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me your manuscript! Get your own eBook free!

Book News on 01/02

셰일혁명의 역설…에너지 자립이 美고립주의를 낳았다
【기사펼쳐보기】 모든 것의 시작은 셰일 혁명이었다. 세상이 급격하게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갈 여건은 조성됐다. 세계 경제가 긴축 기조...
| 2019.02.01 16:15 |

모든 것의 시작은 셰일 혁명이었다.

세상이 급격하게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갈 여건은 조성됐다.

세계 경제가 긴축 기조에 돌입하면서 동시에 세계 에너지 운송 경로가 위험해지고, 세계 인구구조가 급격히 역전되면서 세계 소비가 줄고 미국이 세계에 관여할 필요가 절실해지는, 하필이면 바로 그런 때에 미국은 세계에서 자리를 비우게 된다.

세계는 질서와 무질서를 가르는 담장 위를 걷고 있다.

젊은 국제 전략 분석가 피터 자이한의 경고다.

미국 국무부에서 근무했으며 민간 정보기업인 스트랫포의 분석 담당 부사장을 지낸 뒤 '자이한 온 지오폴리틱스'를 설립해 이끌고 있는 그의 두 번째 책이 나왔다.

전작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2014)이 '미국 쇠퇴-중국 부상론'을 무너뜨리며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2017년 펴낸 두 번째 책은 미국이 더 이상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지 않고 국제정치 무대에서 '은퇴'해도 될 막강한 국력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고 진단한다.

바로 셰일 유정이다.

자이한에 따르면 세계 질서의 붕괴는 3개의 전쟁과 함께 온다.

미국의 세계 무대 은퇴, 전 세계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 미국의 셰일 혁명이다.

1945년 이후 미국이 세계 무대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첫 번째 이유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자본주의를 수호하기 위함이었다.

두 번째 이유는 자국의 생존과 직결되는 에너지, 즉 석유 확보였다.

지미 카터 대통령은 "미국의 에너지 확보를 위협하는 세력을 막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는 '카터 독트린'을 제시했고 부시 대통령 부자는 이를 충실히 이행했다.

하지만 2014년 여름, 셰일 혁명이 찾아왔다.

지난 10여 년 동안 북미 대륙의 석유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공급 부족량은 하루 1000만배럴에서 200만배럴로 줄었다.

미국이 에너지에서 자립하게 되자 역설적으로 세계 질서의 붕괴는 가속화됐다.

이 책은 미국의 셰일 혁명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총체적으로 성숙했음을 구체적 자료를 통해 증언한다.

셰일 혁명은 단지 미국이 에너지를 수입하지 않게 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에서 다시 산업화가 일어나고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광범위한 군사적 갈등의 씨앗이 잉태된다.

미국의 '고립주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감지된 변화다.

2016년 미국 대선에 뛰어든 인물 20여 명 중 세계 안보와 무역 질서를 미국이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인물은 단 한 명 존 케이식뿐이었다.

자이한은 대선에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설전을 벌이는 걸 보며 공포를 느꼈다.

두 사람의 대립은 무역이 미국에 이로운지, 해로운지가 아니었다.

두 사람은 다 무역을 얼마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으며, 어떤 이유로 줄이는 게 큰 호응을 얻을지에 대해 갑론을박했다.

도래할 위협은 국지적 분쟁에 대한 가능성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발트 3국을 되찾으려 할 것이다.

미국이 핵강국인 러시아와의 전쟁에 참여할 이유는 없다.

중동 패권을 둘러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갈등은 이미 임계점을 넘고 있다.

두 전쟁과 관계없이 동북아시아는 심각한 에너지 위기에 처하게 된다.

자이한은 중국을 강대국이 될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인 지정학·정치학·경제학·인구통계학적으로 여건을 전혀 갖추지 않은 나라로 본다.

그럼에도 중국과 일본은 남중국해와 동남아시아의 거점을 장악하기 위해 해상전에 돌입할 수 있다고 예언한다.

이때 한국은 누구의 손을 잡을 것인가.

한국이 미국의 동반자 그룹에서 배제된다면,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도 미국이 무질서로 인한 혼돈이 자국의 이익을 지나치게 해친다고 판단할 때까지 미국은 세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예측한다.

미국의 은퇴는 무엇보다 에너지를 쉽게 확보하지 못하는 세상을 부를 수 있다.

이해관계가 충돌하면 각 나라는 '각자도생'해야 한다.

2014년 출간한 전작의 예상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셰일 혁명을 분석하는 1부와 미국 없는 세계가 맞게 될 혼란을 다룬 2부에 이어 3부에서는 그럼에도 미국이 활약할 분야를 예측해본다.

요약하자면, 동남아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한 달러 외교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 지역에 위치한 국가에 살길은 단 한 가지다.

미국과 손을 잡는 것.

이 책이 한국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가 있다.

그가 보여주는 냉철한 한국 정세에 대한 진단 때문이다.

한국의 경제적 성공은 한반도와 상관없는 정책 덕분에 가능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과거의 동맹국과 폭넓은 연대를 구축해 소련에 맞서는 방법을 택했다.

미국은 바닷길을 순찰해 수출입 상품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정책을 폈고, 이 전례 없는 세계 질서로 인해 한국은 지정학적 한계에서 해방됐다.

한국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중국과 일본에서 벗어나자, 한국은 황금시대를 구가했다.

이제 그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미국의 전후 계획에서 애초에 한국은 중요한 고려 사항이 아니었다.

소련이 무너진 뒤 미국이 세계 경찰을 자처할 이유는 사라졌다.

한국을 세계 5대 무역국가로 만든 그 체제는 이제 원심력에 의해 과거로 회귀할 차례다.

미국이 손을 떼게 되면 한국의 끔찍한 지리적 여건은 다시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뭍에서 이겨본 적 없는 중국과 해양에서 막강한 일본 사이에 낀 신세가 된다는 것.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무너지면 가장 큰 충격은 에너지 부문에서 온다.

한국은 세계 5대 석유 수입국이자 7대 천연가스 수입국이다.

에너지 시장이 혼돈에 빠지면 전기가 끊기고 자동차가 다니지 못하게 된다.

이 책은 한국의 진퇴양난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며 헛된 희망을 제시하지 않는다.

한국어판 서문에 쓴 마지막 문장은 그래서 더욱 섬뜩하다.

"미국이 세계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계속할지도 모른다는 헛된 생각을 떨쳐버리도록 하는 게 이 책의 목적이다.

미국은 분명히 세계에서 손을 떼게 된다.

그리고 한국을 비롯해 모두가 새로 살길을 찾아야 한다.

" 미래에서 온 것처럼 세계 질서의 내일을 그려 보이는 저자의 자신감이 놀라웠다.

친중·반미 외교를 주장하는 일부 정치세력이 읽는다면 망치로 얻어맞는 듯한 충격을 받을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김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책꽂이-제국에서 민국으로 가는 길] 임시정부 27년의 발자취 따라가보니···
【기사펼쳐보기】 [서울경제]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인 의미 있는 해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는 1...
| 2019.02.01 16:09 |

[서울경제]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인 의미 있는 해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는 1919년 서울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을 외쳤던 ‘상해 시기’, 1932년부터 1940년까지 항주 등 여섯 군데를 옮겨 다니며 물 위에 뜬 정부 상태였던 ‘이동 시기’, 그리고 1940년부터 1945년 마지막 해방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중경 시기’로 나뉘며 27년을 이어갔다.

역사 여행가 박광일 씨는 사진작가 신춘호 씨와 함께 바로 그 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 발자취를 따라 걸었다.

3년 동안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긴긴 노정을 탐사하며 선열들이 남긴 열정과 인고, 분열과 통합의 흔적을 더듬었다.

신간 ‘제국에서 민국으로 가는 길’은 이를 생생하게 기록한 결과물이다.

책은 왜 이곳을 꼭 들러야 하는지, 이곳에는 우리의 어떤 역사가 숨 쉬는지, 중국이 자국 역사도 아닌 유적을 100년이 흐른 지금까지 보존한다는 것이 현대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등을 찬찬히 들려준다.

그리고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김구와 김원봉, 이봉창과 윤봉길, 조소앙과 박찬익, 곽낙원과 정정화 등 뜨거운 가슴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꿈꾸고 실현하는 데 앞장선 선열들을 만날 수 있다.

1만8,000원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책꽂이-말의 세계사] 문명, 마력에 끌리다
【기사펼쳐보기】 [서울경제] 이스라엘 출신의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는 저서 ‘사피엔스’에서 오늘날 인류 문명을 있게 한 결정적인 분기점이 ...
| 2019.02.01 16:06 |

[서울경제] 이스라엘 출신의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는 저서 ‘사피엔스’에서 오늘날 인류 문명을 있게 한 결정적인 분기점이 된 사건으로 인지 혁명과 농업 혁명, 그리고 과학 혁명을 꼽았다.

하라리에 따르면 사자나 공룡과 같은 동물에 비해 보잘것없이 연약한 존재였던 인간은 인지 혁명을 통해 만물의 영장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농업 혁명을 거치며 비약적인 규모의 성장을 이룬 인류는 과학의 발달과 함께 이제는 신(神)의 영역으로만 여겨지던 ‘불멸의 삶’을 넘보기 시작했다.

미국 인류학자인 피타 켈레크나가 쓴 ‘말의 세계사’는 인간과 말(馬)의 공생 관계를 바탕으로 문명사의 흐름을 분석한다.

저자는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인류학·역사학·고고학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제시한다.

책에 따르면 매우 지적인 존재임에도 육체적으로 약하고 몹시 느린 존재였던 인간은 약 6,000년 전 말을 사육함으로써 말의 속도와 힘을 이용하는 법을 터득했다.

말의 사육은 오늘날 식량 경제의 기초를 이루는 동물 경작이 수천 년 동안 진행된 다음에야 시작됐는데 이를 기점으로 인류는 자급자족 체제에서 완벽히 탈피할 수 있었다.

책은 말의 힘, 즉 마력(馬力)이 인류에 가져온 변화를 ‘이중성’의 키워드로 풀어낸다.

먼저 기원전 4,000년 무렵 헝가리에서 중국 국경까지 6,400㎞ 넘게 펼쳐진 유라시아 초원지대에서 처음 사육된 말은 얼마 안 가 정복 전쟁을 수행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말을 타고 초원지대를 벗어난 기마병들은 정착 생활을 하는 제국의 군대를 무자비하게 공격했고 이후 유럽 지중해와 아랍, 몽골 등 세계 곳곳에서 ‘기마 군국주의’라고 불러도 무방한 현상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온 인류를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었다.

기원전 221년 소용돌이치는 전국시대의 난세에 진시황이 중국 최초로 중앙집권적 통일 제국인 진나라를 세울 수 있었던 것도 전차와 기병의 효과적인 활용 덕분이었다.

비교적 가까운 과거인 15세기 중반에는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약탈하고 말을 타고 서쪽으로 내달리며 유럽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말을 보유한 문명’과 ‘말이 없는 문명’ 사이의 거리는 하늘과 땅만큼 벌어졌다.

말이 없는 문명에 사는 인간 짐꾼은 고작해야 하루 20㎞ 남짓을 낑낑대며 움직일 뿐이었지만 칭기즈칸의 정예 전사들은 매일 400㎞씩 달릴 수 있었다.

이처럼 마력은 말 사육 이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파괴적인 정복 전쟁을 가능하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원거리 교역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중요한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기마병들의 광범위한 이동 경로는 결과적으로 문화 교류를 동반하면서 사상과 종교의 전파, 과학과 예술의 확산에 일조했다.

책은 기독교·이슬람교·힌두교·불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도를 확보하게 된 배경에는 기마술이 자리하고 있으며 오늘날 지구촌의 65억 인구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모국어로 인도·유럽어족 언어를 말하는 것 역시 기마의 팽창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한다.

저자는 성실한 취재와 깊이 있는 통찰로 마력이 이끌어온 문명의 변천사를 조명한 끝에 이렇게 결론짓는다.

“말의 힘은 인류에게 특별한 기동성을 부여했고 경이로운 문화적 성취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줬다.

그러나 말이 받아들여지면서 인간 갈등의 속도와 규모, 그리고 강도가 크게 증가했다.

말에 걸터앉은 인간은 지적으로 뛰어나지만 무자비하게 파괴할 수 있는, 반은 신이고 반은 야수인 켄타우로스가 됐다.

”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두 발 동물과 가장 빠른 네 발 동물의 동반자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핵심은 한국어판 제목보다는 영어 원제(‘The horse in human history’)에 온전히 담겨 있다는 생각도 든다.

3만8,000원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간] 감성그림에세이 '고양이는 알고 있지'
【기사펼쳐보기】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도서출판 나루코(대표 윤재호)가 고양이를 주제로 한 감성 그림 에세이 '고양이는 알고 있지...
| 2019.02.01 15:28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도서출판 나루코(대표 윤재호)가 고양이를 주제로 한 감성 그림 에세이 '고양이는 알고 있지'를 출간했다.

1일 나루코에 따르면 '고양이는 알고 있지'는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너무 열심히 살아서 지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간 감성 그림 에세이다.

이 책은 작가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또 다른 고양이가 된 것처럼 또는 고양이가 말하듯 고양이의 입장에서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저자인 원아 작가는 사람들이 길고양이를 입양해 가족으로 맞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양이와의 행복한 삶을 표현했다.

작은 공간에서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이기도 하다.

작가는 고양이를 항상 뚱뚱하게 그린다.

이유는 겨울에 굶어 죽은 길고양이가 고양이별에서는 배불리 먹어서 뚱뚱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라고.

이 책의 부록으로는 예쁜 고양이 그림엽서 4장이 포함돼 있다.

◇ 고양이는 알고 있지 / 원아 지음 / 도서출판 나루코(고양이뉴스, 야옹이신문 발행매체) / 1만원 news1-1004@news1.kr



[신간]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
【기사펼쳐보기】 마력의 태동·하늘을 고치는 할아버지왜 시계태엽 바나나가 아니라 시계태엽 오렌지일까?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푸른역사 ...
| 2019.02.01 14:23 |

마력의 태동·하늘을 고치는 할아버지왜 시계태엽 바나나가 아니라 시계태엽 오렌지일까?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푸른역사 제공](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 = 지난해 10월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칼럼니스트 김서령의 음식 에세이.형용사 하나 허투루 쓰지 않는 그의 글솜씨는 '서령체'라 불릴 정도로 자기만의 빛깔을 빚낸다.

문학평론가 염무웅은 "보석처럼 반짝이는 조각 글"이 흩어져 사라져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편집을 시작했으나 결국 이 책은 그의 유고집이 되고 말았다.

이번 에세이집은 잊혀가는 고향의 정취를 되살려낸 일종의 풍물지이기도 하고, 삶의 지혜가 얼비치는 인생론이기도 하며 빛나되 눈부시지 않은 문장 전범이다.

'외로움에 사무쳐봐야 안다, 배추적 깊은 맛을'로 시작하는 '먼저 한 꼭지'를 읽는다면 한 꼭지도 버릴 수 없고, 한 구절도 흘려보내기 아까운 그의 아름다운 언어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푸른역사.

268쪽.

1만5천원.

마력의 태동[현대문학 제공]▲ 마력의 태동 =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장편소설.2015년 그가 자신의 작가 생활 30주년 기념으로 발표한 '라플라스의 마녀'의 프리퀄로, '라플라스 시리즈'의 두번째 소설이다.

'라플라스 시리즈'는 이공계 출신 추리소설가라는 독특한 이력의 작가가 미지의 영역인 뇌의 세계와 물리학의 난제들을 미스터리에 녹여낸 소설이다.

작가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원자의 현재 위치와 운동량을 파악하는 주인공 '라플라스의 마녀'의 활약상을 통해 기발한 구성과 반전의 미스터리, 그리고 특유의 가슴 뭉클한 휴먼 드라마를 그려 보인다.

총 5장으로 이뤄진 이번 소설은 구도 나유타라는 시리즈 첫 등장인물과 '라플라스의 마녀' 주인공이기도 한 우하라 마도카의 능력을 중심으로 각 장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양윤옥 옮김.

현대문학.

364쪽.

1만4천원.▲ 왜 시계태엽 바나나가 아니라 시계태엽 오렌지일까? = 게리 덱스터의 제목으로 읽는 문학 이야기.기원전 380년경 고대 그리스 고전부터 1990년대 미국 베스트셀러까지, 50편의 책 제목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는 유쾌한 문학 에세이다.

저자는 장당 6∼8쪽의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의 글 속에 제목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과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아 광활한 책의 세계를 펼쳐보인다.

이번 한국어판은 저자의 주석과 작품 원전 텍스트를 기재한 참고 문헌 목록에 덧붙여 옮긴이의 주석 및 번역 과정에서 참조한 번역서를 추가해 또 하나의 길라잡이로 삼을 수 있게 했다.

박중서 옮김.

현대문학.

412쪽.

1만4천500원.

왜 시계태엽 바나나가 아니라 시계태엽 오렌지일까?[현대문학 제공]▲ 하늘을 고치는 할아버지 = 박두순이 엮은 어른들을 위한 동시집.조선일보에 연재되는 '가슴으로 읽는 동시'를 엮었다.

대한민국 대표 동시 69편을 선별해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노래하듯 따라 읽다 보면 삶으로 얼룩진 마음이 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랜만에 입김 불며 / 아빠 구두를 닦았어요 // 펑퍼짐히 넓어진 볼 / 삐뚜름히 닳은 굽 // 툭하면 / 바쁘다던 아빠 / 구두 속에 있었네요.'('아빠 구두' 전문)열림원.

160쪽.

1만2천원.bookmania@yna.co.kr2019/02/01 14:23 송고



[신간] 마르틴 루터·마음거울
【기사펼쳐보기】 평화체제를 향하여(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마르틴 루터 = 린들 로퍼 지음. 박규태 옮김.종교개혁을 이끈 마르틴 루...
| 2019.02.01 11:59 |

평화체제를 향하여(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마르틴 루터 = 린들 로퍼 지음.

박규태 옮김.종교개혁을 이끈 마르틴 루터(1483~1546)의 삶을 섬세하게 묘사한 평전.종교사학자로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인 저자가 10년 넘게 방대한 자료를 탐구하고 루터가 살았던 시대의 역사를 되짚어 종교개혁 영웅이 아닌 인간 루터의 생생한 모습을 그려냈다.

루터가 쓴 편지와 소책자까지 분석해 루터의 내면을 이해하는 노력으로 가장 독창적이고 설득력 있는 루터 평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는 루터를 우상으로 만들고 싶지도 않고 모욕하고 싶지도 않다.

그렇다고 그를 일관성이 있는 인물로 만들고 싶지도 않다"는 저자의 말에 이 책의 지향점이 드러난다.

복있는사람.

792쪽.

2만9천500원.▲ 마음거울 = 대화 지음.오랜 기간 명상 수행과 심리 상담을 해온 영성교육 전문가인 대화 스님이 상담 사례를 엮은 책.지난 10여년간 상담심리학 전공 대학원생, 현직 상담가, 교사들을 지도한 '상담가들의 스승'인 저자가 다양한 고민과 아픔을 듣고 대화를 나누며 치유를 돕는 과정을 공유한다.

저자는 경남 함양에 있는 행복마을에서 스승인 용타 스님과 함께 동사섭(同事攝) 영성개발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지도했으며, 현재 전북 장수의 힐링캠프 명상의 집 큰학교 대표로 있다.

민족사.

328쪽.

1만5천800원.▲ 평화체제를 향하여 = 이삼열 지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중심으로 기독교 평화통일운동에 앞장선 저자가 지난 30여년간의 활동을 정리했다.

한국교회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극도의 적대적 신앙과 이념에 집착해 있던 남한의 기독교도와 북한의 공산주의자들이 대화하고 화해하며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라고 말한다.

숭실대 교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지내 저자는 현대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동연.

560쪽.

2만5천원.double@yna.co.kr2019/02/01 11:59 송고



"민주화 이후 덜 성숙한 두 시민종교의 교착 지속"
【기사펼쳐보기】 강인철 교수 '시민종교' 다룬 학술서 2권 출간 촛불과 태극기[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사회를 도식...
| 2019.02.01 11:50 |

강인철 교수 '시민종교' 다룬 학술서 2권 출간 촛불과 태극기[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사회를 도식적으로 해석하는 틀은 성별, 연령, 거주지, 소득 등 다양하다.

정치에서는 흔히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정권 창출을 목표로 삼는 정당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보수·중도·진보로 규정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대한민국 거리는 '촛불'과 '태극기'로 양분됐다.

여기에는 촛불이 반박(反朴), 태극기가 친박(親朴)이라는 프레임이 적용됐다.

사회학 박사인 강인철 한신대 종교문화학과 교수는 성균관대 출판부가 펴낸 신간 '시민종교의 탄생'과 '경합하는 시민종교들'에서 현대 한국사회를 '시민종교'(Civil Religion)라는 잣대로 분석한다.

시민종교는 종교와 정치가 분리된 세속국가가 출현하면서 등장한 개념이다.

저자는 시민종교에 대해 "유사종교적 형태로 민족·종족 혹은 국가를 성화(聖化)하며, 개별화된 시민들을 종교·계급·신분·지역을 뛰어넘어 민족 혹은 국가라는 거대한 집단으로 결속시킨다"고 설명한다.

국가에서 시민종교는 기념일과 공휴일, 국가와 국기, 국가의례, 국립묘지, 기념 조형물, 박물관과 기념관, 동상과 영정 같은 다채로운 형태로 형상화된다.

저자는 사회통합 측면에서 시민종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배 엘리트 입장에서 보면 시민종교에 기초한 사회통합이야말로 '헤게모니적 통합'을 이루는 비결"이라고 주장한다.

그가 보기에 해방 이후 대한민국에서 대세가 된 시민종교는 '반공-자유민주주의'다.

민족주의, 발전주의, 반공주의, 자유민주주의, 친미주의를 5개 기본교리로 하는 '반공-자유민주주의'는 한국전쟁 이후 급속하게 퍼졌다.

시민종교에서 성직자 혹은 신학자 역할을 하는 사람은 지식인이다.

지식인은 시민종교 발전과 변형 과정에서 교리를 공고화하고, 의례를 집전하며, 상징을 디자인한다.

저자는 지식인을 '사제 진영'과 '예언자 진영'으로 구분한다.

사제적 지식인은 시민종교에 협력하고 영합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반골 기질이 있는 예언자적 지식인은 저항하고 비판한다.

1950년대 이후 한국인의 내면을 잠식한 '반공-자유민주주의' 시민종교는 1972년 유신체제가 들어서면서 예언자적 지식인의 공격을 받아 분화를 시작한다.

저자는 "유신체제는 '반공-자유민주주의' 시민종교의 내적 모순과 이율배반이 절정에 도달하는 한편, 시민종교 자체가 '반공-국가주의' 시민종교로 변질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1980년 5·18 광주항쟁과 민간인 학살은 박정희 체제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시민종교의 분화를 재촉했다"고 진단한다.

1987년 민주화를 거치면서 한국에서는 사제 진영의 '반공-국가주의'와 예언자 진영의 '민주-공화주의'가 시민종교의 두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저자 생각이다.

두 시민종교의 갈등은 2003년 노무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강화됐고, 지금도 교착 상태는 지속한다.

양측이 충돌하면서 일어난 사건 중 대표적 예가 '민주-공화주의'가 추진한 촛불 집회와 '반공-국가주의'가 개최한 태극기 집회였다.

이에 대해 저자는 "태극기 집회와 촛불 집회 대결에서 시민종교 갈등은 절정에 이르렀다"며 "최근 수십 년을 통틀어 우리 사회의 문화-이데올로기적 내전이 이때만큼 선명하고 화려하게 가시화된 적은 없었다"고 강조한다.

그는 앞으로 성숙하지 않은 두 시민종교의 분화가 이어질지, 통합적 시민종교가 탄생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망한다.

그러면서도 "사회경제적 양극화 못지않게 문화-이데올로기적 양극화가 심해질수록 상황은 적대하는 두 시민종교의 분화 쪽으로 기울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견해를 내놓는다.

한국사회 갈등의 원인을 '시민종교'로 보는 저자 시각은 참신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촛불 진영과 태극기 진영은 각자의 의견만 외칠 뿐, 사실상 접점이 거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시민종교라는 용어를 이념이나 이데올로기로 바꿔도 저자 주장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올 듯하다.

시민종교의 탄생 = 596쪽.

3만5천원.

경합하는 시민종교들 = 800쪽.

4만원.psh59@yna.co.kr2019/02/01 11:50 송고



[게시판] 세종학당재단, '여행한국어' 전자책 무료 공개
【기사펼쳐보기】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여행한국어'를 제작해 한국어 교육 사이트인 누리-세종학당(www.sejonghakdang....
| 2019.02.01 10:17 |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여행한국어'를 제작해 한국어 교육 사이트인 누리-세종학당(www.sejonghakdang.org)에 1일 무료로 공개했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총 3개 언어로 제작된 이 교재는 교통, 숙소, 관광 등 한국 여행 때 활용할 수 있는 표현과 문화 정보를 담고 있다.

재단은 여행 한국어를 종이책으로도 제작해 4월 중 전 세계 세종학당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여행한국어 전자책[세종학당재단 제공]2019/02/01 10:17 송고



[신간]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기사펼쳐보기】 정조와 채제공…·무타협 미식가·우린 너무 몰랐다[신간]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정조와 채제공…·무타협 미식가·우린 너무 몰...
| 2019.02.01 09:48 |

정조와 채제공…·무타협 미식가·우린 너무 몰랐다[신간]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정조와 채제공…·무타협 미식가·우린 너무 몰랐다(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유성호 지음.저자는 서울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로 지난 20년간 1천500건의 부검을 담당했다.

누구보다 많이 죽음을 만났고, 누구보다 깊이 죽음을 성찰했다.

그 결과 죽음을 가까이할 때 역설적으로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죽음 지침서인 이 책은 법의학과 관련된 폭넓은 경험들,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논제들, 죽음에 관한 정의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죽음에 관한 다양한 논제들과 부검 사례를 엮어 '죽음의 과학적 이해'라는 교양강의를 서울대에 개설했다.

유 교수는 "죽음과 친숙한 삶이야말로 더욱 빛나고 아름다운 삶으로 새로워질 수 있다"며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위해 미리미리 죽음을 공부하고 준비하라고 권한다.

명확히 마감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자신이 추구하려는 가치관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죽음을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오늘' 그리고 '삶'이 갖는 의미를 깊이 되새길 수 있단다.

책은 법의학자의 시선으로 죽음을 풀어나가는 제1부 '죽어야 만날 수 있는 남자', 생명과 죽음의 정의, 과거부터 오늘까지 죽음관의 변천,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제2부 '우리는 왜 죽는가', 그리고 죽음을 예감하고 남겼던 유언들을 소개하며 삶의 마지막 순간에 반드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제3부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로 구성돼 있다.

21세기북스 펴냄.

280쪽.

1만6천원.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 = 박영규 지음.18세기는 정조의 시대였다.

세종에 이어 조선의 두 번째 르네상스를 구가한 시기이기도 했다.

그 수많은 혁신이 정조만의 작품일까? 변혁의 시대를 뒷받침한 조력자는 누구였을까?저자는 18세기 르네상스를 선도한 세 인물인 정조와 채제공, 정약용의 이야기로 조선의 정치·사회·문화상을 다각적으로 다룬다.

정조는 문화 혁신을 주도한 호학군주였고, 채제공은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균형을 추구한 정승이었으며, 정약용은 신시대를 염원한 선구적 실학자였다.

이 책은 이들의 운명적 만남에서 신진 학문의 수용과 탕평의 추진, 수원 화성 프로젝트까지 혁신정치와 문예부흥의 전말과 동고동락한 정치 여정을 다룬다.

세 명의 인물을 동시에 조명하는 '삼각인물전'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는 저자는 그 첫 결실로 이번 저서를 내놨다.

김영사 펴냄.

376쪽.

1만5천원.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 무타협 미식가 = 기타오지 로산진 지음.일본의 예술가이자 전설적 미식가인 저자(1883~1959)가 남긴 미식론 글을 모아 엮은 책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음식 에세이들이 실렸다.

저자는 70년 동안 미식 인생을 살아가며 무타협 미식 철학을 세웠다.

그는 "사람의 인생은 단 한 번뿐이므로 하루 세 끼 중 단 한 끼라도 허투루 먹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히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맛에 대한 깐깐함으로 무장한 그는 절대 미식을 추구했고, 후대는 그를 '현대 일본 요리의 원점을 창조한 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가 말하는 참된 미식이란 '식재료가 지닌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기는 일'이며, 제대로 된 요리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일'이다.

음식 맛의 90%는 재료 그 자체의 맛이라는 것.

저자의 이런 견해는 짜고, 달고, 매운 양념이 요리의 본령인양 생각하는 최근의 통념을 뒤집는다.

이 책은 단순한 요리책이 아니다.

저자에게 요리는 '도리를 다스리는 일'이란다.

그에게 미식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추구하는 일이 아니라 하루도 의미 없이 살지 않겠다는 삶의 의지다.

즉 요리란 기술이 아닌 철학이라는 것.

이와 관련해 저자는 "복어 먹다 죽는 게 의미 없이 사는 것보다 낫다"고 설파했다.

이 같은 그의 미식 철학은 현란한 조리 기술이 요리의 왕도인양 여기는 우리 음식계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게 한다.

허클베리북스 펴냄.

김유 옮김.

240쪽.

1만5천원.

무타협 미식가▲ 우린 너무 몰랐다 = 김용옥 지음.제주4·3과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전후에 벌어진 비극으로 반공체제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 책은 해방정국과 제주4·3, 여순사건으로 이어지는 격동기의 참혹한 역사 현장을 파헤친다.

제주4·3사건은 특별법이 만들어져 진압과정에서 무리한 국가폭력이 인정됐고, 정부의 공식 사과와 기념일 제정도 이뤄졌다.

현지 주둔 군부대의 제주 토벌 출동 거부로 야기된 여순사건은 항명이 아니라 군인에게 자국민을 학살하라는 부당한 명령에 대한 정의로운 거부였다.

저자는 문제의 근인(近因)과 원인(遠因)을 밝히면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온전한 전모와 바른 이해를 전하려 한다.

이 책에는 제주와 여수에 대한 핍박과 수난의 역사, 과거 탐라국의 위용과 여수 지역 민중의 영웅적 이야기를 담았다.

부록으로는 1943년부터 1955년까지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국제적 사건과 해방 이후의 정국, 제주와 여순에서의 민중학생과 관련 주요사건을 망라한 연표가 실렸다.

통나무 펴냄.

400쪽.

1만8천원.

우린 너무 몰랐다ido@yna.co.kr2019/02/01 09:48 송고



"자외선차단제·아이크림 바르자…마스크팩은 글쎄"
【기사펼쳐보기】 신간 '스킨케어 바이블'…"임상효과 입증·화학물질 없음·천연·유기농, 의미없는 말"(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오랜 역사...
| 2019.02.01 07:05 |

신간 '스킨케어 바이블'…"임상효과 입증·화학물질 없음·천연·유기농, 의미없는 말"(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오랜 역사에서 화장품은 여성의 전유물이었지만 최근 들어 사정이 달라졌다.

남자 아이돌은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가 당연한 일상이고, 일반 남성조차 화장품에 관심이 많다.

메이크업은 사실 남을 속인다는 데서 유래한 말인데, 이제는 남녀 모두 서로를 속이고 싶어하는 듯하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미(美)를 추구하는 풍조가 확산하면서 피부 관리와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졌다.

게다가 화장품은 상당히 고가인데도 이제는 여성은 물론 남성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기왕 화장할 거라면 이른바 '가성비' 높은 화장품을 쓰는 게 낫지 않을까.

화장품 가격의 대부분이 마케팅 비용과 운송비라는 연구 결과가 있었고, "비싼 물을 얼굴에 바르는 것"이라는 냉소적인 비판도 없지 않았다.

이제부터라도 화장품 회사의 마케팅에 속지 말고 제대로 된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써보자.

영국의 대표적인 피부과 전문의인 안잘리 마토 박사가 저서 '스킨케어 바이블'(윌북 펴냄)을 통해 여러분을 도와줄 것이다.

마토는 '허핑턴 포스트'와 '가디언' 등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영국피부재단 대변인으로 일하는 전문가다.

저자는 "값비싼 제품은 저렴한 제품보다 피부에 좋을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주의해야 할 '스킨케어 전문용어'를 살펴보자.'저자극성'이란 단어가 많이 나온다.

저자에 따르면 이 말은 절대로 여러분의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보장하지 못하는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이다.

'임상적으로 효과가 입증된'은 어떨까.

저자는 "이는 실제로는 우리를 교묘하게 속이려는 마케팅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대체로 여러 사람이 해당 제품을 써봤고 그들이 일정한 기간이 지난 후 발견한 점을 다시 보고했다는 뜻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피부과 테스트가 완료된'에 대해서는 "우리를 착각에 빠트릴 심산으로 만든 또 하나의 문구"라고 비판하고, '천연', '유기농' 등에 대해서도 의미 없는 말이라고 강조한다.

'화학물질 없음'이란 문구는 "완전히 무시해도 좋다"고 단언한다.

세상에 있는 모든 성분은 인공이든 천연이든 모두 화학물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방부제 없음'에 대해선 그런 문구를 넣은 화장품을 쓰지 말라고 권한다.

방부제 자체가 제품의 유통 기한을 연장하고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는 것을 막는 스킨케어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기 때문이다.

세균이 가득한 아이크림을 눈 근처에 바르고 싶은가?이밖에도 저자는 좋은 화장법, 화장품 바른 사용법, 안티 에이징 요법 등 다양한 피부 관리법을 알려준다.

클렌징의 다섯 가지 법칙을 알려주고 에센스와 세럼을 함께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여성은 물론 남성도 필수적으로 써야 할 화장품이다.

다만 자외선차단제는 항상 가장 마지막에 발라야 한다.

아이크림 역시 필수 아이템이나 사실 마스크팩은 과학적으로 별 필요가 없는 제품이다.

신예용 옮김.

244쪽.

1만4천800원.leslie@yna.co.kr2019/02/01 07:05 송고




Share this post


Leave a comment

Note, comments must be approved before they are published