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me your manuscript! Get your own eBook free!

Book News on 19/02 Afternoon

누구나 알 수 있는 전술이야기 [새로 나온 책]
【기사펼쳐보기】 현역 육군 장교가 전술학 관련 저서를 출간했다. 저자 채일주 대령은 틀에 박힌 전술이 아닌, 교범을 충실히 숙지하되 주어진 ...
| 2019.02.19 03:14 |

현역 육군 장교가 전술학 관련 저서를 출간했다.

저자 채일주 대령은 틀에 박힌 전술이 아닌, 교범을 충실히 숙지하되 주어진 전장의 상황과 보유한 군사 자원에 따른 창의적인 사고를 할 것을 강조한다.

현역 육군 대령의 저서 출간은 드문 경우다.

이 책을 통해 채 대령은 “지휘관들은 교범을 평소에 충분히 숙지했다 하더라도 실전에 가까운 상황, 혹은 실전 상황에서 위급한 때가 되면 틀에 박힌 사고를 하거나 그저 배운 대로만 천편일률적 판단을 내리기 쉽다”면서 “ 이런 점을 감안하고 사전에 충분히 전장의 제반 조건을 고려해 상황에 따른 지휘관의 적절한 판단력이 길러지도록 유도하는게 저서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북으로 110만에 가까운 북한군이 있고, 상당수가 휴전선 근처에 배치되어 있다”면서 “제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고 공중전이 전황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더라도, 좁은 국토에 산지가 70%인 우리나라의 경우 여전히 전쟁의 결정적 종지부는 지상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우리 육군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면서 “지상전의 교범은 물론, 교범이 미처 알려주지 못한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과 전술들은 지휘관 개개의 능력과 올바르고 민첩한 판단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육군대학에서 지휘관들을 교육하고 있는 채 대령은 후배 장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전술 적용의 실제 사례들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책을 출판한 권선복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는 추천사에서 “지구상에 현존하는 분단국가 중 대표적으로 한반도인데, 우리는 지구상 최강대국들 사이에 끼어 첨예한 갈등과 화해의 줄타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 줄타기의 균형에는 반드시 국력이, 특히 국방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자칫 언제까지 지속될지 몰라 걱정스러운 이 지루한 분단 상황이 평화적으로 끝나려면, 평화를 끌어안을 국방력과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 책은 바로 실전 상황에서 지휘관의 올바른 판단을 위한 다양한 응용 사례들을 제시해준다”면서 “대한민국에 손자(孫子)와 같은 뛰어난 지휘관이 무수하게 탄생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세계는 우연이 지배하는 게임… 인간은 정말 보잘것없어
【기사펼쳐보기】 지난해 맨부커상을 수상한 올가 토카르축(57)의 대표작 '태고의 시간들'(은행나무·최성은 옮김)은 가상의 폴란드 마을 '태...
| 2019.02.19 03:07 |

지난해 맨부커상을 수상한 올가 토카르축(57)의 대표작 '태고의 시간들'(은행나무·최성은 옮김)은 가상의 폴란드 마을 '태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삼대에 걸친 니에비에스키 가족과 그 이웃뿐 아니라 동·식물과 커피 그라인더 같은 사물, 신과 천사들까지 짤막한 글의 주인공이 된다.

기이하고 신화적인 인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1·2차 세계대전과 유대인 학살, 공산 정권의 지배까지 겪으며 야만의 시대를 건너간다.

폴란드의 비극을 환상적으로 풀어내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 년의 고독'과 비교되기도 했다.

출간을 기념해 이메일로 만난 토카르축은 "수난과 질곡의 역사를 겪어온 폴란드인들은 역사에 유달리 관심이 많고, 역사를 돌이켜보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소설은 '~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조각글로 나뉘어 있다.

"이 소설을 쓸 때,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그들의 시간이 서로 뒤엉켜 있는 실타래가 떠올랐다.

그 시간의 실타래를 풀어서 현실을 직조해보고 싶었다.

현재와 시간적 거리가 있기 때문에 신화화가 가능해졌고, 동화 같은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 ―기이하고 신화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술 취한 남자들에게 몸을 팔며 세상의 이치를 체득한 크워스카는 홀로 출산하면서 예언의 능력을 얻는다.

"크워스카는 데메테르와 같은, 여신의 신화에 뿌리를 둔 인물이다.

가부장적 세계에서는 누구나 동경할 수밖에 없는 강력하고 자주적이며, 독립적인 여성성을 지닌 인물이다.

소설에서 캐릭터를 다룰 때 단편적이지 않고, 복합적인 인물로 그려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 토카르축은 바르샤바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심리치료사로 일하다 글을 쓰기 시작했다.

공산 정권하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스물여덟이던 1989년 첫 여권을 받았다.

여행에 영감을 받아 쓴 '방랑자들(Flights)'로 지난해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수상했다.

당시 한강의 소설 '흰'도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심리치료사로 일하다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있나.

"심리치료사 일은 까다롭고, 힘들고, 부담이 컸다.

반면 글쓰기는 단 한 번도 날 지치게 한 적이 없다.

글쓰기의 매력은 다른 존재, 다른 사람과 교감하려는 시도에 있다.

글을 쓴 덕분에 다양한 방식으로 생을 경험할 수 있고, 끊임없이 다른 누군가가 될 수 있었다.

" ―공산 정권하에서 보낸 유년 시절은 어땠나.

"미처 많은 걸 인지하지 못해서 탄압받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어딘가에 갇혀 있는 듯한 구속감을 느끼곤 했다.

세상은 항상 어딘가 멀리 있는 것 같았고,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듯했다.

어쩌면 그래서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지자마자 그토록 열심히 전 세계를 돌아다니게 됐는지도 모른다.

" ―2006년에 한국문학번역원 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문했다.

"채소를 듬뿍 먹는 한국 음식과 사랑에 빠졌다.

용문사에서 혼자 템플 스테이도 했는데 정말 특별한 체험이었다.

광활한 한국의 산야와 현대적인 서울의 풍경이 만들어내는 또렷한 대비도 경이로웠다.

" ―불교의 어떤 점이 끌렸나.

"불교 철학에서 내리는 진단은 명료하고 정직하다.

모든 것은 고통이지만, 그 고통을 감내하려면 욕망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서로 주고받는 영향의 총체라는 관점에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불교에서는 공감과 연민을 강조한다.

이것이야말로 오늘날의 병든 세상을 치유하는 가장 효과적인 처방약이다.

" [백수진 기자] [ ] [ ] [ ]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방인이 바라본 독도’ 발간
【기사펼쳐보기】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은 18, 19세기 이방인의 눈에 비친 동해의 섬과 지도 제작 과정을 분석한 ‘이방인이 바라본...
| 2019.02.19 03:04 |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은 18, 19세기 이방인의 눈에 비친 동해의 섬과 지도 제작 과정을 분석한 ‘이방인이 바라본 우리 땅 독도’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문가 6명이 집필한 이 책은 영국, 프랑스, 러시아의 동해 탐사 과정과 울릉도·독도에 대한 인식을 밝히고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된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 등을 새로 분석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했다.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日 큐슈의 백제 유물 자료집 편찬
【기사펼쳐보기】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은 일본 큐슈(九州) 지역(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구마모토·미야자키현)에 소재한 백제 관...
| 2019.02.19 03:03 |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은 일본 큐슈(九州) 지역(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구마모토·미야자키현)에 소재한 백제 관련 유적·유물을 정리한 자료집 ‘일본 속의 백제-큐슈 지역’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 편찬에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의 백제 관련 전문가 등 20여 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자료 및 최신 연구 성과를 수록했다.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②범죄자 - 오타 아이 [서민의 내 인생의 책]
【기사펼쳐보기】 책을 읽지 않는 시대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다. 바로 스마트폰으로, 나 역시 스마트폰이 생기고 난 뒤 독...
| 2019.02.18 22:41 |

책을 읽지 않는 시대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다.

바로 스마트폰으로, 나 역시 스마트폰이 생기고 난 뒤 독서량이 이전만 못하다.

컴퓨터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낸 내가 이럴진대, 어려서부터 정보기술과 더불어 산 젊은이들은 오죽하겠는가? 그들은 말한다.

“책은 재미가 없는데, 스마트폰은 재미있잖아요.” ‘재미’가 삶의 중요한 목표가 된 시대에서 ‘삶에는 재미보다 중요한 게 있단다’ ‘책 안 읽으면 다시 기생충을 몸에 지니고 살아가야 한다’ 같은 협박은 공허해 보인다.

이들에게 책을 읽게 할 묘수가 없을까를 고민하던 차에 만난 책이 바로 였다.

너무도 평범한 제목, 게다가 저자인 ‘오타 아이’는 유명 작가도 아닌 데다, 이 책이 그의 데뷔작이란다.

반신반의하며 책을 구입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괜한 걱정이었다.

역 앞 공원에서 ‘묻지마 살인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진다.

범인으로 체포된 남자는 곧 시체로 발견되는데, 사인은 약물중독인 듯하다.

사건이 이렇게 끝나나 했지만, 이 사건 뒤에는 실로 무시무시한 음모가 숨어 있었다.

그 음모를 따라가는 일이 너무 재미있어, 아내가 밥 먹으라고 부르는 게 야속할 지경이었다.

범죄 스릴러가 망작이 되는 이유가 경찰이 범인에 비해 너무 무능하기 때문인데, 이 책에서 범인을 쫓는 주인공들은 아주 뛰어난 두뇌를 갖고 있어 범인과 시종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내가 이 책을 “최근 10년간 읽었던 그 어떤 책보다 재미있다”고 추켜세우는 건 빈말이 아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설득할지 감이 왔다.

“세상에는 많은 책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처럼 스마트폰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재미있는 책이 있지요.

그런 보석 같은 책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닥치고 독서, 아시겠죠?” 서민 | 단국대 의대 교수 ▶ ▶ ▶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中 독서 패턴, 온라인에서 서점으로
【기사펼쳐보기】 【베이징=신화/뉴시스】전자책 단말기와 온라인 서점이 주 소비 패턴이던 많은 중국 독자가 이제는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
| 2019.02.18 22:33 |

【베이징=신화/뉴시스】전자책 단말기와 온라인 서점이 주 소비 패턴이던 많은 중국 독자가 이제는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서점으로 다시 몰리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출판 및 서적 판매 산업의 자문기관인 북다오 신간 출판 협회는 전국의 62개 체인점을 조사한 결과 약 65%가 올해 5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개점할 계획이며, 이 중 18%는 100개 이상의 점포를 개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 서점과 판매점은 22만5000여 곳으로 2017년에 비해 4.3% 늘었고 중국 내 총 출판 매출은 1580억 위안(한화 약 26조)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서점 활성화가 최근 몇 년간의 호재 정책 탓이 크다고 입을 모았는데 소비자들이 양질의 콘텐츠와 더 나은 생활방식을 추구하면서 이러한 문화 소비의 향상이 서점 산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8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 관산후에 위치한 서점 '중수거'에서 책을 고르는 독자들의 모습.

2019.02.18.




中 독자층, 오프라인 서점으로 방향 전환
【기사펼쳐보기】 【베이징=신화/뉴시스】전자책 단말기와 온라인 서점이 주 소비 패턴이던 많은 중국 독자가 이제는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
| 2019.02.18 22:33 |

【베이징=신화/뉴시스】전자책 단말기와 온라인 서점이 주 소비 패턴이던 많은 중국 독자가 이제는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서점으로 다시 몰리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출판 및 서적 판매 산업 자문기관인 북다오 신간 출판 협회는 전국의 62개 체인점을 조사한 결과 약 65%가 올해 5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개점할 예정이며 이 중 18%는 100개 이상의 점포를 개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 서점과 판매점은 22만5000여 곳으로 2017년에 비해 4.3% 늘었고 중국 내 총 출판 매출은 1580억 위안(한화 약 26조)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고 협회는 밝혔다.

업계는 소비자들이 양질의 콘텐츠와 더 나은 생활방식을 추구하면서 이러한 문화 소비의 향상이 서점 산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중국 충칭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수거'에서 책을 보는 사람들의 모습.

2019.02.18.




中 독자 책 소비 패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서점으로
【기사펼쳐보기】 【베이징=신화/뉴시스】전자책 단말기와 온라인 서점이 주 소비 패턴이던 많은 중국 독자가 이제는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
| 2019.02.18 22:33 |

【베이징=신화/뉴시스】전자책 단말기와 온라인 서점이 주 소비 패턴이던 많은 중국 독자가 이제는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서점으로 다시 몰리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출판 및 서적 판매 산업의 자문기관인 북다오 신간 출판 협회는 전국의 62개 체인점을 조사한 결과 약 65%가 올해 5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개점할 계획이며, 이 중 18%는 100개 이상의 점포를 개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 서점과 판매점은 22만5000여 곳으로 2017년에 비해 4.3% 늘었고 중국 내 총 출판 매출은 1580억 위안(한화 약 26조)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서점 활성화가 최근 몇 년간의 호재 정책 탓이 크다고 입을 모았는데 소비자들이 양질의 콘텐츠와 더 나은 생활방식을 추구하면서 이러한 문화 소비의 향상이 서점 산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8일 중국 구이저우성 관산후에 위치한 서점 '중수거'에서 책을 고르는 독자들의 모습.

2019.02.18.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수거'
【기사펼쳐보기】 【베이징=신화/뉴시스】전자책 단말기와 온라인 서점이 주 소비 패턴이던 많은 중국 독자가 이제는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
| 2019.02.18 22:33 |

【베이징=신화/뉴시스】전자책 단말기와 온라인 서점이 주 소비 패턴이던 많은 중국 독자가 이제는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서점으로 다시 몰리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출판 및 서적 판매 산업의 자문기관인 북다오 신간 출판 협회는 전국의 62개 체인점을 조사한 결과 약 65%가 올해 5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개점할 계획이며, 이 중 18%는 100개 이상의 점포를 개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 서점과 판매점은 22만5000여 곳으로 2017년에 비해 4.3% 늘었고 중국 내 총 출판 매출은 1580억 위안(한화 약 26조)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서점 활성화가 최근 몇 년간의 호재 정책 탓이 크다고 입을 모았는데 소비자들이 양질의 콘텐츠와 더 나은 생활방식을 추구하면서 이러한 문화 소비의 향상이 서점 산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중국 충칭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수거'에서 책을 보는 사람들의 모습.

2019.02.18.




왜 시간은 한쪽 방향으로만 흐를까
【기사펼쳐보기】 [오마이뉴스 이용준 기자] 지난해 읽은 과학책 35권 중에는 읽을수록 남은 분량이 줄어드는 게 아까웠던 책이 있다. 플로리...
| 2019.02.18 21:57 |

[오마이뉴스 이용준 기자] 지난해 읽은 과학책 35권 중에는 읽을수록 남은 분량이 줄어드는 게 아까웠던 책이 있다.

플로리안 아이그너의 라는 책이다.

원제는 '우연, 우주, 그리고 당신'(Der Zufall, Das Universum und Du)이다.

저자는 양자물리학자다.

글을 너무 잘 쓰다 보니 저널리스트로도 활약 중이다.

글솜씨가 정말 탁월하다.

과학을 대중에게 나눠주는 것도 중요한 일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플로리안 아이그너와 같은 사람은 인류에게 소중한 자산이다.

? 이 책은 정말 시간 가는 걸 잊고 읽을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다.

저자의 글은 매서울 정도의 단호함이 매력이다.

그 단호함으로 시간의 화살이라는 어려운 주제도 거침없이 단숨에 설명해 버린다.

?? ? 시간'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가장 불가사의하고 신기한 것은 시간의 일방통행성이다.

이를 물리학에서는 시간의 화살이라고 부른다.

시간의 화살이라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엔트로피의 일방성, 즉 열역학 제2 법칙 때문이다.

시간의 화살, 즉 'arrow of time'을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시라.

이렇게 나온다.

? ? 그렇다.

시간의 화살은 엔트로피와 같다.

? 그런데 열역학 제2법칙이라니, 정말 짜증나는 작명 아닌가? 엔트로피는 결국 경우의 수에 관한 문제다.

경우의 수가 많은, 즉 확률이 높은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동어반복이지만 어쩔 수 없다.

그게 엔트로피다.

열역학 제2법칙, 즉 엔트로피가 증가하기만 한다는 이야기는 경우의 수가 많은 쪽으로 상황이 바뀌어간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닫힌 계 안에서'라는 단서가 붙지만 일단 신경 쓰지 말자.

우리 우주는 분명히 닫힌 계다.

? 저자는 우연이라는 단어를 데려와서는, '시간의 화살', 즉 엔트로피의 성질을 상당히 쉽게 설명해준다.

? ? 쉽게 설명하기는 했는데, 좀 두루뭉술하다.

우연은 엔트로피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요지다.

그래서 시간이 한쪽으로만 흐른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경향'이라는 단어를 주시하자.

열역학 제2법칙은 일반적인 물리법칙과는 다르다.

물리법칙은 대부분 등방성을 가진다.

어느 방향으로든 성립한다는 말이다.

마찰력을 잠깐 접어두고 생각해보자.

마찰력이 없는 당구대 위에서 당구공들이 서로 부딪치며 움직인다.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은 뒤 거꾸로 돌린다고 해서 이 영상이 이상해 보이지는 않는다.

거꾸로 움직여도 운동량은 보존되고, 관성의 법칙과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성립한다.

? 하지만 테이블에 놓여 있던 컵이 바닥으로 떨어져 깨지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은 어떤가? 거꾸로 돌리면 누구라도 이 영상이 거꾸로 재생된 영상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컵이 산산이 조각나는 일은 일어나도, 컵 조각들이 모여 컵이 만들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비가역적인 현상이다.

? 그런데 비가역적이라는 말은 사실 '통계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절대 안 일어난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몇백억 년 정도에 한두 번은 깨진 조각들이 합쳐져서 컵이 만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 우주의 나이는 150억 년도 안 됐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 ? 이 자연법칙이란 열역학 제2법칙이다.

이 법칙은 다른 자연법칙과는 달리, '평균적으로 유효하고 단지 통계적인' 법칙이다.

언제나 맞는 것이 아니라 대체로 맞는다는 말이다.

'대체로'라는 것이 한없이 100%에 가깝기는 해도 일단은 그렇다.

? 절대' 엔트로피 감소를 볼 수 없다고 말한 직후에,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은 왜일까? 리처드 파인먼의 '경로 합' 이론에 따르면 모든 사건은 확률함수 결과값의 가중평균, 즉 기댓값이다.

양자물리학 자체도 사실은 '평균적으로 유효하고 단지 통계적인' 이론 아닐까? ?? ? EPR'이라는 것을 들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양자물리학을 온몸으로 반대하던 아인슈타인이 포돌스키와 로젠이라는 두 추종자를 끌어들여, 사고 실험을 한 것이다.

쌍생성으로 두 개의 입자가 발생했다.

두 입자는 각자 갈 길을 간다.

빛의 속도로도 한참 걸려야 닿을 정도로 두 입자가 아득히 멀어졌을 때, 갈라진 두 입자 중 한 녀석의 스핀 값을 측정한다.

양자물리학에 의해, 그 이전까지는 불확정 상태에 있던 입자 A의 스핀 값이 정해진다.

이와 동시에, 몇 광년이나 떨어진 입자 B의 스핀 값도 정해진다.

어떻게 몇 광년이나 떨어진 두 입자 사이에서 정보 교환이 발생한다는 말인가? 이것이 아인슈타인이 호기롭게 제기한 양자물리학에 대한 도전장이다.

? 아인슈타인의 편지에 곧바로 답장을 쓰던 보어는 EPR에 대해서는 무려 3일간이나 생각을 하고 답장을 썼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이 모순이라 주장하는 저 현상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이 보어의 결론이다.

단지, 초광속 정보 교환은 아니다.

몇 광년이나 떨어지기는 했어도, 그 시점에 순간적으로 입자 B의 물리량이 정해지는 것이 맞다.

이것을 '얽힘'이라 한다.

? 수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연구했고, 1964년 벨의 부등식에 의해 보어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아인슈타인의 패배다.

양자물리학은 옳았다.

EPR 사고실험에 관한 책으로는 아미르 D.

액설의 을 추천한다.

? 양자 얽힘이 실재하는 현상이라는 것이 입증되자,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한 초광속 통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측정 전에 이쪽 입자의 물리량을 어떻게 '내 마음대로' 확정하느냐는 난관이 존재하지만, 무언가 방법이 있으리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플로리안 아이그너는 한 마디로 초광속 통신을 부정한다.

? ? 그 이유는 우연히 정해질 측정값을 미리 확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그건 교양 과학이나 읽는 나도 안다.

뭔가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그건 안 돼'라고 단언할 수 있다니, 대단한 용기다.

과학은 그 반대의 과감함, 즉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먹고 자라났다.

?? ? 우주의 역사가 대략 140억 년 정도 되고, 지구가 45억 년 전에 형성됐으며, 40억 년 전쯤에 최초의 생명체가 나타나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현재 과학의 상식이다.

하지만 그런 우연에 우연이 겹치는 일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타당한 의문이다.

? 사실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해 궁금해하는 우리 의식의 존재를 설명하기에 진화론은 좀 거창한 측면이 있다.

훨씬 더 확률이 높은 사건은 피와 살과 뼈로 된 생명체가 아닌 단지 뇌 하나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 뇌는 우주와 생명이라는 망상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바로 '볼츠만 뇌'다.

볼츠만은 열역학 법칙들을 발견해낸 과학자의 이름이다.

? ? 우리 은하라는 적당한 규모의 은하에, 중심부로부터 적당히 멀리 떨어진 위치에, 태양이라는 적당한 크기의 별을 가져다 놓고, 아주 미묘할 정도로 환상적인 위치에 지구를 위치시키고, 외부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지켜주는 목성이라는 거대 행성까지 준비한 다음에야 생명 탄생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우연에 우연이 겹쳐야 인간이라는 존재가 이 광활한 우주에 존재할 수 있는 거다.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 이 당연한 의문에 저자는 또다시 '우연'이라는 키워드로 답한다.

? ? 이 얼마나 멋진 결론인가.

우리가 존재하는 건 우연 덕분이다.

그런데 우연이 존재하는 것은 우리 덕분이다! ? 저자는 인간이라는 종의 장점이 끝없이 질문하는 성격이라고 말한다.

끝없이 샘솟는 호기심으로 인류는 과학을 발전시켜 왔다.

그런데 왜라는 질문을 계속하다가 어딘가에서 막히면 우리는 그걸 '우연'이라 이름 붙이고 회피해 버린다.

다시 말하자면, 우연이란 개념은 우주의 속성이 아니라 우리 생각의 속성이다.

그러나 우연은 재앙이 아니다.

오히려 축복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있었다면, 삶은 훨씬 단조로웠을 것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hare this post


Leave a comment

Note, comments must be approved before they ar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