 죽음을 인간 보편의 경험이자 생명력에 힘을 부여하는 중요한 주제로 삼는다.

'여태 무얼 거래하고 / 무얼 / 지켜 왔길래 / 시간이란 / 놈들이 / 압박해 올 때 / 우리가 / 빼앗길 만한 / 것이 / 그저 / 목숨뿐인가.'('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중 '승리' 전문) 고달픈 막노동 일을 하다가 49세가 돼서야 전업 작가가 된 부코스키는 자신의 힘겨운 삶에서부터 끊임없이 작가적 상상력을 공급받았다.

'창작 의지만 있다면 / 창작은 / 하루 열여섯 시간 탄광 일을 해도 / 애 셋을 데리고 / 단칸방에서 / 정부 보조금으로 / 살아도 / 몸과 마음이 / 일부 망가져도 / 눈이 멀어도 / 절름발이가 되어도'('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중 '공기와 빛과 시간과 공간' 부분) 작가 지망생 시절의 비참한 현실을 창작으로 승화한 시들 가운데 하나가 '전당포는'이라는 시다.

'어려운 시절 전당포는 나를 도와주었다.

/ 달리 방법이 없을 때 전당포가 있어서 /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 검은 커튼이 쳐진 부스는 / 뭔가를 포기하고 더 간절한 것을 / 얻는 / 신기방기한 / 성소(聖所)다.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중 '전당포는' 부분) 그렇게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통과한 시인은 "헤아릴 수 없는 절망, 불만, 환멸을 겪어야 나오는 것이 한 줌의 좋은 시"라고 말한다.

진리를 추구하는 작가의 창작 태도는 명확하다.

철저하게 일상의 삶에 뿌리박아야 한다는 신념, 그리고 그것이 알맹이 없는 형식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확신이다.

'나는 유죄다.

대학에서 한 번 / 그걸 들었으니.

/ (…) / 작가가 되려면 / 이건 하고 / 저건 하지 말라는 / 교수의 조언은 / 아주 애매모호하고 평균적인 얘기일 뿐 / 아무 쓸모가 / 없다는 것도.'('창작 수업' 중 '창작 수업' 부분) bookmania@yna.co.kr



죽음 앞에서 사색을 담은 찰스 부코스키의 노년 대표작
【기사펼쳐보기】 민음사,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ㆍ'창작수업' 출간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민음사 제공](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2019.02.23 06:01 |

민음사,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ㆍ'창작수업' 출간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민음사 제공](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미국 작가 찰스 부코스키가 노년에 마지막으로 출간한 대표작 '지구 시의 마지막 밤'(THE LAST NIGHT OF THE EARTH POEMS)이 민음사에서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와 '창작 수업' 두 권으로 출간됐다.

20세기 미국 문단에서 가장 영향력을 끼친 시인이자 소설가로 불리는 부코스키는 그의 작품만큼 기이하고 기구한 인생을 살았다.

이 시집은 작가가 70대였을 때 나온 만큼 죽음과 시간에 대한 고민이 많이 담겼고, 초기 시와는 달리 사색적인 색채를 더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일상에서 내뱉는 말들에 대한 아픈 의미를 끄집어내면서도 특유의 유머로 승화해 내는 재능은 여전하다.

'그렇게 못생긴 남자가 / 그렇게 여자가 많은 건 / 처음 봐.

/ 게다가 질투도 심해.

/ 누가 자기 여자를 쳐다보기만 / 해도 주먹을 휘둘러.

// 그리고 술에 쩔어 헛소리를 / 해 대고 노래를 부르지.

/ 그런데 이거 알아? 그 남자 / 시인이야.

// 가자고, 문병하러 / 주먹을 부르는 그 / 늙다리!'('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중 '구경거리' 부분)노시인은 죽음 앞에서도 결코 지나온 삶을 미화하지 않는다.

하지만 '노년'이라는 주제를 말랑하게만 다루지 않고, 죽음을 인간 보편의 경험이자 생명력에 힘을 부여하는 중요한 주제로 삼는다.

'여태 무얼 거래하고 / 무얼 / 지켜 왔길래 / 시간이란 / 놈들이 / 압박해 올 때 / 우리가 / 빼앗길 만한 / 것이 / 그저 / 목숨뿐인가.'('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중 '승리' 전문)고달픈 막노동 일을 하다가 49세가 돼서야 전업 작가가 된 부코스키는 자신의 힘겨운 삶에서부터 끊임없이 작가적 상상력을 공급받았다.

'창작 의지만 있다면 / 창작은 / 하루 열여섯 시간 탄광 일을 해도 / 애 셋을 데리고 / 단칸방에서 / 정부 보조금으로 / 살아도 / 몸과 마음이 / 일부 망가져도 / 눈이 멀어도 / 절름발이가 되어도'('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중 '공기와 빛과 시간과 공간' 부분)작가 지망생 시절의 비참한 현실을 창작으로 승화한 시들 가운데 하나가 '전당포는'이라는 시다.

'어려운 시절 전당포는 나를 도와주었다.

/ 달리 방법이 없을 때 전당포가 있어서 /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 검은 커튼이 쳐진 부스는 / 뭔가를 포기하고 더 간절한 것을 / 얻는 / 신기방기한 / 성소(聖所)다.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중 '전당포는' 부분)그렇게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통과한 시인은 "헤아릴 수 없는 절망, 불만, 환멸을 겪어야 나오는 것이 한 줌의 좋은 시"라고 말한다.

진리를 추구하는 작가의 창작 태도는 명확하다.

철저하게 일상의 삶에 뿌리박아야 한다는 신념, 그리고 그것이 알맹이 없는 형식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확신이다.

'나는 유죄다.

대학에서 한 번 / 그걸 들었으니.

/ (…) / 작가가 되려면 / 이건 하고 / 저건 하지 말라는 / 교수의 조언은 / 아주 애매모호하고 평균적인 얘기일 뿐 / 아무 쓸모가 / 없다는 것도.'('창작 수업' 중 '창작 수업' 부분) 창작 수업[민음사 제공]bookmania@yna.co.kr2019/02/23 06:01 송고



동화캐릭터 '구름빵' 로열티 사기…50대 여성 징역 2년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백희나 작가의 동화 캐릭터 '구름빵' 상품화권을 미끼로 2억9000만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
| 2019.02.23 06:00 |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백희나 작가의 동화 캐릭터 '구름빵' 상품화권을 미끼로 2억9000만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성은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백모(52)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 2015년 9월 구름빵 캐릭터 저작권 및 사업화권을 갖고 있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으로부터 국내에서 구름빵 캐릭터를 의류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화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백씨는 피해자 A씨 등을 상대 구름빵 캐릭터 의류를 중국에도 수출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캐릭터 사용 로열티 명목으로 2억9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 판사는 "(백씨는) 범죄사실이 넉넉히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이 샘플을 제대로 제작해오지 못해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중국 수출이 어려웠던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제했다.

이 판사는 이어 "그러다가 나중에는 피해자들에게 중국수출을 확정적으로 약속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을 바꾸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태도로 일관하면서 자신을 죄책을 회피하기에만 급급했다"며 "그로 인해 이 사건 피해자들은 경제적 피해는 물론 오랜 기간 정상적인 사업활동을 못할 정도의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백씨는 피해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은 물론 진지한 반성조차 하고 있지 않아 어느 모로 보아 중한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백씨가 동종 수법의 범행을 반복하고 있는 점, 피해금액이 합계 2억90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적지 않은 점, 백씨 태도에 비춰 볼 때 앞으로도 유사한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점 등도 고려됐다.

silverline@newsis.com



[200자 읽기] 대한민국 50대에 전하는 위로·격려
【기사펼쳐보기】 ‘100세 시대’가 도래했으니 쉰다섯 살을 청춘이라고 불러도 아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KBS 제2라디오(해피FM)에서...
| 2019.02.23 04:07 |

‘100세 시대’가 도래했으니 쉰다섯 살을 청춘이라고 불러도 아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KBS 제2라디오(해피FM)에서 음향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그동안 딸들 앞에서 “책을 쓰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고 말했고, 자신의 말을 지키기 위해 결국 책을 펴냈다고 한다.

책에는 대한민국 50대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실려 있다.

256쪽, 1만2500원.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200자 읽기] 민주주의 쟁취 위해 벌인 투쟁의 역사
【기사펼쳐보기】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인 저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펴낸 ‘민주주의 교과서’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을 활용해 역사의 현...
| 2019.02.23 04:07 |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인 저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펴낸 ‘민주주의 교과서’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을 활용해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는 구성을 띠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부터 독일 통일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인류가 벌인 투쟁의 역사가 담겼다.

300쪽, 1만2000원.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200자 읽기] 미래학자인 저자의 한국 경제 전망
【기사펼쳐보기】 미래학자인 저자가 앞으로 5년간의 한국 경제를 전망한다. 한국에 영향을 미칠 대외적 요인과 대내적 요인을 검토하고 부동산 ...
| 2019.02.23 04:07 |

미래학자인 저자가 앞으로 5년간의 한국 경제를 전망한다.

한국에 영향을 미칠 대외적 요인과 대내적 요인을 검토하고 부동산 시장에 다가올 큰 변화와 대안적 투자 기회를 잡는 방법까지 세밀하게 담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핵심을 설명하고, 중요 정보를 그림으로 알기 쉽게 표현해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488쪽, 2만5000원.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40년 전 그날을 기억한다 '부마민주항쟁 증언집 마산편' 출간
【기사펼쳐보기】 "부마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2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웨딩그랜덤에서 열린 '부...
| 2019.02.22 20:13 |

"부마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2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웨딩그랜덤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증언집 마산편·2'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가 "부마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9.2.22 image@yna.co.kr(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민주주의의 물꼬를 튼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항쟁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한 증언집이 나왔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과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22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웨딩그랜덤에서 '부마민주항쟁 증언집 마산편·2'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기념회에는 증언집을 집필한 허진수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진상규명위) 위원을 비롯해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송기인 이사장, 진상규명위 홍순권 위원장,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최갑순 회장, 허성무 창원시장과 당시 상황을 증명한 증언자 등 17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사하는 송기인 이사장(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이 22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웨딩그랜덤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증언집 마산편·2' 출판기념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9.2.22 image@yna.co.kr최갑순 회장은 "1979년 독재 타도의 거대한 함성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시작이었다"며 "이를 기록한 증언집이 출간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기인 이사장은 "증언집이 부마항쟁의 열악한 자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과 송 이사장은 부마민주항쟁이 다른 항쟁과 비교해 재단 출범이 늦고 덜 알려졌지만, 국민과 함께 그 정신을 기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 증언록이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하는 허성무 창원시장(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22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웨딩그랜덤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증언집 마산편·2' 출판기념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9.2.22 image@yna.co.kr그는 이어 "3·15의거,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6월 항쟁으로 이어진 우리 지역의 민주주의를 향한 정체성을 창원만의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책을 집필한 허진수 위원은 "항쟁의 중요성과 달리 대중에게 덜 알려져 이를 확산시키고자 책을 썼다"며 "당시 민주성지 마산에서 발생한 항쟁을 재구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집필 소감을 전했다.

허 위원은 838페이지에 달하는 증언집 작성을 위해 2016년부터 3년간 항쟁 참여자를 찾아다니며 41명을 인터뷰했다.

나머지 1명은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정성기 경남대학교 교수가 인터뷰했다.

참석자 인사말이 끝난 후 증언집에 등장하는 항쟁 증언자 40명의 인터뷰 영상이 20여분간 상영됐다.

기념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국가기념일 지정을 촉구했다.

부마항쟁 증언집 펴낸 허진수 위원(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부마민주항쟁 증언집 마산편·2'를 펴낸 허진수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 허진수 위원이 22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관광호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증언집을 선보이고 있다.

2019.2.22 image@yna.co.kr허 위원은 기념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40년 전 참여했던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았고 오래된 기억이라 증언을 듣는 게 쉽지 않았다"며 집필과정의 어려움을 전했다.

증언집에는 당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사회인이던 항쟁 참여자의 참여 동기와 언론인의 증언 등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또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억울하게 공권력에 피해를 본 사람도 소개됐다.

앞서 2011년 11월 부마항쟁기념사업회와 부산민주화기념사업회는 '부마민주항쟁 증언집:마산편·부산편'을 공동 발간한 바 있다.

1979년 10월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회원구)과 부산에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유신체제에 맞서 민주주의의 물꼬를 튼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이다.

image@yna.co.kr2019/02/22 20:13 송고



[신간] 영어의 힘
【기사펼쳐보기】 두렵지만 매력적인·당신의 아들은 게으르지 않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영어의 힘 = 멜빈 브래그 지음. 김명숙·문...
| 2019.02.22 18:07 |

두렵지만 매력적인·당신의 아들은 게으르지 않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영어의 힘 = 멜빈 브래그 지음.

김명숙·문안나 옮김.15만명이 쓰던 방언에 불과하던 영어가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을까.

이제 영어는 무려 15억 명이 사용하는 세계 공용어다.

세계에는 무려 6천 개 이상의 언어가 존재하지만, 인터넷의 70%는 영어로 작성돼 있다.

이유가 뭘까.영국 BBC 프로듀서 출신인 저자는 이런 물음에서 출발해 영어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영어의 고향 잉글랜드에서 스코틀랜드,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싱가포르, 서인도제도까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거나 모국어처럼 쓰는 나라들을 살펴보면서 영어가 어떻게 시장 경제를 지배하는 언어로 발전했는지 알아본다.

영어의 첫 번째 생존전략은 개방성과 흡수다.

어휘가 가장 많은 영어는 절반이 넘는 단어를 외국어에서 빌려왔다.

게다가 단순히 차용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언어들을 흡수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게르만족이 가져온 영어가 9세기 바이킹 침공으로 흔들리고 11세기 노르만족 침략으로 다시 최대 위기를 맞는다.

민중의 언어로 생명력을 유지한 영어는 미국으로 건너가 더욱 큰 생명력을 확보하고 인도까지 확장한다.

네트워크로 세계인이 연결되고 인공지능(AI) 동시통역이 머지않은 세상에서 영어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까.사이출판사.

504쪽.

1만9천500원.▲ 두렵지만 매력적인 = 재러미 베일렌슨 지음.

백우진 옮김.가상현실(VR)의 등장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두려운 부분도 있지만, 가상현실 심리학 전문가인 저자는 가상현실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가상현실 체계를 통해 한 사람의 세계관을 바꿀 수 있고 행동 양태를 개선할 수 있다.

언론에서도 이를 실감 나게 활용할 수 있다.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의 교감, 불안장애와 트라우마 치료, 어린이 학습 등에도 매우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

이처럼 유용한 가상현실은 안전, 인간 존중 등 몇 가지 원칙만 지킨다면 미래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동아시아.

352쪽.

2만원.▲ 당신의 아들은 게으르지 않다 = 애덤 프라이스 지음.

김소정 옮김.10대는 다루기 어렵고, 특히 사춘기 남자아이는 더욱 그렇다.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이러한 10대 아들을 이해하고 치유하면서 바른 성인으로 키워낼 방법을 알려준다.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오해를 풀어야 한다.

당신이 아들에 대해 매우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이다.

머리는 괜찮은데 왜 공부를 안 하고 학업과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당신의 아들만 특별한 게 아니다.

그 아들은 게으른 게 아니라 자신과 힘겹게 싸우는 중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아들의 뇌는 성숙하지 않았으니 수치심을 자극하지 말고 다른 방식으로 질문해야 한다.

어느 정도 경계선이 필요하며 아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갈매나무.

304쪽.

1만5천원.leslie@yna.co.kr2019/02/22 18:07 송고




Share this post


Leave a comment

Note, comments must be approved before they ar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