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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News on 21/02

④거의 모든 것의 역사 - 빌 브라이슨 [서민의 내 인생의 책]
【기사펼쳐보기】 뭔가를 안다는 것은 거기에 대해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컨대 기생충이 인간에게 그렇게까지 해가 ...
| 2019.02.20 21:50 |

뭔가를 안다는 것은 거기에 대해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컨대 기생충이 인간에게 그렇게까지 해가 없다는 것을 알면 몸에 기생충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도 별로 놀라지 않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사람들 중에는 외계인이 침략할까 두려워하는 이가 있다.

그 수가 한둘이 아니다 보니, 그런 내용을 담은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생각해보시라.

외계인의 가능성이 아주 없다면, 누가 외계인 영화를 보러 가겠는가? 를 읽지 않은 사람들도 ‘생명체가 사는 별이 지구 하나라면 우주가 너무 아깝다’는 칼 세이건의 말을 알고 있다는 것 역시 외계인의 존재를 믿고픈 사람이 많다는 뜻이 된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로, 외계인이 한번쯤 나타나서 내가 누리는 평화를 빼앗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는 그 불안감을 없애줬다.

저자인 빌 브라이슨에 따르면 우주에 존재하는 고등 문명의 수는 몇 백만 정도란다.

아니, 몇 백만이나 된다니, 그럼 그중 한 문명이 지구를 침략할 수 있잖아? 저자의 다음 말을 들어보라.

“불행하게도 우주의 공간이 너무 커서, 그 문명들 사이의 평균 거리는 적어도 200광년이나 된다.

” 지금 지구에서 가장 빠른 우주선이라 해도 광속에 미치지 못한다.

설령 그들이 광속 우주선을 만든다 해도, 지구까지 오는 데 200년이 걸린다.

자, 당신이라면 지구를 점령하기 위해 200년을 달려오겠는가? 이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가치는 충분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과학의 숨겨진 역사를 알게 되는 기쁨이 쏠쏠하고, 의미로 가득 찬 책을 읽었다는 뿌듯함이 전신을 휘감으니까.

그래도 망설이는 분께 이렇게 말하련다.

“과학의 역사를 모르면 과학적인 삶을 살 수 없다”고.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 ▶ ▶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덤덤하고 따뜻하게 닫힌 문을 여는 드라이아이스같은 시
【기사펼쳐보기】 “당신이 무얼 먹고 지내는지/궁금합니다/이 싱거운 궁금증이 오래 가슴 가장자리를 맴돌았어요…혼자 밥 먹는 사람, 그 구부정...
| 2019.02.20 21:12 |

“당신이 무얼 먹고 지내는지/궁금합니다/이 싱거운 궁금증이 오래 가슴 가장자리를 맴돌았어요…혼자 밥 먹는 사람, 그 구부정한 등을 등지고/혼자 밥 먹는 일//형광등 거무추레한 불빛 아래/불어 선득해진 면발을 묵묵히 건져 올리며/혼자 밥 먹는 일//그래서/요즘 당신은 무얼 먹고 지내는지”(‘심야 식당’) 한밤중 국숫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의 구부정한 등을 보며 누군가의 안녕을 궁금해하기, 버스 안에서 모르는 사람을 지켜보다 마음속으로 혼자 인사를 건네기.

박소란 시인(38·왼쪽 사진)의 두 번째 시집 (창비·오른쪽)엔 이처럼 외로워하고 슬퍼하면서도 타인을 향해 조심스레 건네는 다정한 인사와 같은 시편들이 실려 있다.

박소란의 첫 시집 (2015)은 “사회적 약자와 시대의 아픔을 개성적 어법으로 끌어안았다”는 평과 함께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며 호평받았다.

지금까지 8쇄를 찍으며 독자들로부터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펑펑 울기 위해 쓴 시”라는 시인의 말처럼 첫 시집엔 슬픔을 꾹꾹 눌러담은 시편들이 수록됐다면, 두 번째 시집에선 조금 덤덤해지고 따뜻해진 슬픔이 느껴진다.

“가까운 시인이 ‘드라이아이스 같다’란 말을 해줬는데, 그 말이 와닿았어요.

덤덤해지고 차가워졌지만 만지면 화상 같은 동상을 입는다는 점에서요.” 이번 시집도 외롭고, 슬프고, 죽음과 가깝다.

하지만 그것이 다정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시인이 슬픔 안에서 머물지 않고 타인과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말을 걸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슬픔을 저지른 것인지/슬픔은 왜//또 끝끝내 아름다워지려 눈물을 감추는 것인지”(‘말해보세요’), “불을 끄려면/불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고”(‘불이 있었다’)와 같이 슬프고도 아름다운 역설적 순간들이 시집에 가득하다.

시집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은 문이다.

문은 단절과 폐쇄와 동시에 개방과 연결을 의미한다.

박소란은 “한 사람의 닫힌 문 앞에 선 다른 사람을 생각했다.

닫혀 있는 문 때문에 문 저편의 사람을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질 순 없지만 보이지 않는 존재로 인해 문 이편에 있는 사람이 더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소란은 시 애플리케이션 ‘시요일’에서 윤동주·김수영과 함께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시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당신이 눈을 준 이 저녁이 조금씩 조금씩 빛으로 물들어 간다고/건물마다 스민 그 빛을 덩달아 환해진 당신의 뒤통수를 몰래 훔쳐봅니다…우리는 헤어집니다/단 한 번도 만난 적도 없이/나는 인사하고 싶습니다/내 이름은 소란입니다”(‘모르는 사이’) 은 박소란이 우리에게 건네는 인사 같은 시집이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 ▶ ▶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서 박사의
【기사펼쳐보기】 [오마이뉴스 박순옥 기자] 민족문제연구소 이사를 지낸 김종서 박사의 이 출간됐다. 역사교육을 바로잡는 사람들의 모임...
| 2019.02.20 20:22 |

[오마이뉴스 박순옥 기자] 민족문제연구소 이사를 지낸 김종서 박사의 이 출간됐다.

역사교육을 바로잡는 사람들의 모임(역사모) 회장이자 참역사문회연구회 회장인 김종서 박사는 저서 에서 '국민공동소유기업제'를 통해 부의 편중이 사라지고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한다.

국민공동소유기업'이란 모든 기업의 주식 70% 이상을 국민공동소유로 만들고 그에 따른 이익배당금으로 모든 국민에게 매달 100만 원, 매년 1200만 원 이상씩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저자는 이것이 대한민국에 절실히 필요한 '라스트 혁명'이라며 이를 위해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또 헌법 개정에 동참할 의석 3분의 2 이상의 국회의원과 강력한 의지를 지낸 대통령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이러한 '라스트 혁명'의 이유로 극심한 빈부격차를 들고 있다.

세계 최상위 부자 388명의 재산이 전 세계 인구 하위 50%의 재산과 맞먹는 이 같은 양극화 사회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과 불공정한 부의 세습 등까지 더해져 우리 사회는 피를 흘리는 "혁명 전야" 같은 상태라고 진단한다.

모두가 불행해지는 혁명을 피하기 위한 대책으로 저자가 고안한 것이 바로 앞서 언급한 '국민공동소유기업제'다.

혹시 있을 우려에 대해 저자는 '국민공동소유기업'이 부자들의 재산을 빼앗자는 게 아니라고 단언한다.

단지, 국가에 있는 모든 기업, 토지, 건물을 국민공동소유기업의 소유로 만들고 그에서 나오는 이익을 모든 국민들이 똑같이 나누자는 것이다.

100%가 아닌 70%를 국민 소유로 하는 이유는 나머지 30%는 창업자나 주식투자자의 몫으로 남겨두기 위해서다.

국민공동소유기업'은 김종서 박사가 주창한 '라스트 혁명'의 핵심 이론이다.

이외에도 저자는 대학 입학정원 소득계층별 할당제, 공무원-공기업 소득계층별 할당제, 대기업 직원에 준하는 병사 월급 지금, 2자녀 가정에 양육비로 5억 원 지급 등을 제안한다.

또 저자는 한국 사회를 바로잡기 위해 반인륜·반민족 행위자와 그 추종자 처벌법과 검찰총장 직접 선출 등 검찰 조직 개혁 등을 주장한다.

이 같은 제안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심각하게 병들었다는 저자의 진단에서 나왔다.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무너질 정도로 부의 편중과 불평등이 심각한 상태라는 것이다.

이를 실제로 구현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해결하고픈, 한 학자의 성과물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번째 서른 '핵인싸'로 살아가기
【기사펼쳐보기】 [서울경제] 우리나라는 2017년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14%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2026년이면 노인인...
| 2019.02.20 17:12 |

[서울경제] 우리나라는 2017년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14%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2026년이면 노인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있다.

그동안 2030 젊은 층에 집중해왔던 텔레비전을 비롯한 각종 매체들은 콘텐츠의 타깃 연령대를 끌어올려 고령자들을 겨냥하는 분위기다.

출판계 또한 예외가 아니다.

스웨덴의 소설 ‘메르타 할머니의 우아한 강도인생’을 비롯해 시카고대 석좌교수 마사 누스바움과 로스쿨 전 학장 솔 레브모어의 대담을 엮은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등이 지난해 출간돼 독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이런 추세가 반영된 현상이이었다.

새해 들어서도 ‘꽃할배’ ‘꽃할매’들을 위한 책들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나이 들어도 젊은이 못지 않게 활력 있게 사는 방법을 담은 삶의 지침서들이다.

요즘 나오는 꽃할배 꽃할매 책들은 내용도 기존의 책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과거 노년을 다룬 책들은 죽음을 앞두고 과거를 회고하는 내용이 많았다면, 이제는 어떻게 젊음을 유지하면서 ‘스타일리시’하게 살지, 나이를 어떻게 현명하게 받아들일지 등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생생한 삶’을 이야기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살게 된 탓에 노년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우선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패션에 주목한 ‘근사하게 나이 들기’라는 책이 눈길을 끈다.

40년 동안 옷을 만들고 판매해온 하야시 유키오·하야시 다카고 부부는 근사하게 나이 드는 방법 중 하나로 패션을 꼽는다.

화려한 옷보다 평소 입는 ‘일상복’이 사람의 특성과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노인이라고 해서 결코 평상시의 패션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나이 들었다고 멋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되면 점점 우중충해진다.

그건 모두가 싫어한다.

매일 입는 옷들이 생활에 변화를 주고 기운을 북돋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 책에는 ‘감추지 않고, 넘치지도 않고, 기본에 충실한’ 평상복을 코디해 ‘꽃할배 꽃할매 패피’로 거듭나는 비결이 가득하다.

세계적인 심리치료사 토마스 무어는 ‘나이 공부’를 통해 나이를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기술을 들려준다.

무어는 나이를 의식하는 순간이 오면 갑자기 우울해지고, 외로워지고,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의욕이 떨어지며 움츠러드는데 이는 진정으로 나이 드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특히 그 어느 시기보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진 요즘 극소수에 불과했던 100세 이후의 삶은 어쩌면 앞으로는 ‘평범한 나이’가 될 수도 있기에 무어의 의견을 깊이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무어가 책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이 말을 실천하면 어떨까.

“나이 듦이란 세월을 흘러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기꺼이 마음을 열고 그 초대를 받아들여서 몇 번이고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 ‘인생은 더 많은 것들을 준비해두었다’는 노년에게도 미래가 있음을 강조하며, 미래를 의식적으로 설계하고 확장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나이 듦을 그저 감당하기보다 열정을 가지고 인생을 사는 노인들의 실제 이야기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할 만큼 생동감이 넘친다.

91세에 후지산을 오른 훌다크록스, 102세의 사업가 필리스 셀프, 85세에 암벽등반을 시작한 도리스 롱, 91세에 학사 학위를 딴 앨런 스튜어트, 79세에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일제 페다우 등의 사례는 나이 듦이 결코 계륵이 아닌 ‘알찬 인생을 위해 준비된 시간’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그래서 좀 쉬라고 호르몬에서 힘을 살짝 빼준 거야’는 “사춘기는 끔찍하다.

하지만 갱년기만큼 끔찍하지는 않다”는 구절로 시작한다.

사춘기보다 심한 갱년기의 질풍노도를 다룬 책이다.

특히 갱년기 여성들은 부엌에 틀어박혀 세상 모든 과일잼을 만들어야 하는지, 갱년기의 남성들은 왜, 어떻게 탈모와의 사투를 벌이는지 등을 호르몬의 변화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독일 유력지 베를리너 차이퉁에 고정 칼럼을 쓰고, 유럽 도서상, 독일 프랑스 언론상 등을 수상한 저자들의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문체로 인해 책은 아마존 독자 서평에 ‘눈물을 찔끔거릴 정도로 웃겼다’는 등 웃음과 관련된 찬사들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번째 서른 '핵인싸'로 살아가기
【기사펼쳐보기】 [서울경제] 우리나라는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14%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2026년이면 노인인구가...
| 2019.02.20 17:12 |

[서울경제] 우리나라는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14%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2026년이면 노인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있다.

그동안 2030 젊은 층에 집중해왔던 텔레비전을 비롯한 각종 매체들은 콘텐츠의 타깃 연령대를 끌어올려 고령자들을 겨냥하는 분위기다.

출판계 또한 예외가 아니다.

스웨덴의 소설 ‘메르타 할머니의 우아한 강도인생’을 비롯해 시카고대 석좌교수 마사 누스바움과 로스쿨 전 학장 솔 레브모어의 대담을 엮은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등이 지난해 출간돼 독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이런 추세가 반영된 현상이이었다.

새해 들어서도 ‘꽃할배’ ‘꽃할매’들을 위한 책들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나이 들어도 젊은이 못지 않게 활력 있게 사는 방법을 담은 삶의 지침서들이다.

요즘 나오는 꽃할배 꽃할매 책들은 내용도 기존의 책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과거 노년을 다룬 책들은 죽음을 앞두고 과거를 회고하는 내용이 많았다면, 이제는 어떻게 젊음을 유지하면서 ‘스타일리시’하게 살지, 나이를 어떻게 현명하게 받아들일지 등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생생한 삶’을 이야기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살게 된 탓에 노년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우선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패션에 주목한 ‘근사하게 나이 들기’라는 책이 눈길을 끈다.

40년 동안 옷을 만들고 판매해온 하야시 유키오·하야시 다카고 부부는 근사하게 나이 드는 방법 중 하나로 패션을 꼽는다.

화려한 옷보다 평소 입는 ‘일상복’이 사람의 특성과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노인이라고 해서 결코 평상시의 패션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나이 들었다고 멋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되면 점점 우중충해진다.

그건 모두가 싫어한다.

매일 입는 옷들이 생활에 변화를 주고 기운을 북돋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 책에는 ‘감추지 않고, 넘치지도 않고, 기본에 충실한’ 평상복을 코디해 ‘꽃할배 꽃할매 패피’로 거듭나는 비결이 가득하다.

세계적인 심리치료사 토마스 무어는 ‘나이 공부’를 통해 나이를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기술을 들려준다.

무어는 나이를 의식하는 순간이 오면 갑자기 우울해지고, 외로워지고,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의욕이 떨어지며 움츠러드는데 이는 진정으로 나이 드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특히 그 어느 시기보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진 요즘 극소수에 불과했던 100세 이후의 삶은 어쩌면 앞으로는 ‘평범한 나이’가 될 수도 있기에 무어의 의견을 깊이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무어가 책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이 말을 실천하면 어떨까.

“나이 듦이란 세월을 흘러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기꺼이 마음을 열고 그 초대를 받아들여서 몇 번이고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 ‘인생은 더 많은 것들을 준비해두었다’는 노년에게도 미래가 있음을 강조하며, 미래를 의식적으로 설계하고 확장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나이 듦을 그저 감당하기보다 열정을 가지고 인생을 사는 노인들의 실제 이야기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할 만큼 생동감이 넘친다.

91세에 후지산을 오른 훌다크록스, 102세의 사업가 필리스 셀프, 85세에 암벽등반을 시작한 도리스 롱, 91세에 학사 학위를 딴 앨런 스튜어트, 79세에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일제 페다우 등의 사례는 나이 듦이 결코 계륵이 아닌 ‘알찬 인생을 위해 준비된 시간’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그래서 좀 쉬라고 호르몬에서 힘을 살짝 빼준 거야’는 “사춘기는 끔찍하다.

하지만 갱년기만큼 끔찍하지는 않다”는 구절로 시작한다.

사춘기보다 심한 갱년기의 질풍노도를 다룬 책이다.

특히 갱년기 여성들은 부엌에 틀어박혀 세상 모든 과일잼을 만들어야 하는지, 갱년기의 남성들은 왜, 어떻게 탈모와의 사투를 벌이는지 등을 호르몬의 변화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독일 유력지 베를리너 차이퉁에 고정 칼럼을 쓰고, 유럽 도서상, 독일 프랑스 언론상 등을 수상한 저자들의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문체로 인해 책은 아마존 독자 서평에 ‘눈물을 찔끔거릴 정도로 웃겼다’는 등 웃음과 관련된 찬사들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상에 숨은 과학' 들으러 오세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23일 4층 강당에서 명사특강을 연다. 이정모(56) 서울시립과학...
| 2019.02.20 17:07 |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23일 4층 강당에서 명사특강을 연다.

이정모(56)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이 강연한다.

일상 속에 숨겨진 과학 이야기, 공부와 독서의 필요성 등을 전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snow@newsis.com



눈으로 읽는 미식의 향연. 김서령 '배추적~' 박찬일 '오사카~'
【기사펼쳐보기】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글로 맛보는 음식의 향연!” 맛집과 음식이 흔한 세상이다. TV를 켜면 연예인들이 음식을 먹고 ...
| 2019.02.20 17:01 |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글로 맛보는 음식의 향연!” 맛집과 음식이 흔한 세상이다.

TV를 켜면 연예인들이 음식을 먹고 검색창에 ‘맛집’을 치면 수만개 음식점 리스트가 주르르 뜬다.

그러나 정작 영혼까지 흔드는 맛을 찾기는 쉽지 않다.

최근 눈으로 읽는 미식 서적이 잇따라 출간돼 영혼을 흔드는 맛을 경험하게 해준다.

요리사 박찬일의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모비딕북스)와 칼럼니스트 김서령의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푸른역사)다.

좋은 글을 읽는 재미에 밥 먹는 것을 잊게 해주는 책이다.

박찬일은 글 잘쓰는 요리사다.

그 이전에 그는 명실상부 애주가다.

그런 그가 오사카에 무시로 드나들며 선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오사카는 술꾼들이 퇴근 후 와글와글 술을 마시는 곳이고 박찬일은 그 분위기에 취해 더없이 즐겁게 먹고 마셨다.

그렇게 10년쯤 오사카를 드나든 박찬일은 오사카에서 괜찮은 술집과 밥집을 엄선해 책으로 엮었다.

우리말로 선술집으로 부르는 다치노미야에서 부터 야키니쿠야(고기구이집), 이자카야, 가쿠우치, 고료리야, 바, 스낫쿠 등 술집 70여곳과 라멘, 우동, 소바, 스시, 카레, 양식(요쇼쿠), 덮밥, 정식(우리나라의 백반), 카페, 빵집, 식재료점 등 37곳 등 모두 107곳을 골라 넣었다.

비싼 집은 맛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박찬일은 비싼 집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집에 방점을 뒀다.

글 잘쓰는 요리사답게 가게 분위기와 맛을 소개하는 글에서도 내공이 넘친다.

“구시카쓰는 고운 빵가루를 묻혀 튀기는 것이 정석이라 입에 닿는 촉감도 특이하다.

재료에 따라 묽은 반죽만 묻히기도 하고, 빵가루만 묻히거나 두 가지 다 묻히기도 한다.

주인은 채소를 먹어보라고 권한다.

그 중에서도 아스파라거스, 연근, 꽈리고추(시시토) 등을 추천한다.

삼겹살도 있고, 심지어 스팸도 튀겨준다.

뭐든 튀긴다.

그게 구시카쓰의 멋이다.

아, 입 안 가득 뜨겁게 번지는 라드의 맛, 구시카쓰의 촉감이 살아난다”, “라멘은 이제 작은 우주다.

이 집에 와서 이런 나의 해석과 가설은 더욱 힘을 얻었다.

도리소바자긴.

소바라는 전통적 명칭을 쓰고, 고급의 대명사인 도쿄 긴자를 비튼 것으로 보이는 위트(자긴이라니!), 심지어 크림소스 같은 국물을 뽐낸다.

니보시라고 부르는 마른 멸치를 강조한 니고리 라멘도 있다.

니고리는 진하다는 뜻이다.

육수를 우려낸 멸치를 갈아서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자기 색깔이 선명한 이 가게가 라멘 마니아들을 잘근잘근 씹어버린다” 등 문장을 읽노라면 당장 오사카 선술집으로 달려가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든다.

그런데 왜 오사카였을까? 오사카에는 ‘먹다 망하고(구이다오레)’, ‘마시다 쓰러진다(노미다오레)’는 말이 있다고 한다.

아침 8시부터 술집에 줄을 서는 사람들, 평일 대낮에 양복 입고 혼술하는 노신사들, 늦은 오후부터 모여 싸구려 소주를 서서 마시는 사람들 등 애주가들이 넘친다고.

그들이 시도 때도 없이 마시는 이유를 박찬일은 나름대로 탐구하고 답을 찾았다.

맛있는 술집이 거기 있기 때문.

◇글을 읽는 즐거움-김서령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 칼럼니스트 김서령은 음식에 관해 그 누구보다 정성스러운 글을 쓰는 작가다.

그런 그가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지인인 푸른역사 출판사 대표가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글들을 찾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김서령의 글은 고유의 빛깔과 냄새를 가지고 있다.

염무웅 선생이 “읽을 때마다 예민한 감각과 풍부한 어휘와 생생한 비유에 감탄했고 글이 만들어내는 삶의 진실에 전율했다”고 한 글이다.

안동 양반가에서 나고 자란 김서령은 종갓집 며느리였던 엄마가 부엌에서 만들어내던 수많은 음식에 대한 추억을 옛이야기처럼 술술 풀어낸다.

일년 내내 제사음식을 마련하느라 허리를 펴고 잠잘 새가 없었던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는 작고 어린 딸의 모습이 아스라히 흑백 영화처럼 펼쳐진다.

음식에 대한 묘사를 읽노라면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며 잊고 있던 추억들이 툭툭 튀어나온다.

음식에서 시작해 자연스럽게 삶의 비밀까지도 이어내는 솜씨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가령 “생 속의 반대말은 썩은 속이었다.

속이 썩어야 세상에 관대해질 수 있었다.

산다는 건 결국 속이 썩는 것이고 얼마간 세상을 살고 난 후엔 절로 속이 썩어 내성이 생기면서 의젓해지는 법이라고 배추적을 먹는 사람들은 의심 없이 믿었던 것 같다”, “이기심과 탐욕과 분노와 공포 같은 걸로 흐려진 인간성의 밑바닥에 가라앉은 선하고 고운 그 무엇, 썩은 감자 속에서 길어 올리는 매끄러운 녹말 같은 그 무엇, 어쩌면 인(仁)이거나 사랑이거나 자비라도 불러도 좋을 그 무엇, 바로 그것을 대면할 수 있는 가장 가깝고 너그러운 장소가 저 산꼭대기 선방이나 성균관의 명륜당이 아니라 부엌이라고 나는 확실히 믿는다”와 같은 문장은 읽는 이의 마음까지 어루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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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클럽' 한국 성공비결 계승 안 하는게 범죄
【기사펼쳐보기】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기업가 출신 시사소설 개척 홍상화 작가 '30-50클럽' 출간…변화 대-위기극복-자신감 잃지 않...
| 2019.02.20 16:53 |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기업가 출신 시사소설 개척 홍상화 작가 '30-50클럽' 출간…변화 대-위기극복-자신감 잃지 않아야] 세계 최빈국에서 7번째 30-50 클럽(1인당 평균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명) 가입국이 된 대한민국의 과거 성과와 향후 과제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 나왔다.

한국문학사는 홍상화 작가의 신간 ‘30-50 클럽’을 최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연말 1인당 평균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 명을 넘어서는 ‘30-50 클럽’에 가입했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7번째다.

나머지 6개국이 식민지 착취로 부를 축적한 반면 우리는 피식민지로 출발해 관문을 뚫었다.

상대 출신의 홍상화 작가는 기업가로 시사소설이라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왔다.

그는 역대 정부가 이념을 떠나 모두 크고 작은 성과를 낸 결과로 분석했다.

소설 ‘30-50클럽’ 은 재미 경제학자, 경제·사회학 전공 중국 전문가와의 대화체 형태의 글을 차용해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쉽고 친근하게 소개한다.

대화는 이런 식이다.

‘박정희는 대한민국을 세계의 최빈국에서 세계28위의 GDP국가로 끌어올린 지도자다’(홍 작가), ‘노무현의 치적으로는 평택의 미군 군사기지 구축을 들 수 있는데 한국 안보, 동북아 안정에 핵심이 되었다’(홍 작가), ‘오바마는 노벨평화상 수상과 금권주의자들의 대통령 선거비 지원으로 멍에가 있었다’(경제학 전공 재미 김 교수) 이밖에 김대중 대통령은 1997년 외환위기를 극복하며 IT산업을 발전시켰고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의 국내 확산을 막고 박근혜 대통령도 김영란법 시행 등 성과를 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홍작가와 김교수의 대담을 통해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조차 전쟁을 벌여야 하는 군산복합체와 모든 영역을 지배하는 금융자본주의의 지배에 놓였다는 점을 들며 한국 국가 지도력이 미국보다도 나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작가는 또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이 ‘잃어버린 10~20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우리가 이 흐름을 잘 읽고 현명히 대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잘 대처하면 향후 10~20년 내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추월할 수 있지만 장밋빛 환상에 취해 안주한다면 이내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담겨있다.

책의 말미에는 ‘한국이 가야할 항로라고 특별한게 아니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변화에 대처하고 위기를 극복하면서 자신감을 잃지 않으면 된다.

단 지금까지의 성공비결을 확대.발전.계승시키지 못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범죄 행위다’ 라는 통렬한 자성촉구도 실렸다.

홍상화 작가는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1989년 장편소설 ‘피와 불’로 데뷔한 이후 ‘거품시대’, ‘불감시대’ 같은 시사 소설을 출간해 오고 있다.

배성민 기자 baesm100@gmail.com



디디의 우산' 황정은 작가, 400명 독자 만난다
【기사펼쳐보기】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년 반 만에 신작 ‘디디의 우산’을 낸 황정은 작가가 400여명의 독자들을 만난다. 오는 21일...
| 2019.02.20 16:49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년 반 만에 신작 ‘디디의 우산’을 낸 황정은 작가가 400여명의 독자들을 만난다.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열리는 ‘작가의 만남’ 행사를 통해서다.

지난달 출간한 ‘디디의 우산’은 출간 한달여 만에 1만5000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인물과 서사는 다르지만 시대상과 주제의식을 공유하는 연작 성격의 중편 2편을 묶은 소설집이다.

2014년 세월호참사와 2016~17년 촛불혁명이라는 사회적 격변을 배경에 두고 개인의 일상 속에서 ‘혁명’의 새로운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들이다.

행사는 애초에 100명 가량이 참여하는 자리로 기획됐으나 신청 인원이 80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어 400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해설을 쓴 강지희 평론가가 진행을 맡아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독자와의 질의 응답, 사인회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동네서점에서의 소규모 행사도 진행한다.

이미 지난 1월말 혜화동 동양서림에서 30여명의 독자와 만난 데 이어 또 다른 자리가 마련될 예정.

‘디디의 우산’은 ‘동네서점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판형과 디자인을 달리한 한정판을 선보였는데 이 판본 또한 화제를 모으며 1500부가 전량 판매됐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이데일리 채널 구독하면 꿀잼가득 , 빡침해소!청춘뉘우스~



[신간] 국민보급형 훈민정음 해례본
【기사펼쳐보기】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 국민보급형 훈민정음 해례본 = 이영호 지음. 학생을 포함한 일반인이 훈민정음 해례...
| 2019.02.20 15:38 |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 국민보급형 훈민정음 해례본 = 이영호 지음.

학생을 포함한 일반인이 훈민정음 해례본을 원문 그대로 읽어볼 수 있도록 하고, 한글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1차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제작한 책.

학문적인 풀이나 해석은 가급적 배제하고 본문에 충실했다.

왼쪽 면에는 원문을, 오른쪽 면에는 한자의 음과 해석을 실어 원만 따로 해석 따로 읽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원본을 복사하는 대신 전자식자로 하나하나 옮겨 한자를 읽는 데 불편함을 해소하고, 독자가 필사하기에도 용이하도록 했다.

달아실.

144쪽.

8천원.

conanys@yna.co.kr



[신간] 국민보급형 훈민정음 해례본
【기사펼쳐보기】 국민보급형 훈민정음 해례본[달아실 출판사 제공](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 국민보급형 훈민정음 해례본 = 이영호 지...
| 2019.02.20 15:38 |

국민보급형 훈민정음 해례본[달아실 출판사 제공](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 국민보급형 훈민정음 해례본 = 이영호 지음.학생을 포함한 일반인이 훈민정음 해례본을 원문 그대로 읽어볼 수 있도록 하고, 한글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1차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제작한 책.학문적인 풀이나 해석은 가급적 배제하고 본문에 충실했다.

왼쪽 면에는 원문을, 오른쪽 면에는 한자의 음과 해석을 실어 원만 따로 해석 따로 읽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원본을 복사하는 대신 전자식자로 하나하나 옮겨 한자를 읽는 데 불편함을 해소하고, 독자가 필사하기에도 용이하도록 했다.

달아실.

144쪽.

8천원.conanys@yna.co.kr2019/02/20 15:38 송고



Compartmentalized (방안에 갇힌)
【기사펼쳐보기】 [영어로 즐기는 만화, JACK OF ALL TRADES - 1033]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 2019.02.20 15:03 |

[영어로 즐기는 만화, JACK OF ALL TRADES - 1033]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북스,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그림 에세이 출간
【기사펼쳐보기】 ▲ 영화, 문화, 이탈리아 전문 도서출판 본북스는 오는 3월 20일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그림 에세이 '...
| 2019.02.20 15:00 |

▲ 영화, 문화, 이탈리아 전문 도서출판 본북스는 오는 3월 20일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그림 에세이 '도피(Evasions)-행복을 찾아서'를 공식 출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에세이는 에바 알머슨의 삽화에 스페인 저술가인 에바 피큐어의 글을 더한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그림을 더 풍부하게 감상할 기회를 선사한다.

원제의 의미는 '도피'이지만 이 책은 도피가 아닌 '쉼'을 말하고 있다.

이는 일상과의 단절을 통한 만남, 연결, 그리고 더 나아가 아주 깊은 리얼리티 한 조각, 일상에서 빠져나와 쉴 수 있는 작은 휴식공간을 뜻한다.

작가는 이 책이 그러한 공간을 향한 작은 창문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라며, 독자들에게 살며시 그 창문틀에 올라 휴식의 공간으로 가볼 것을 권유한다.

본북스 관계자는 "무엇에서 도피하든 결국 목적은 단 하나, 나 자신의 만족과 행복"이라며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전하는 행복이 저마다 다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북스 홈페이지에서는 오는 22일부터, 온라인 서점에서는 3월 7일부터 구매 예약을 받는다.

1969년생인 에바 알머슨은 스페인 사라고사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 예술가이다.

스페인은 물론 한국과 미국, 영국,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전 세계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솔직하고 천진난만한 시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일상을 그려내 감동과 치유를 선사하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3월 31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전(展)'이 개최되며, 20일 방한한 에바 알머슨은 25일까지 이곳에서 사인 행사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본북스,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그림 에세이 출간
【기사펼쳐보기】 ▲ 영화, 문화, 이탈리아 전문 도서출판 본북스는 오는 3월 20일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그림 에세이 '도피...
| 2019.02.20 15:00 |

▲ 영화, 문화, 이탈리아 전문 도서출판 본북스는 오는 3월 20일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그림 에세이 '도피(Evasions)-행복을 찾아서'를 공식 출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에세이는 에바 알머슨의 삽화에 스페인 저술가인 에바 피큐어의 글을 더한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그림을 더 풍부하게 감상할 기회를 선사한다.

원제의 의미는 '도피'이지만 이 책은 도피가 아닌 '쉼'을 말하고 있다.

이는 일상과의 단절을 통한 만남, 연결, 그리고 더 나아가 아주 깊은 리얼리티 한 조각, 일상에서 빠져나와 쉴 수 있는 작은 휴식공간을 뜻한다.

작가는 이 책이 그러한 공간을 향한 작은 창문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라며, 독자들에게 살며시 그 창문틀에 올라 휴식의 공간으로 가볼 것을 권유한다.

본북스 관계자는 "무엇에서 도피하든 결국 목적은 단 하나, 나 자신의 만족과 행복"이라며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전하는 행복이 저마다 다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북스 홈페이지에서는 오는 22일부터, 온라인 서점에서는 3월 7일부터 구매 예약을 받는다.

1969년생인 에바 알머슨은 스페인 사라고사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 예술가이다.

스페인은 물론 한국과 미국, 영국,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전 세계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솔직하고 천진난만한 시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일상을 그려내 감동과 치유를 선사하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3월 31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전(展)'이 개최되며, 20일 방한한 에바 알머슨은 25일까지 이곳에서 사인 행사를 진행한다.

(연합뉴스)2019/02/20 15:00 송고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한국출판인회의 신임 회장 선출
【기사펼쳐보기】 사단법인 한국출판인회의는 19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1대 회장으로 김학원(사진) 휴머니스트출판그룹 대표를 선출했다. 김...
| 2019.02.20 14:51 |

사단법인 한국출판인회의는 19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1대 회장으로 김학원(사진) 휴머니스트출판그룹 대표를 선출했다.

김 신임 회장은 한국의 주요 출판사 461개사로 구성된 한국출판인회의를 앞으로 2년간 이끌게 됐다.

한국출판인회의는 1998년 창립된 대표적 출판단체로 출판 진흥정책 개발, 출판 수요 창출, 전자출판 활성화, 도서정가제 확립 등 건전한 출판유통 질서 확립, 서울북인스티튜트(SBI) 출판 인재양성 교육, 독서진흥 사업 등 출판계의 현안 해결과 출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건강한 출판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 왔다.

김 신임 회장은 “2020년에 도래하는 새로운 10년은 인류 최초의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1990년대생이 대중문화의 주체인 30대가 되는 시기이며, 한반도에 평화와 공존의 환경이 조성돼 그 어느 때보다 아시아권 국가의 지식과 문화 교류가 활발히 번성하는 문화적, 문명적 전환의 시기”라며 “이러한 시대 변화와 요구에 걸맞게 취임 첫해인 2019년 상반기에 세계 10위권의 한국 출판이 정보기술(IT) 강국의 기술 환경과 결합해 아시아의 평화와 지식, 문화적 교류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2020-2030 10년 마스터플랜’을 지식문화산업계 전반의 중지를 모아 입안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줄 신간] 차이나는 클라스·갓 결혼한 여자의 재테크 등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했던 9명의 강연자(고미숙, 김상근,...
| 2019.02.20 14:35 |

(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했던 9명의 강연자(고미숙, 김상근, 폴 김, 이정모, 이명현, 이진우, 전상진, 박미랑, 이나영)들이 고전에서 찾은 인류의 지혜를 전하는 내용.

일방통행식 강연이 아닌 질문을 중심으로 한 쌍방향 토론식 수업인 만큼 소통을 통해 지혜를 나누는 장점이 있다.

결혼 3년만에 집 사고 자산을 4억원으로 불린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 노하우를 담았다.

이런 노하우를 담고 있는 저자 블로그를 300만명이 이미 봤다고 한다.

저자는 Δ결혼 전, 가상가계부 써보기 Δ1년차, 우리집 생애설계연표 그리기 Δ3년차, 내집 마련하기 등 단계별 재테크 전략을 제시한다.

공포를 조장해 건강식품 등을 파는 공포마케팅의 문제점을 짚는 내용.

다루는 테마는 Δ해독주스 Δ피라미드 파워 Δ액상과당 Δ켐트레일 Δ선풍기 괴담 Δ음이온 Δ발바닥 건강패치 등 20개에 달한다.

만화로 제작됐다.

sosabul@news1.kr



[신간] 몸젠의 로마사 4·개인주의 신화
【기사펼쳐보기】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몸젠의 로마사 4 - 희랍 도시국가들의 복...
| 2019.02.20 14:31 |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몸젠의 로마사 4 - 희랍 도시국가들의 복수 = 테오도르 몸젠 지음.

김남우·성중모 옮김.

로마 건국부터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명멸까지를 담은 역사서.

서양 인문학 전공자들의 필독서, 실증주의에 입각한 탁월한 고대 연구서, 역사 저작에서 가장 위대한 고전 중 하나 등과 같은 찬사를 받는 고전이다.

몸젠은 1902년 12월 이 책으로 독일 최초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역사 연구서가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 책이 단순한 역사 연구를 넘어 방대한 인문학적 성과물임을 보여주는 증거다.

국내 출간된 네 번째 연작인 제4권(원서 제1권 제3책 8~14장)은 로마가 마케도니아와 갈등을 빚으며 희랍권까지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과 카르타고 전쟁, 마케도니아 전쟁에서 생긴 로마의 국가 체제 변화 양상을 서술한다.

몸젠은 19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고전문헌 학자이자 역사학자다.

푸른역사.

428쪽.

2만2천원.

▲ 개인주의 신화 = 피터 칼레로 지음.

김민수 옮김.

개인주의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에 대해 좌파적 관점에서 이의를 제기한다.

'극단적 개인주의'의 오류와 결점을 지적하고 이런 풍조가 개인과 사회에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개인의 힘에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인정할 때 자신과 타인의 삶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환경 파괴, 불평등, 차별과 빈곤 등에 맞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은 개인주의의 미몽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개인주의'가 경제적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주장한다.

황소걸음.

376쪽.

1만8천800원.

▲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 = 미카 리 지음.

비즈니스 이메일을 영어로 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을 위한 안내서.

북미 수출 컨설팅 회사 대표가 한국인이 영어 이메일을 작성하면서 가장 많이 틀리는 표현을 모아 고쳐주고 다양한 인사 표현과 비즈니스 전략, 북미 문화까지 알려준다.

소개, 제안, 문의에서 계약, 협상, 클레임까지 모든 비즈니스 과정에서 활용되는 이메일 작성법을 담았다.

교과서나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실전 표현을 수록했다.

동양북스.

256쪽.

1만3천500원.

leslie@yna.co.kr



[신간] 몸젠의 로마사 4·개인주의 신화
【기사펼쳐보기】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몸젠의 로마사 4 - 희랍 도시국가들의 복수 ...
| 2019.02.20 14:31 |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몸젠의 로마사 4 - 희랍 도시국가들의 복수 = 테오도르 몸젠 지음.

김남우·성중모 옮김.로마 건국부터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명멸까지를 담은 역사서.서양 인문학 전공자들의 필독서, 실증주의에 입각한 탁월한 고대 연구서, 역사 저작에서 가장 위대한 고전 중 하나 등과 같은 찬사를 받는 고전이다.

몸젠은 1902년 12월 이 책으로 독일 최초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역사 연구서가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 책이 단순한 역사 연구를 넘어 방대한 인문학적 성과물임을 보여주는 증거다.

국내 출간된 네 번째 연작인 제4권(원서 제1권 제3책 8~14장)은 로마가 마케도니아와 갈등을 빚으며 희랍권까지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과 카르타고 전쟁, 마케도니아 전쟁에서 생긴 로마의 국가 체제 변화 양상을 서술한다.

몸젠은 19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고전문헌 학자이자 역사학자다.

푸른역사.

428쪽.

2만2천원.

몸젠의 로마사 4▲ 개인주의 신화 = 피터 칼레로 지음.

김민수 옮김.개인주의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에 대해 좌파적 관점에서 이의를 제기한다.

'극단적 개인주의'의 오류와 결점을 지적하고 이런 풍조가 개인과 사회에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개인의 힘에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인정할 때 자신과 타인의 삶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환경 파괴, 불평등, 차별과 빈곤 등에 맞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은 개인주의의 미몽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개인주의'가 경제적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주장한다.

황소걸음.

376쪽.

1만8천800원.

개인주의 신화▲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 = 미카 리 지음.비즈니스 이메일을 영어로 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을 위한 안내서.북미 수출 컨설팅 회사 대표가 한국인이 영어 이메일을 작성하면서 가장 많이 틀리는 표현을 모아 고쳐주고 다양한 인사 표현과 비즈니스 전략, 북미 문화까지 알려준다.

소개, 제안, 문의에서 계약, 협상, 클레임까지 모든 비즈니스 과정에서 활용되는 이메일 작성법을 담았다.

교과서나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실전 표현을 수록했다.

동양북스.

256쪽.

1만3천500원.

비즈니스 영어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leslie@yna.co.kr2019/02/20 14:31 송고



[내가 읽은 책]나만의 속도 /혼자 책 읽는 시간 /니나 상코비치 지음/김병화 옮김/웅진지식하우스
【기사펼쳐보기】 [문화부 jebo@imaeil.com] 한때 '나만의 방'에 연연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나만의 시간'에 대해 전전긍...
| 2019.02.20 13:50 |

[문화부 jebo@imaeil.com] 한때 '나만의 방'에 연연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나만의 시간'에 대해 전전긍긍한다.

최근에 이런 고민을 날려버릴 책을 찾았다.

혼자 책 읽는 시간을, 소소한 행복을 머금은 사소한 일로 여겼었는데, 이 시간이야말로 대단하고 단단하게 우리를 우주만 한 행복의 상태로 이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삶의 시공간을 끝없이 확대하는 저자의 안목과 열정을 깊이 지지한다.

저자인 니나 상코비치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천연자원수호위원회 담당 변호사로 활동하며 블로그와 매체에 북 리뷰를 쓰고 있다.

이 책은 언니를 잃고 3년이 지나도 슬픔과 죄책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저자가, 언니와 공유한 것들 중에서 웃음, 말, 책을 떠올리고 책에 풍덩 빠졌다가 다시 온전해져서 나타나려고 '마법 같은 독서의 한 해'를 선언하고 기록한 독서기이다.

프롤로그가 있고, 본문은 총 21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2008년 46번째 생일에 『고슴도치의 우아함』으로 시작한 독서는 매일 한 권씩 읽고 다음날 서평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으로 일 년 동안 이어졌다고 할 뿐, 블로그의 내용은 책에 소개되어 있지 않다.

대신 혼자 책 읽는 시간이 준 위로와 치유에 관한 내용이 꼼꼼히 담겨 있다.

읽는 것도 일이라는 것과 선물 받은 책의 딜레마를 논하면서 읽기의 어려움을 말하고, 읽기의 난이도와는 상관없이 서평을 쓰는 일의 난감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읽은 책의 순서와도 무관하다.

예를 들면, 11장 '남의 사랑이야기로 복습하는 옛사랑'이라는 소제목 아래에는 어니스트 J.

게인스의 '죽음 앞의 교훈'에서 발췌한 문구를 소개해 두고, 저자는 독자라는 옷으로 갈아입고 주인공의 사랑과 자신의 옛사랑을 함께 들려준다.

부록으로 도서목록이 실려 있다.

우선 하루 한 권이라는 양이 놀라웠다.

무모한 도전이라는 말이 떠올랐고, 이렇게 강박적으로 읽은 책이 나중에 기억이나 날까 싶다가도, 무언가 미련 없이 실컷 해볼 수 있다는 것에 외경심을 느끼게 하고 가치를 부여하게 한다.

더불어 우리에게도 도전을 부추긴다.

읽을수록 책을 체화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준다.

저자는 책 속에 몸을 푹 담그고, 삶의 변화와 전환을 다루는 새로운 방식들을 목격하고, 유머와 감정이입과 연결의 도구를 발견했다고 밝힌다.

그것은 읽고 삼키고 소화하고 생각했으며, 그것을 기록했다는 말이다.

이러한 독법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또한 누군가는 이 독서릴레이에 기꺼이 동참할지도 모른다.

저자는 등장인물들의 생사를 들여다봄으로써 언니의 죽음 대신 삶을 기억하고, 슬픔은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통해 흡수하는 것임을 알게 되며, 죄책감은 『우연히』의 볼소버를 통해 치유하고 있음을 알린다.

나쁜 일이 오더라도 그것이 부담은 될 수 있지만 올가미는 아니라는 것을 독서를 통해 알게 되었고, 『열린 문』을 읽을 땐 울슨이 점점 더 좋아졌고, 거듭 밑줄을 쳤다고 했다.

"책 한 권을 끝내기 싫어 가슴이 찢어진 적이 있는가? 마지막 페이지가 덮이고 한참 뒤까지도 계속 당신의 귀에서 속삭이고 있는 그런 작가가 있었는가?(143p)" 저자가 밑줄 쳤다는 부분이다.

이어서 저자는 웃음기 가득한 문학소녀로서의 어투를 빌려 "있어, 있다고!(143p)"라고 답해놓았다.

여기에서 나는 잠시 책을 덮었다.

검색해보니, 아직 한글판이 없다.

많이 아쉽다.

더불어 『큉컹커스』도 하루빨리 번역되길 바래본다.

독서의 한 해가, 마음의 벗이었던 큰언니를 떠나보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파악하는데 필요한 여백이었다고 말하면서도, 저자는 다시는 매일 한 권씩 일 년간 책을 읽지는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읽어야 할 책이 너무나 많고 찾아야 할 행복이 너무나 많으며, 드러내야 할 경이가 너무나 많다(281p)"는 말로 책을 끝내고 있다.

매화가 피었다.

꽃도 책도 '나만의 속도'에 맞추면 될 일이다.

ⓒ매일신문 - www.imaeil.com



만화에 뿌리둔 영화·드라마·게임·공연 한자리에
【기사펼쳐보기】 한콘진, 만화 원작 2차 콘텐츠 전시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 게임, 공연 등 ...
| 2019.02.20 13:20 |

한콘진, 만화 원작 2차 콘텐츠 전시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 게임, 공연 등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전시 '지금, 만화 : 만화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다음 달 17일까지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이 전시는 국산 만화의 지식재산으로서 높은 가치를 조명하고 다양한 분야 콘텐츠들과의 성공적인 결합 사례를 소개한다.

영화 '내부자들', TV 드라마 '미생'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내 ID는 강남미인' '여신강림', 게임 '전자오락수호대' '유미의 세포들', 공연 '이미테이션', 연계 상품 '세계사톡' '덴마' 등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주말에는 국내 웹툰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들의 토크콘서트와 사인회가 이어진다.

지난 16일 무적핑크·무적민트(세계사톡)를 시작으로 23일은 김명미(김비서가 왜 그럴까), 24일은 양영순(덴마), 3월 2일은 윤태호(미생) 등이 독자들과 만난다.

이번 전시 시간은 주중 오후 1시~오후 8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8시며, 입장료는 주중 3천900원, 주말 5천9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콘진 만화스토리산업팀(goodluck@kocca.kr ☎ 061-900-6431)에 문의하면 된다.

abullapia@yna.co.kr



만화에 뿌리둔 영화·드라마·게임·공연 한자리에
【기사펼쳐보기】 한콘진, 만화 원작 2차 콘텐츠 전시회(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 게임, 공연 등 콘텐...
| 2019.02.20 13:20 |

한콘진, 만화 원작 2차 콘텐츠 전시회(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 게임, 공연 등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전시 '지금, 만화 : 만화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다음 달 17일까지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이 전시는 국산 만화의 지식재산으로서 높은 가치를 조명하고 다양한 분야 콘텐츠들과의 성공적인 결합 사례를 소개한다.

전시 '지금, 만화 : 만화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영화 '내부자들', TV 드라마 '미생'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내 ID는 강남미인' '여신강림', 게임 '전자오락수호대' '유미의 세포들', 공연 '이미테이션', 연계 상품 '세계사톡' '덴마' 등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주말에는 국내 웹툰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들의 토크콘서트와 사인회가 이어진다.

지난 16일 무적핑크·무적민트(세계사톡)를 시작으로 23일은 김명미(김비서가 왜 그럴까), 24일은 양영순(덴마), 3월 2일은 윤태호(미생) 등이 독자들과 만난다.

이번 전시 시간은 주중 오후 1시~오후 8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8시며, 입장료는 주중 3천900원, 주말 5천9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콘진 만화스토리산업팀(goodluck@kocca.kr ☎ 061-900-6431)에 문의하면 된다.

전시 '지금, 만화 : 만화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무적핑크, 무적민트 토크콘서트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abullapia@yna.co.kr2019/02/20 13:20 송고



[아동신간] 아기 고라니 눈꽃·백년아이
【기사펼쳐보기】 할머니 편지·별나라 사람 무얼 먹구 사나·누가 안 자?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아기 고라니 눈꽃 = 등단 30...
| 2019.02.20 13:18 |

할머니 편지·별나라 사람 무얼 먹구 사나·누가 안 자?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아기 고라니 눈꽃 = 등단 30주년을 맞이한 아동문학가 원유순의 신작.

주인공 '준우'는 아기 고라니 '눈꽃'을 돌보며 난생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을 경험한다.

걱정과 안타까움, 애착과 안정, 이별에서 오는 슬픔 등 삶에서 한 번쯤은 맞닥뜨려야 할 감정들을 준우는 나름의 방법으로 인정하고 해소한다.

준우는 자신보다 약하고 여린 존재를 그 자체로 존중할 때 인간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구자선 그림.

시공주니어.

112쪽.

1만원.

▲ 백년아이 =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김지연이 쓰고 그린 역사 그림책.

1919년에서 2019년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개인과 그의 가족의 인생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독립'이라는 한 사람의 일생을 통해 100년이란 시간의 우리 역사를 이미지로 만나게 한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의 희로애락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고, 우리나라 100년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다림.

64쪽.

1만3천500원.

▲ 할머니 편지 = 작가 조양희가 쓰고 그린 손자, 손녀를 위한 책.

할머니가 된 작가는 아기 소식에 기쁘다.

설레다 못해 목이 잠긴다.

아기를 생각하며 할머니는 때때로 외로운 여인이, 씩씩한 동무가, 혹은 설레는 소녀가 된다.

그래서 할머니는 오늘도 책상에 앉아 손주에게 편지를 쓴다.

사랑을 멈출 수가 없다고.

이해인 수녀는 "'할머니 편지'를 읽으면 아기가 왜 그토록 훌륭한 자연의 메신저이며 사랑의 작은 천사들인지 저절로 알게 된다"고 추천사에 적었다.

아롬주니어.

128쪽.

1만1천원.

▲ 별나라 사람 무얼 먹구 사나 = 윤동주 시인 동시 중 22편을 가려 만든 동시그림책.

윤동주의 동시는 우리 민족이 겪은 고통과 슬픔을 따뜻하고 평화로운 언어로 담아낸다.

동심이 깃든 그의 동시는 권민정의 그림을 만나 아이들을 위한 한권의 행복한 그림책으로 완성됐다.

'바닷가 사람 / 물고기 잡아먹구 살구 / 산골엣 사람 / 감자 구워 먹고 살구 / 별나라 사람 / 무얼 먹구 사나.('무얼 먹구 사나' 전문) 권민정 그림.

현북스.

52쪽.

1만3천원.

▲ 누가 안 자? = 스웨덴의 대표 그림책 '누가' 시리즈의 세 번째 세트 첫 권.

스티나 비르센이 쓰고 그렸다.

'누가 안 자?' 외에도 '누가 하늘나라 갔어?', '누가 아기야?', '누가 청소해?', '누가 아파?', '누가 어디 갔어?' 등 6권으로 구성됐다.

총 16권 세트로, 이번에 완결됐다.

스웨덴 올해 최고의 그림책 작가상인 '엘사 베스코브상'을 받은 스티나 비르센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아이들의 감정 변화를 솔직하게 담아낸다.

이번 세트에서는 아이들이 가정과 또래 집단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각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사회성을 기르도록 돕는다.

기영인 옮김.

문학과지성사.

24쪽.

9천원.

bookmania@yna.co.kr



[아동신간] 아기 고라니 눈꽃·백년아이
【기사펼쳐보기】 할머니 편지·별나라 사람 무얼 먹구 사나·누가 안 자? 아기 고라니 눈꽃[시공주니어 제공](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 2019.02.20 13:18 |

할머니 편지·별나라 사람 무얼 먹구 사나·누가 안 자? 아기 고라니 눈꽃[시공주니어 제공](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아기 고라니 눈꽃 = 등단 30주년을 맞이한 아동문학가 원유순의 신작.주인공 '준우'는 아기 고라니 '눈꽃'을 돌보며 난생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을 경험한다.

걱정과 안타까움, 애착과 안정, 이별에서 오는 슬픔 등 삶에서 한 번쯤은 맞닥뜨려야 할 감정들을 준우는 나름의 방법으로 인정하고 해소한다.

준우는 자신보다 약하고 여린 존재를 그 자체로 존중할 때 인간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구자선 그림.

시공주니어.

112쪽.

1만원.

백년 아이[다림 제공]▲ 백년아이 =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김지연이 쓰고 그린 역사 그림책.1919년에서 2019년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개인과 그의 가족의 인생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독립'이라는 한 사람의 일생을 통해 100년이란 시간의 우리 역사를 이미지로 만나게 한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의 희로애락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고, 우리나라 100년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다림.

64쪽.

1만3천500원.▲ 할머니 편지 = 작가 조양희가 쓰고 그린 손자, 손녀를 위한 책.할머니가 된 작가는 아기 소식에 기쁘다.

설레다 못해 목이 잠긴다.

아기를 생각하며 할머니는 때때로 외로운 여인이, 씩씩한 동무가, 혹은 설레는 소녀가 된다.

그래서 할머니는 오늘도 책상에 앉아 손주에게 편지를 쓴다.

사랑을 멈출 수가 없다고.이해인 수녀는 "'할머니 편지'를 읽으면 아기가 왜 그토록 훌륭한 자연의 메신저이며 사랑의 작은 천사들인지 저절로 알게 된다"고 추천사에 적었다.

아롬주니어.

128쪽.

1만1천원.

별나라 사람 무얼 먹구 사나[현북스 제공]▲ 별나라 사람 무얼 먹구 사나 = 윤동주 시인 동시 중 22편을 가려 만든 동시그림책.윤동주의 동시는 우리 민족이 겪은 고통과 슬픔을 따뜻하고 평화로운 언어로 담아낸다.

동심이 깃든 그의 동시는 권민정의 그림을 만나 아이들을 위한 한권의 행복한 그림책으로 완성됐다.

'바닷가 사람 / 물고기 잡아먹구 살구 / 산골엣 사람 / 감자 구워 먹고 살구 / 별나라 사람 / 무얼 먹구 사나.('무얼 먹구 사나' 전문)권민정 그림.

현북스.

52쪽.

1만3천원.

누가 안 자?[문학과지성사 제공]▲ 누가 안 자? = 스웨덴의 대표 그림책 '누가' 시리즈의 세 번째 세트 첫 권.

스티나 비르센이 쓰고 그렸다.

'누가 안 자?' 외에도 '누가 하늘나라 갔어?', '누가 아기야?', '누가 청소해?', '누가 아파?', '누가 어디 갔어?' 등 6권으로 구성됐다.

총 16권 세트로, 이번에 완결됐다.

스웨덴 올해 최고의 그림책 작가상인 '엘사 베스코브상'을 받은 스티나 비르센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아이들의 감정 변화를 솔직하게 담아낸다.

이번 세트에서는 아이들이 가정과 또래 집단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각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사회성을 기르도록 돕는다.

기영인 옮김.

문학과지성사.

24쪽.

9천원.bookmania@yna.co.kr2019/02/20 13:18 송고



민속학이 분석한 국내외 인형···'삶의 또 다른 모습, 인형'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세계 인형 조사 보고서를 책 2권으로 펴냈다.'삶의 또 다른 모습, 인형'...
| 2019.02.20 12:05 |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세계 인형 조사 보고서를 책 2권으로 펴냈다.

'삶의 또 다른 모습, 인형' 한국편과 세계편은 박물관이 2013년부터 물질과 사람 간 상호관계를 규명하려고 지속적으로 수행한 '세계물질문화조사'의 세 번째 결과물이다.

박물관은 지난 2년 간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유럽·아메리카 9개국에 사는 사람들의 인형에 대한 추억과 그 속에 담긴 삶의 모습을 조사해 정리했다.

이 조사보고서는 세계인형문화의 두 축인 유럽과 미국을 대비하면서도 한·중·일과 인도 등 아시아의 문화 특징을 살펴봤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편에서는 인형과 관계된 사람들을 범주화해 조사한 내용을 소개한다.

인형을 만드는 사람, 수집가, 박물관 관계자, 인형극단 관계자, 일반인 등 대상별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각 장에서 장인의 자부심, 수집가의 열정과 호기심, 인형극 연행자의 신명과 관객들의 공감, 개인의 인형에 대한 추억을 서술했다.

국내외 조사과정에서 접한 인형병원, 장애인형, 사람을 대신하는 인형 사례도 인형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정리했다.

총 6차에 걸친 국외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세계편은 조사 지역을 미국과 중국, 독일과 일본, 체코와 인도, 프랑스와 멕시코 등 4장에 묶어서 소개한다.

인형문화의 다양성, 인형극의 역사성과 확장성, 전통인형에 대한 자부심과 계승, 인형의 종교성과 수용과정에서의 변주를 중심으로 각국 사례들을 비교했다.

'인형의 창'을 통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담긴 사연도 정리했다.

suejeeq@newsis.com



한반도 생존전략 찾는다…세계경제패권 전쟁과 한반도의 미래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이 책은 '다가오는 신냉전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
| 2019.02.20 11:33 |

(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이 책은 '다가오는 신냉전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왜 미·중·일·러 4강은 한반도에서 격돌하고, 왜 세계 정치 경제 안보 지형은 이처럼 요동치는 지에 대한 답안을 찾아가는 로드맵이다.

따라서 책은 국가전략에 관한 담론을 전개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4강을 비롯한 열강들의 석학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며 지혜를 찾았다.

책의 목차는 저자와 같은 목마름을 느끼는 이들에게 좋은 시사를 줄 듯하다.

▲1부 어떤 시대인가 Δ1장 4강의 현재 Δ2장 국가전략과 패권 경쟁 Δ3장 한반도에 대한 야심 ▲2부 어떤 미래가 오고 있는가 Δ1장 국제질서의 대전환 Δ2장 스트롱맨들의 리더십 전쟁 Δ3장 미중무역 전쟁이 신냉전으로 Δ4장 신냉전이 바꿔놓을 세계 ▲3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Δ1장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를 활용하라 Δ4차산업 혁명 선도와 한반도 경제공동체 순(順)이다.

저자는 현 국제정세 변화의 핵심 축을 미중 패권경쟁으로 본다.

패권경쟁의 외피가 미중 무역전쟁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지속돼 '신냉전'으로 이어진다고 예측한다.

패권전쟁에 나선 4강이 한반도에 집결하는 까닭은 뭘까.

한반도가 서양과 동양,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종교와 종교,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이 맞서는 '문명 충돌의 최전선'이기 때문이다.

이런 지정학적 운명과 정세에 맞서야 하는 한반도는 코페르니쿠스적 관점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만 또다시 열강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저자는 설파한다.

저자는 주변국들과의 협력 구축, 남북 신경제체제 구축 등을 미래 국가전략으로 제시한다.

◇세계 경제패권전쟁과 한반도의 미래 / 김택환 지음 / 김영사 / 1만5800원 sosabul@news1.kr



‘하드캐리’ ‘피방’… 알 듯 모를 듯 신조어 뜻풀이 ‘시한부 말의 사전’
【기사펼쳐보기】 국립국어원이 편찬하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돼 있지 않지만 보통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표현을 묶은 사전이...
| 2019.02.20 11:21 |

국립국어원이 편찬하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돼 있지 않지만 보통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표현을 묶은 사전이 출간됐다.

프로파간다 출판사가 엮은 ‘에센스 B국어사전’이다.

제목대로 ‘B급’어휘사전이다.

인터넷과 SNS시대, 새로운 말과 표현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시대에 매우 유용하다.

아이들과 소통해야 하는 학부모, 교사, 젊은 세대와 일해야 하는 직장인, 유행어에 약할 수밖에 없는 노인, 탈북인, 다문화 이주민, 외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가성비, 먹스타그램, 피방, 입덕, 하드캐리, 힙허세까지 근래에 등장한 수많은 신조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어휘를 가려 뽑아 이를 아는 것만으로도 이즈음의 의사 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편집했다.

일종의 공인받지 않은 거리의 국어사전으로 막 태동해 조금 유행하다 사라질 시한부 말의 사전이기도 하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는 것으로도 신조어의 뜻을 ‘대충’ 알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사전은 분명하고도 명쾌한 해설을 통해 보다 정확한 뜻풀이가 되도록 했다.

특히 성별, 세대, 집단 간의 갈등을 반영하는 단어의 경우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서술이 되도록 했다.

이 사전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표제어를 보다 분명하고 예리하게 설명해 주는 예문이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뻔한 것보다는 말의 현장성이 살아 있는 생생한 예문을 배치했다.

뜻풀이와 예문만으로는 충분히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는 일러스트를 곁들여 그 의미가 더욱 친절하게 전달되도록 했다.

말 하나하나의 뜻도 중요하고 그것을 알려 주는 것이 사전의 목적이지만, 이 사전은 이런 말들이 왜 나타나고 어떻게 쓰이다 소멸하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도 마련해 준다.

368쪽, 1만5000원.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충무공 죽음의 비밀, 소설 몫으로...정호영 '광해와 이순신'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말 위에서 뒤를 돌아본 광해는 멀리서 불타는 대궐을 보자 와락 눈물이 솟구쳤다. 참담했다...
| 2019.02.20 11:19 |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말 위에서 뒤를 돌아본 광해는 멀리서 불타는 대궐을 보자 와락 눈물이 솟구쳤다.

참담했다.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었다.

백성을 버린 나라의 무능이 자초한 결과였다.

임금인 선조를 비롯해 조정 중신들 모두 고개를 숙인 채 어둠 속으로 힘겹게 발길을 재촉했다.

불길은 삽시간에 번져 조선 200년의 역사가 담긴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이 차례로 탔다.

광화문 앞 형조와 장예원도 불길이 치솟았다.

" 정호영 국방일보 기자가 '광해와 이순신'을 냈다.

임진왜란을 주무대로 조선의 현실, 정치상황을 파헤친 소설이다.

임진왜란은 동아시아 역사의 분수령이 된 일대 사건이다.

이후 17세기 초중반까지 일본과 중국은 임진왜란 여파로 격변기를 겪었다.

이때 새롭게 태어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도 막부와 중국의 청나라는 19~20세기로 이어졌다.

일본의 전국시대를 마감하고 통일한 절대 권력자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을 침략했지만 실패했다.

그 여파로 가문은 멸망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권력자가 되어 에도막부를 열었다.

조선을 구하기 위해 원병을 보낸 명나라 또한 전란의 후유증으로 만주에서 세력을 키운 누르하치의 후금(훗날 청나라)에게 중국 대륙의 패권을 넘겨줬다.

"사방 천지가 폭음으로 진동했다.

조총과 포탄이 난무하고 거친 함성과 횃불이 뒤엉켜 어느 한쪽이 끝장이 날 때까지 치열하게 부딪쳤다.

지옥이 따로 없을 정도로 처절한 격전이었다.

단말마적인 비명과 외침이 성 안팎 곳곳에서 메아리쳤다.

뿌옇게 새벽이 다가왔다.

밤새 계속된 전투로 사방천지가 비릿한 피로 가득 채워졌고,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널브러졌다.

" 정씨는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1598)에서 돌아가신 지 올해로 421주년"이라며 "지금까지도 이순신 장군의 죽음에 대해서는 논란이 끊임이 없다"고 했다.

"자살설과 은둔설 등이 그것이다.

전사라는 역사적 기록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연구와 역사적 기록은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도 성과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속시원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순신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고 싶은 욕심이 소설을 쓰게 했다.

" 416쪽, 1만5800원, 하다 snow@newsis.com



[신간]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퍼스트 러브
【기사펼쳐보기】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문학과지성사 제공](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 = 박미란이 5년 만에...
| 2019.02.20 11:11 |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문학과지성사 제공](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 = 박미란이 5년 만에 선보인 두 번째 시집.누군가 입을 가져가 버린다면,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한 수많은 말들은 어떻게 될까.시인은 모든 말을 차갑게 얼려 고이 쌓아뒀다가 언젠가 그 말들이 별 볼 일 없게 느껴질 때쯤 몸 밖으로 풀어내려 한다.

첫 시집까지 20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정도로 많은 것을 마음에 담아뒀던 시인은 다시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그간 쌓아뒀던 말과 마음을 시집에 풀어놓았다.

'안녕, / 왼발의 수고를 덜고 싶었으나 오른발을 삐었어 / 맘대로 안 되니까 살아가는 거야 // 다시 인사할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 // 안녕, 이제 정말 안녕'('안녕' 부분)문학과지성사.

121쪽.

9천원.

'퍼스트 러브'[해냄출판사 제공]▲ 퍼스트 러브 = 지난해 나오키상을 받은 시마모토 리오의 장편소설.17세에 데뷔해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네 번, 나오키상 후보에 두 번 오른 시마모토는 엔터테인먼트적 장편 집필을 결심한 이후 발표한 이 소설로 문학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나오키상을 거머쥐었다.

미모의 아나운서 지망생 칸나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1인칭 화자이자 임상 심리 전문가인 유키는 출판사로부터 사건의 논픽션 집필을 의뢰받고, 피의자의 국선변호인이자 시동생, 오래전 친구인 가쇼와 함께 칸나의 과거를 추적한다.

시마모토는 소설의 인물들이 어린 시절 겪었던 왜곡된 애정과 무책임한 방임을 살인 사건의 표면 위로 올리면서 이들이 과거와의 진정한 화해로 나아가거나, 또는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김난주 옮김.

해냄출판사.

360쪽.

1만5천원.

꽃이 되어[푸른길 제공]▲ 꽃이 되어 =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은 김경원이 성인이 되고 3년 만에 낸 두 번째 시집.시인에게 시는 혼자 끄덕이며 속에 있는 아픔을 비워내는 수단이었다.

그런 그가 쓴 시를 눈여겨본 그의 친구들은 다음스토리펀딩 '널 위해 우리는 별이 될 수 있을까'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석'이라는 책을 탄생시켰다.

그는 시를 통해 민들레 홀씨가 되어 친구뿐 아니라 세상 어디선가 버거운 인생을 견디는 이들의 마음속에서 꽃으로 피어난다.

'씨앗을 퍼트리는 / 민들레 홀씨처럼 // 작은 씨앗으로 하여금 / 어딘가에 꽃 피우기를 // 민들레야, 민들레야 / 바람에 흩날려 어디론가 날아가 / 누군가의 마음에 예쁜 꽃 피어줘'('민들레 홀씨처럼' 중)푸른길.

176쪽.

1만1천원.▲ SF는 공상하지 않는다 = 문학평론가 복도훈의 국내 최초 SF 문학 평론집.그간 전무하다시피 했던 한국 SF 문학의 비평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단행본으로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이 책은 SF의 의미를 되짚고 무중력 서사로 일컬어지는 텍스트들을 본격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첫 시도다.

1부 '과학소설, 새로운 리얼리즘', 2부 '한국 과학소설의 여러 면모', 3부 '미래 없는 미래의 이야기들', 4부 '이 지상의 낯선 자들'로 구성돼 있다.

본격 문학과 장르 문학을 넘나들며 활동해온 복 평론가는 이번 평론집에서는 본격 문학 쪽 SF에 많은 관심을 뒀지만, 차후에는 장르 문학 영역의 SF에도 주목하려 한다.

은행나무.

420쪽.

1만6천원.bookmania@yna.co.kr2019/02/20 11:11 송고



[신간]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퍼스트 러브
【기사펼쳐보기】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 = 박미란이 5년 만에 선보인 두 번째 시집. 누군가 입을 ...
| 2019.02.20 11:11 |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 = 박미란이 5년 만에 선보인 두 번째 시집.

누군가 입을 가져가 버린다면,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한 수많은 말들은 어떻게 될까.

시인은 모든 말을 차갑게 얼려 고이 쌓아뒀다가 언젠가 그 말들이 별 볼 일 없게 느껴질 때쯤 몸 밖으로 풀어내려 한다.

첫 시집까지 20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정도로 많은 것을 마음에 담아뒀던 시인은 다시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그간 쌓아뒀던 말과 마음을 시집에 풀어놓았다.

'안녕, / 왼발의 수고를 덜고 싶었으나 오른발을 삐었어 / 맘대로 안 되니까 살아가는 거야 // 다시 인사할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 // 안녕, 이제 정말 안녕'('안녕' 부분) 문학과지성사.

121쪽.

9천원.

▲ 퍼스트 러브 = 지난해 나오키상을 받은 시마모토 리오의 장편소설.

17세에 데뷔해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네 번, 나오키상 후보에 두 번 오른 시마모토는 엔터테인먼트적 장편 집필을 결심한 이후 발표한 이 소설로 문학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나오키상을 거머쥐었다.

미모의 아나운서 지망생 칸나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1인칭 화자이자 임상 심리 전문가인 유키는 출판사로부터 사건의 논픽션 집필을 의뢰받고, 피의자의 국선변호인이자 시동생, 오래전 친구인 가쇼와 함께 칸나의 과거를 추적한다.

시마모토는 소설의 인물들이 어린 시절 겪었던 왜곡된 애정과 무책임한 방임을 살인 사건의 표면 위로 올리면서 이들이 과거와의 진정한 화해로 나아가거나, 또는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김난주 옮김.

해냄출판사.

360쪽.

1만5천원.

▲ 꽃이 되어 =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은 김경원이 성인이 되고 3년 만에 낸 두 번째 시집.

시인에게 시는 혼자 끄덕이며 속에 있는 아픔을 비워내는 수단이었다.

그런 그가 쓴 시를 눈여겨본 그의 친구들은 다음스토리펀딩 '널 위해 우리는 별이 될 수 있을까'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석'이라는 책을 탄생시켰다.

그는 시를 통해 민들레 홀씨가 되어 친구뿐 아니라 세상 어디선가 버거운 인생을 견디는 이들의 마음속에서 꽃으로 피어난다.

'씨앗을 퍼트리는 / 민들레 홀씨처럼 // 작은 씨앗으로 하여금 / 어딘가에 꽃 피우기를 // 민들레야, 민들레야 / 바람에 흩날려 어디론가 날아가 / 누군가의 마음에 예쁜 꽃 피어줘'('민들레 홀씨처럼' 중) 푸른길.

176쪽.

1만1천원.

▲ SF는 공상하지 않는다 = 문학평론가 복도훈의 국내 최초 SF 문학 평론집.

그간 전무하다시피 했던 한국 SF 문학의 비평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단행본으로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이 책은 SF의 의미를 되짚고 무중력 서사로 일컬어지는 텍스트들을 본격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첫 시도다.

1부 '과학소설, 새로운 리얼리즘', 2부 '한국 과학소설의 여러 면모', 3부 '미래 없는 미래의 이야기들', 4부 '이 지상의 낯선 자들'로 구성돼 있다.

본격 문학과 장르 문학을 넘나들며 활동해온 복 평론가는 이번 평론집에서는 본격 문학 쪽 SF에 많은 관심을 뒀지만, 차후에는 장르 문학 영역의 SF에도 주목하려 한다.

은행나무.

420쪽.

1만6천원.

bookmania@yna.co.kr



교과서 가격 최대 24% 인하…중2 평균 2천172원 내려
【기사펼쳐보기】 초 5∼6학년 평균 317원, 고교 315원 인하(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올해 신학기 초·중·고교 일부 학년의 교과서...
| 2019.02.20 10:59 |

초 5∼6학년 평균 317원, 고교 315원 인하(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올해 신학기 초·중·고교 일부 학년의 교과서 가격이 최대 2천원 이상 인하된다.

교육부는 20일 교과용도서 심의회를 열고 2019학년도 검정교과서와 검정교사용지도서 신간본 가격을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앞서 교육부는 회계법인 조사를 거쳐 도서별 권고가격을 산출하고 1월부터 3차례에 걸쳐 출판사와 협상을 했다.

그 결과 18개 검정교과서 출판사 모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권고가격에 합의했다.

올해 심의대상인 검정교과서 신간본은 34책 198종이다.

올해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새 교과서가 나오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 지난해부터 새 교육과정 교과서가 나온 고등학교 검정교과서가 대상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5∼6학년 검정교과서 평균가격은 지난해 4천987원에서 올해는 4천670원으로 317원, 6% 인하된다.

해당 교과서는 음악·미술·체육·영어·실과 10책이다.

중학교 2학년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서 5책의 평균가격은 6천856원으로 지난해보다 2천172원, 24% 인하된다.

고교 전 교과서 평균가격은 7천625원으로 2009 개정교육과정 교과서 대비 315원, 4% 내려간다.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고교 교과서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38책 245종이 개발됐다.

교육부는 "학습량을 적정화한다는 새 교육과정 기조에 따라 초중고 교과서 평균 쪽수가 23% 감소했다"며 "특히 중학교 교과서 인하 폭이 큰 것은 종전 가격이 출판사 희망가격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출판사의 공정이윤을 보장하고 교과서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교과서 기획 연구비와 심의본 제작비를 올려달라는 출판사의 요구도 일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교과서[연합뉴스TV 제공]zitrone@yna.co.kr2019/02/20 10:59 송고



세계 각국 지폐로 바라본 문화와 역사
【기사펼쳐보기】 대만 셰저칭의 '지폐의 세계사' 출간(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책 소개에 앞서 우리나라 지폐의 도안부터 살펴보자.먼저 ...
| 2019.02.20 10:49 |

대만 셰저칭의 '지폐의 세계사' 출간(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책 소개에 앞서 우리나라 지폐의 도안부터 살펴보자.먼저 천원권은 퇴계 이황과 성균관 명륜당, 매화가 앞면을 장식한 가운데 뒷면에는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가 그려져 있다.

오천원권 앞면에는 율곡 이이와 오죽헌이, 뒷면에는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보인다.

만원권에서는 세종대왕이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근엄하게 전면을 바라본다.

뒷면에는 혼천시계, 천문대 망원경 같은 도안이 보인다.

오만원권은 신사임당의 초상화, '묵포도도' 등을 앞면에 두고 설곡 어몽룡의 '월매도'와 탄은 이정의 '풍죽도'가 그 이면을 장식한다.

이들 도안이 담고 있는 의미는 과연 뭘까?대만 인문학자이자 미학자인 셰저칭이 쓴 책 '지폐의 세계사'는 세계 각국의 지폐로 그 나라의 역사와 정치, 문화를 풀어냈다.

지폐 디자인에는 한 나라의 흥망성쇠와 이상이 담겨 해당 국가를 이해하는 데 요긴한 자료가 돼준다.

저자는 유년 시절에 빛바랜 외국 지폐를 우연히 손에 넣은 것을 계기로 다양한 지폐와 그 역사, 미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25년 동안 97개국을 여행하며 각국 지폐를 수집했다.

이들 지폐에는 국가 정체성이라는 거시적 의미는 물론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 사건과 비밀을 디자인의 배후에 숨겨놓고 있었다.

지폐는 단순히 돈이 아니라 예술이자 시대의 기억이다.

이 책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42개국 지폐로 각국 문화와 역사를 찬찬히 들여다본다.

그 도안은 시대와 역사를 반영하고 국정 방향을 함축한다.

때로는 통치자의 권력강화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저자는 지폐가 한 나라의 정체성을 단숨에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도구라고 말한다.

국민은 지폐를 날마다 접하며 자국에 대한 긍지를 높이고, 외국인들은 이색적 지폐 디자인을 보며 해당 국가의 이모저모를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그런 점에서 지폐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의 하나다.

이 책은 저자의 생생한 여행담과 더불어 430장에 달하는 지폐 사진과 현지 사진들로 그 이해를 돕는다.

한국 독자로서 아쉬운 점은 책이 다룬 42개국 지폐 중에 한국 지폐가 없다는 것.

북한의 지폐는 독재에 초점을 맞춰 이라크, 리비아 화폐와 함께 다룬다.

마음서재 펴냄.

김경숙 옮김.

328쪽.

1만6천원.ido@yna.co.kr2019/02/20 10:49 송고



"한국, 올해 말 금융위기 진입…'잃어버린 20년' 불가피"
【기사펼쳐보기】 미래학자 최윤식·최현식, '앞으로 5년 한국의 미래 시나리오'서 예측"10~15년 내 최대 80% 시장점유율 잃을수도…핵보유국...
| 2019.02.20 10:33 |

미래학자 최윤식·최현식, '앞으로 5년 한국의 미래 시나리오'서 예측"10~15년 내 최대 80% 시장점유율 잃을수도…핵보유국 北 목표는 주한미군 비핵화"(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우리나라가 올해 말부터 금융 위기 국면에 진입하기 시작하는 동시에 산업 경쟁력까지 크게 떨어지면서 "'잃어버린 20년'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학자인 최윤식 아시아미래연구소 소장은 같은 연구소 최현식 부소장과 함께 펴낸 신간 '앞으로 5년 한국의 미래 시나리오'를 통해 이같이 예상했다.

이들은 책에서 "한국의 금융 위기는 피할 수 없다"면서 "2019년 말 위기 국면 진입을 시작"한다고 예측했다.

다만 다가올 금융 위기는 대규모 부실 채권이 외채 위기로 전이된 1997년과는 달리 가계 영역의 막대한 부채가 금융권에 위기를 유발하는 구조라고 한다.

따라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하는 위기로까지 악화할 가능성은 작다.

위기 시작부터 수습까지 걸리는 기간은 5년 안이 될 공산이 크다.

더 큰 문제는 많은 예측기관이 우려하는 대로 금융 위기와 함께 산업 경쟁력 상실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IMF 외환 위기 이후 한국 경제를 이끈 주력 산업들이 강력한 추격자를 만나 약한 산업부터 시장 1위 지위를 내주는 글로벌 경쟁력 상실 1단계를 이미 지난 5년간 거쳤으며, 이제 2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저자들은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2단계는 거의 모든 주력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상실하는 단계로 10~15년 안에 시장의 최대 80%까지 점유율을 잃는 단계를 뜻한다.

현재 베네수엘라, 터키,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이집트 등 신흥국들이 맞은 위기는 한국 금융 위기의 전조이며, 남아공, 브라질, 이탈리아, 러시아 등도 금융 위기가 발발할 수 있다고 저자는 지적했다.

특히 저자는 금융 위기를 실제 겪는다면 ▲ 좀비 기업과 자영업자 절반 파산 ▲ 중산층 붕괴 가속화 ▲ 외국 자본 이탈 ▲ 기준금리 5% 시대 도래 ▲ 코스피 1천 붕괴 ▲ 부동산 정상화(버블 붕괴) 등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5년 한국의 미래 시나리오앞으로 위기 예방과 극복을 위해 가장 주시해야 할 정세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중요하다.

저자는 블루 웨이브(민주당 바람)가 예상보다 크게 약했던 미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전망한다.

요충지인 플로리다와 러스트벨트를 트럼프가 차기 대선에서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대패하고도 재선에 성공했으며, 지지율이 비슷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여유 있게 재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하원에 출마한 정치 신인 중 31명을 '자기 사람'으로 심었고, 상원과 주지사 선거에서도 승리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서도 지지층에만 집중하는 선거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고 저자는 예상했다.

저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금융 위기에 놓인 중국을 더 압박하면서 피해를 키우는 전략을 쓸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지역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고 미국산 제품 수출을 늘리며 중국의 대북한 경제 지원 축소 등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서 이득을 본다.

북한의 경우 핵보유국으로 미국과 '핵 군축' 협상을 시도할 것이며 최종 목표는 북한 비핵화가 아니라 '주한 미군 비핵화'라고 저자는 지적했다.

지식노마드.

492쪽.

2만5천원.leslie@yna.co.kr2019/02/20 10:33 송고



론리 하트' 등 로맨스 E북 3종, 종이책 출간
【기사펼쳐보기】 낙원의 오후'·'봄 깊은 밤'도 론리 하트[파란미디어 제공](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E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출판사...
| 2019.02.20 10:28 |

낙원의 오후'·'봄 깊은 밤'도 론리 하트[파란미디어 제공](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E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출판사 카멜의 로맨스 소설 세 종이 종이책으로 출간된다.

출판사 파란미디어는 카멜과 손잡고 김언희의 '론리 하트', 조강은의 '낙원의 오후', 이유진의 '봄 깊은 밤'을 종이책으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 로맨스 소설들은 연재 후에도 많이 읽히면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론리 하트'는 제멋대로인 재벌 3세 현건일과 평범한 여자 정시은의 계약 결혼 생활을 담았다.

'낙원의 오후'는 태원그룹 상무 기태신와 비서로 일하던 이하나의 비밀 연애 이야기다.

'봄 깊은 밤'은 병원장 아들인 남기준과 가난한 여자 이지은의 불장난 같은 연애가 소재다.

파란미디어는 "오래전 출간한 로맨스를 새로이 개편해 독자에게 선보인다는 것은 세 편의 로맨스 모두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야기의 힘과 공감의 가치를 증명한다는 의미"라고 출간 의의를 밝혔다.

파란미디어는 이번 작품들을 재편집하고, 추가 외전과 에필로그를 수록했다.

bookmania@yna.co.kr2019/02/20 10: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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